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에서 16개국 언어로 ‘하나인증서’ 발급 지원 및 외국인 실명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언어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이용 시 불편함을 겪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거래 편익을 제고하고,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하나인증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을 획득하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설 인증서로,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70여개 기관에서 비대면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하나인증서 하나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인증서 다국어 발급 지원 서비스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하나EZ 앱에서 언어장벽 없이 손쉽게 하나인증서를 발급받고, 금융거래 외에도 연말정산, 4대 보험 가입 조회 등의 공공기관 비대면 서비스를 인증서 하나로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나은행은 여권번호를 통해 금융거래를 이용하던
[FETV=임종현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물가 및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특별출연 300억원 및 보증·보험료 100억원 등 기금 총 400억원을 출연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안정자금과 금융비용 등을 적기 지원함으로써 국가 수출 진흥에 기여하고 수출기업과의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달 내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수출시 겪게 되는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수입통관실적 보유 기업을 위해 수입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결제 금융지원 및 보험료 100% 지원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은 급격한 환율변동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특별출연 및 보증·보험료 지원을 통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수출채권 담보대출 ▲원부자재 수입자금 ▲수출물품 제작자금 등 수출 관련 금융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무역보험공사는 우리은행이 출연한 300억원을 재원으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전용 보증서’를 발급한다. 이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중견기업은 ▲보증·보험한도 최대 2배 상향 ▲보증료 20% 할인 ▲보증비율 95%로 상향 등 특별 혜택을 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해당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 무역보험공사 보증료를 1회, 2000만원 한도 내에서 특별 지원하고, 해당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 시 금리 1%를 감면해준다. 또 ▲수출 환가료 ▲수출입 외국환 송금 수수료 ▲신용장 개설 및 통지 수수료 등 각종 금융수수료를 우대해준다. 특히 우리은행은 수출대금 결제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중소·중견 수출기업 보호를 위해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4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2024 KB 부동산 보고서'가 진단한 올해 주택시장 주요 변수는 '공급과 금리'다. 보고서는 "급격하게 위축된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증가하기는 쉽지 않으나 정부의 공급 확대 시그널이 지속된다면 일정 부분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금리가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상당 기간 최저 금리가 지속된 상황에서 최근의 고금리는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에 따라 주택 수요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올 한해 주택시장의 대표적인 7대 이슈를 선정하고 심층 분석했다. 7대 이슈는 ▲역대 최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주택 거래 ▲주택공급 급격한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 가능성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재건축 시장 영향 ▲전세 수요 아파트 집중, 입주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 확대 ▲주택 경기에 최대 화두로 부각되는 금리 인하 가능성 ▲주택경기 위축에도 늘어나는 주택담보대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등으로, 보고서는 이에 대한 전망도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지난해 기업은행 수출입 실적 미화 기준 10만불 미만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24 IBK 외환 올림Pick’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직접 수출입 목표실적(▲금메달 미화 50만불 ▲은메달 미화 30만불 ▲동메달 미화 10만불)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목표달성 시 환율 및 외환수수료 우대혜택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이벤트 기간 내 목표실적 달성 기업 중 2024년 상반기 기준 기업은행 수출입 누계 실적 상위 600개 기업에게 환율우대 최대 80%, 외환수수료 최대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목표실적 달성 기업에게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 모니터 및 무빙 스탠드(20개 기업),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30개 기업), 삼성 비스포크 큐커 오븐(40개 기업)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 또는 기업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i-ONE뱅크(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과 수출입거래를 시작하는 기업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 수출입 목표달성을 응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민족의 혼을 노래한 영화인, 나운규’ 영상을 공개했다. 국민은행은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2020년부터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열세 번째 영상인 이번 나운규 편에는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인기 가수 송가인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1926년 개봉한 영화 ‘아리랑’과 이 영화를 통해 우리 민족 정신을 만인에게 전파한 나운규 선생의 삶을 조명했다. 나운규 선생은 민족교육의 산실 명동학교 출신으로 3.1 운동에 참여했으며 민족의 한을 예술로 승화시킨 독립운동가이다. 특히, 1920년대 우리 민족의 문화와 얼을 없애려는 일제의 ‘문화통치’에 맞서기 위해 영화 ‘아리랑’을 제작했다. 당시 4대 아리랑 중 하나인 경기아리랑을 새롭게 편집해 영화에 담았다. 이 노래가 ‘본조아리랑’으로 오늘날까지 우리가 가장 익숙하게 듣고 노래하는 대표적인 ‘아리랑’의 전신이다. 해당 영상은 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문자막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삼일절 1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1명에서 2명 추가해 3명, 사외이사를 8명에서 1명 추가해 9명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우리금융지주도 기존 6명이던 이사회를 7명으로 보강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직)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내이사 수 증가에 따른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한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 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이정원, 박동문, 이강원 현 사외이사 3명은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이사회의 집합적 적합성과 직군, 성별 등 이사회의 다양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강화를 예고한 우리금융그룹이 증권, 자산운용 전문가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우리금융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을,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하며 자산운용업권 강자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남기천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활약하던 중 2023년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되며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했다. 최승재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경영학 학사와 금융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2006년 미래에셋증권 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2016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옮겨 대안투자팀장,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
[FETV=권지현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낸 해외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중징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9-3행정부(부장판사 조찬영 김무신 김승주)는 29일 함영주 회장 등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영국·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재판부는 "하나은행의 경우 주된 처분 사유인 불완전 판매로 인한 업무정지 6개월은 적법하다고 봤다"면서도 "함영주 회장 등에 대해선 1심과 달리 주된 처분 사유가 있는데 통제의무 중 일부만 인정돼 피고 측이 새로 징계수위를 정해야 한다고 보고 해당 부분을 취소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DLF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하나은행의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를 위반했다며 당시 은행장이던 함 회장에게 중징계(문책 경고) 처분을 내렸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과 향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 금리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20개월 만에 연 3%대로 다시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 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8%로 전월보다 0.14%포인트(p) 내려 2개월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7월(연 4.5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담대 금리는 석 달째 이어진 내림세에 3%대로 주저앉으며 3.99%를 기록했다. 주담대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건 2002년 5월(3.90%) 이후 처음이다. 대출 유형별로는 고정형이 연 3.95%, 변동형이 4.09%였다. 한은은 이렇게 금리가 떨어진 건 금리 산정의 기준(지표금리)이 되는 코픽스와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4.09%,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6.38%다. 각각 전월보다 0.17%p, 0.20%p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 역시 대기업대출(-0.12%p)을 중심으로 0.07%p 내려 5.22%로 나타났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67%로 전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