[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리딩금융' 타이틀을 1년 만에 되찾은 가운데, 양종희호(號) KB금융의 올해 수성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11월 21일 취임한 양 회장에게 2024년은 자신의 체제로 보내는 첫 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631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보다 11.5%(4789억원) 늘어난 것으로,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KB금융 자체적으로는 5년래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다. 4분기(10~12월) 충당금을 전분기 대비 9300억원가량 더 쌓고도, 은행 이자이익과 증권사 수수료이익, 보험계열사 평가손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양종희 체제 평가는 이제부터다. 신임 수장인 양 회장은 아직 1개 분기 순익도 온전히 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KB금융 핵심 계열사인 KB손해보험 사장 5년에 지주 부회장 3년을 지낸 만만찮은 내공의 소유자다. 양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드러낸 '구체적인' 경영 방침은 '비은행 강화'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계열사별 성장전략을 재정비함으로써 비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FETV=권지현 기자] SC제일은행은 법인 전용 자유 입출식 통장인 ‘SC제일 기업플러스통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거래 실적과 연계해 최고 2.5%까지 금리를 주며 각종 수수료도 면제한다. 기업플러스통장은 잔액에 따른 기본금리에 거래 실적과 연동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의 경우 잔액 기준으로 ▲5000만원 이하 0.10% ▲5000만원 초과~10억원 이하 0.50% ▲10억원 초과 0.10%를 각각 적용한다. 우대금리의 경우 최고 2.0%포인트까지 제공되며 세부 조건은 ▲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1년 간 0.5%포인트 ▲법인대출 보유 고객에게 1.0%포인트 ▲해당 계좌의 입출금 거래 실적에 따라 0.3%포인트 ▲비즈니스뱅킹 플랫폼(기업전용 인터넷뱅킹) 로그인 실적에 따라 0.1%포인트 ▲환전 실적에 따라 0.1%포인트 등이다. 단, 우대금리 조건은 잔액 5천만 원 초과 10억 원 이하 구간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계좌를 해약하는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기업플러스통장은 인터넷뱅킹 건별 이체 수수료, 잔액증명서 발급 수수료,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FETV=권지현 기자]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가 매일 고객에게 이자를 자동으로 지급하는 상품을 내놓은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은 고객들이 돈을 보관하기만 해도 매일 한 번씩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상품이다.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나눠모으기 통장을 개설할 수 있고, 고객들은 별도의 앱 방문이나 클릭 없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어제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가 더해지는 ‘일 복리’의 경험도 한층 높아졌다. 토스뱅크통장과 마찬가지로 세전 연 2% 금리가 적용된다. 가령 나눠모으기 통장에 1억 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가 쌓인다. 고객이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각각 나눠서 보관하고 있다면, 각 계좌 별로 이자에 또 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가 적용된다.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통장을 만들거나 없앨 수 있으며, 통장 개수에도 제약을 받지 않아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금융 범죄의 위험은 차단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개인이 보유한 토스뱅크통장을 통해서만 나눠모으기 통장으로 이
[FETV=박제성 기자] 국내 5대 금융사가 해외 부동산 투자로 1조원 넘는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입수한 전수 조사 자료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5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체 투자 원금은 20조38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이 6조245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금융이 5조6533억원, 신한금융이 3조9990억원, 농협금융 2조3496억원, 우리금융은 2조1391억원이다. 이 중 대출 채권을 제외하고 수익증권과 펀드 등 512건의 투자에 총 10조4446억원의 원금을 투입했다. KB금융이 2조8039억원(126건)으로 가장 많이 투자했다. 신한금융이 2조7797억원(133건), 하나금융이 2조6161억원(157건), 농협금융이 1조8144억원(55건), 우리금융이 4305억원(41건)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이 자산들의 평가 가치는 총 9조3444억원인데 당초 투자(10조4446억원) 대비 1조1200억원 쪼그라들었다. 전체 평가 평균수익률은 -10.53%로 감소했다. 개별로는 하나금융(-1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서로의 장점을 활용,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비롯한 4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우리금융은 K-water 협력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활용, 협력기업에게 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를 지원한다. 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는 해외사업 진출 지원과 ESG 경영 컨설팅 제공 등 우리금융은 금융 외 분야 지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외 ▲탄소 중립 이행과 ESG 경영실천 ▲해외사업 ▲자금조달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사는 분야별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금융과 물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수자원 관리와 물산업을 진두지휘해 온 K-water와 우리금융이 협력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금융에 강점을 보유한 우리금융과 K-water의 합심이 중소기업 성장과 물산업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DGB대구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중위험 포트폴리오 상품 수익률이 2023년 4분기 현황 공시에서 1년 기준 11.17%로, 은행권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해 놓은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이래 퇴직연금 사업을 영위 중인 11개의 은행이 전체 82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디폴트옵션이 본격 시행된 이래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2분기 대구은행 디폴트 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및 중위험 포트폴리오가 31개 사업자의 223개 상품 중 6개월 기준 각 상위 8위와 10위를 달성했으며, 2023년 4분기 개인형 IRP의 원리금 보장수익률 역시 은행권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서비스'를 비롯해 양질의 직원 교육과 퇴직연금 관련 상품을 운용해 고객 금융 자산 제고에 힘쓰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오랜 기간 퇴직연금 사업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대구은행의 퇴
[FETV=권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실적 개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자사주 약 21만주 가량을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돼있다는 판단과 함께 그룹의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해 4월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지역 금융지주사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지난해 보유 중인 230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 2023년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 금융 비용 증가에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1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다. 권재중 BNK금융 그룹재무부문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주주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경영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향후 주당배당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설명회(IR)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주가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역대 최저 금리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드는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나금융 등 금융지주의 우량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를 드러낸 것이란 평가다. 1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 발행 금리를 4.45%로 확정했다. 최초 발행 예정 금액인 2700억원을 넘어선 7670억원이 몰리면서 하나금융은 발행 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산금리(스프레드)는 금융지주 발행물 중 역대 최저치다. 전일 국고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 101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기존 최저인 116bp보다 스프레드를 15bp가량 낮췄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호조 등 낮은 조달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자본비율 준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2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34억원)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손실 흡수 능력 제고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손익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156.3%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1조4478억원으로 전년보다 245.6% 급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지난 2022년 7820억원에서 작년 2조1018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51.20%에서 202.12%로 낮아졌다. 농협금융 전체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0%에서 0.57%로 높아졌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인,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4927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전년보다 9.4%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으로 2148억원, 사회공헌으로 1735억원을 지출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 순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보다 3.63%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5564억원으로 83.39%, 농협손해보험
[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은 '다자녀행복카드'의 발급 수가 출시 한 달 만에 3000좌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광주은행이 광주광역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다자녀 가정의 주요 생활 영역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혜택을 탑재했다. 주요 혜택으로는 ▲생활업종(주유, 병원·약국, 학원, 대중교통·철도, 카페 등) ▲놀이공원·레저(광주패밀리랜드·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중흥골드스파 워터락·금호화순리조트 아쿠아나 등) ▲패밀리레스토랑(전국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광주 빕스·베네치아 광주지산점) ▲광주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체육 및 주차시설 등에서 다양한 할인 및 캐시백을 제공한다. 발급 대상은 신청인 기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막내가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의 가정이다.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은행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유동구 광주은행 카드사업부장은 "광주광역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정책에 광주은행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다자녀행복카드를 출시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