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에서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잠재적 부실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5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총자산(6800조9000억원)의 0.8%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31조9000억원(56.6%)으로 가장 많고, 은행 10조1000억원(17.9%), 증권 8조4000억원(14.9%), 상호금융 3조7000억원(6.6%), 카드 등 여신전문금융사 2조2000억원(0.5%),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의 해외부동산 대체투자가 34조5000억원(61.1%)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19.2%(10조8000억원), 아시아 4조4000억원(7.9%), 기타 6조6000억원(11.8%)로 뒤를 이었다. 만기별로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가 12조7000억원으로 22.5% 수준이며, 2025~2026년 26.9%(15조2000억원), 2017~2028년 19.9%(11조2000억원), 2029~2030년 8.2%(4조6000억원), 2031년 이후 22.5%(12조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아동복지협회 소속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초등학교 입학생들을 위해 학용품 세트와 축하편지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전국 151개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 430명에게 필통, 노트, 필기구, 줄넘기, 텀블러 등 16종으로 구성된 학용품 세트와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쓴 ‘입학 축하 편지’를 전달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학용품 세트 지원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승진, 생일 등 경사가 있을 경우 이를 기념하며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좋은 날, 좋은 기부’ 제도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6033명의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학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을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에 초대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소외계층 어린이 600명을 초대해 ‘꿈 같은 하루의 선물’ 마술 공연(최현우 마술사의 MYSTICUS)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중한 아이들이 새해 첫 입학 축하를 받으며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시작 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든든한 울타리와 같은 역할을
[FETV=권지현 기자] 국내은행의 지난해 말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상·매각 등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지난달(0.46%)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기(0.25%)와 비교하면 0.13%p 오른 수치다. 작년 12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달(2조7000원) 대비 5000억원 감소하면서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0.12%) 대비 0.02%p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0.03%p 상승한 수치로 신규연체율은 높은 수준이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달 대비 0.11%p 하락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2%로 한달 전보다 0.06%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0.16%p 내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0.16%p, 0.12%p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서 발급재원 특별출연금 57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이 참석했다. 농협은행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충남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총 855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원한다. 이석용 은행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농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지역기반은행으로서의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총 7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금을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은행권 최대 금액으로 총 1조원 이상의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지원 효과가 발생한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인천대학교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와 ‘신한 학이재 디지털금융 역량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는 교원, 대학(원)생, 교내외 전문가들이 ▲금융소비자보호 연구 조사 및 전문가 양성 ▲금융소비자 행동과 니즈에 기반한 정책 제안 ▲기업컨설팅 등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산하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 학이재’를 통해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참여학생 임명 및 활동증명 발급 ▲금융교육 및 장소 제공 등을 지원하고, 인천대는 ▲참여학생 모집 및 선발 ▲대외공모전 지원 ▲봉사활동 인정 협조 등 분야를 지원한다. 또한 양사는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 학생들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 학이재’는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아 이름 짓고, 디지털 금융 체험과 다양한 시니어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2023년 9월 인천 남동구에 개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교육활동에 참여하면
[FETV=권지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2·4·5·7·8·10·11, 올해 1월에 이은 '9회 연속 동결'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높은 데다, 가계부채가 잇달아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준금리를 섣불리 내리면 대출 수요를 자극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살아나 다시 가계부채를 늘리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한은 금통위는 22일 오전 한은 본관 16층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실물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한은은 3·6·9·12월을 제외하고 매년 8번 금통위를 열어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는 금리를 낮출 만큼 물가가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
[FETV=권지현 기자] "저는 대우증권 출신입니다." 기업은 사라져도 인재는 남는다. '출신=능력'을 증명하는 곳, 대우증권 이야기다. 대우증권은 1970년 증시 초창기 문을 연 증권업계의 맏형으로, 모태인 동양증권이 1973년 대우그룹에 편입되면서 대우 일원이 됐다. 10년 뒤 삼보증권을 합병하며 '대우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97년 외환 위기 전까지 14년간 '1등 증권사' 타이틀을 뺏기지 않았다. 대우증권은 2016년 미래에셋증권에 합병된 이후 2021년 미래에셋대우에서 '대우' 간판을 완전히 내리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인재로 손꼽히던 대우맨들은 여전히 금융권 곳곳을 누비고 있다. 연말연초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연임되거나 재직 중인 인물만 10명에 달한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새 대표에 내정되며 국내 네 번째 여성 은행장 탄생을 예고한 이은미 DGB대구은행 전 경영기획본부장(상무)은 대우증권에서 애널리스트를 지냈다. 2006년 1월부터 2007년 2월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때 이력은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기는 밑거름이 됐다.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최고재무책임자(CFO), HSBC 홍콩지역본부 아시아태
[FETV=권지현 기자] 케이뱅크가 인플루언서 플랫폼기업 레뷰코퍼레이션과 손잡고 레뷰 고객을 위해 포인트 출금 계좌 혜택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레뷰(REVU)는 레뷰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전문 마케팅 플랫폼이다. 마케팅이 필요한 소상공인 및 기업 등과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레뷰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는 홍보 활동에 대한 보상을 레뷰 포인트로 받으며 쌓인 포인트는 개인 계좌로 현금화할 수 있다. 이때 케이뱅크 계좌를 출금 계좌로 설정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출금 수수료를 없앨 예정이다. 향후 레뷰는 포인트를 개인 계좌로 출금할 때마다 건당 수수료(500원)를 부과할 예정인데, 케이뱅크 계좌로 출금하면 무료다. 추가로 출금 조건도 낮췄다. 기존에는 레뷰 포인트 1만포인트 이상이 쌓여야만 1만 단위로 출금 가능하지만 케이뱅크 계좌로는 5000포인트 이상부터 출금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케이뱅크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레뷰를 통해 케이뱅크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에게 5000레뷰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계좌개설 후 최대 4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온기' '용기' '동기'라는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을 수립했다고 22일밝혔다. 지난해 12월 'New 하나, 모두의 행복, 미래를 꿈꾸다'라는 그룹의 새로운 미래 방향 설정에 이은 행보로, 이번 그룹 인재상은 기존 미션, 비전, 핵심가치와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손님에 대한 최상의 가치 제공, 사회에 대한 새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024년은 손님과 사회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미래 100년을 꿈꿔야하는 중요한 한해"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반이 이번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이며, 원팀(One Team)의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된 새로운 인재상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온기'다. 온기는 대내적으로는 인성을 바탕으로 존중과 배려, 인간미를 기본으로 하는 원팀의 키워드이며 진심으로 손님을 가장 먼저 중시하는 하나인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용기'는 변화와 혁신을 충실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마음이다. 손님이 보다 편리하고
[FETV=권지현 기자] 앱 하나로 다른 계좌로 출금·이체 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법인 계좌로 확대되고 영업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서울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오픈뱅킹·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오픈뱅킹 기능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 등 대면 창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휴대전화 앱 등 온라인에서만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었다. 김 부위원장은 "하나의 은행을 방문해 다른 은행 업무까지 처리가 가능해져 은행지점이 부족한 지역에 계신 분들도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 계좌만 가능했던 오픈뱅킹을 법인 계좌까지 확대한다. 금융위는 오픈뱅킹의 오프라인 도입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픈뱅킹 영업점 활용 가이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방안에 관해 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 논의와 금융권 전산 개발을 거쳐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