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19일 현대기아차그룹 '정의선號'가 출항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이로써 현대기아차그룹은 정의선 의장의 증조부인 고 정주영 선대 회장과 부친인 정몽구 회장에 이어 3세 경영 제체로 탈바꿈됐다. 정의선 의장이 현대기아차그룹의 컨트롤타워를 잡고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해, 자동차 산업 침체기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다. 모빌리티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의지도 정의선號 출범에서 엿볼 수 있는 히스토리다. 현대차는 19일 제52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3년까지 3년이다. 앞서 현대차 이사회는 주총을 앞두고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80대의 고령인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키워냈지만 최근 수년 간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실상 공식 행보는 거의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장직을 유지한다.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이기도 하다. 정 회장이 21년 만에 의장
[FETV=김창수 기자] ‘국민세단’ 아반떼가 돌아왔다. 18일(한국시간) 미국 LA 헐리우드에서 열린 아반떼 신차발표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고 소비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년 전 출시됐던 6세대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 논란 속에 ‘삼각떼’란 오명으로 불리며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현대차로서는 유쾌하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쿠페형의 낮은 전고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컨셉의 디자인으로 중무장한 이번 7세대 아반떼가 치열한 준중형차 판매 경쟁에서 세단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7세대 아반떼는 크기부터 이전 모델보다 확연히 커졌다. 전장은 30mm 늘어난 4650mm, 전폭은 25mm 넓어진 1825mm, 휠베이스는 20mm 길어진 2720mm다. 여기에 전고는 1420mm로 20mm 낮아졌다. 크기만 놓고 보면 중형에 가까워졌다. 파워트레인의 다변화도 꾀했다. 다음 달 초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간접분사), 스마트스트림 1.6 LPi(액화석유가스) 두 종류가 먼저 나오고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N라인’이 뒤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FETV=김창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으며 세대교체가 공식화됐다. 현대차는 19일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하면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승계는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져 왔다. 지난달 현대차 이사회는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현대차그룹 지휘봉을 넘기는 과정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사실상 '정의선 시대'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조직문화를 바꾸고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지원업체로 방향을 세웠다. 현대차 측은 세계 경제위기 우려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급변 등의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 안건과 운영 등에 이해도가 높은 정
[FETV=김창수 기자] 현대·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차량 할부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해 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법인택시 운전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차량 할부금 상환을 유예한다. 유예 대상은 개인택시는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며, 법인택시는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및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상품 이용 고객이다. 희망자는 이달 20∼27일 현대캐피탈 고객센터나 현대·기아차 전국 지점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오토큐에 입고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일반수리비를 30% 할인해 준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제 52회 정기 주주총회를 19일 오전 9시부터 약 40분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대강장에서 진행했다. 이원희 사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주총에는 약 140명의 주주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참석자들은 모두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을 하고 현장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한 주주와 일반 직원의 동선을 분리하고 주총장 좌석을 2~3칸 이상 띄어 앉도록 자리를 배치했다. 주총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투명경영위원회 활동내역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어 김상현 재경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최은수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고문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차는 또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모빌리티를 비롯한 기타이동수단 및 전동화차량 사업을 추가했다. 현대차의 사업목적 변경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명확히한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 초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우버(Uber)와 협력해 만든 비행체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사업 확대를 위한 채
[FETV=김창수 기자]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며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해외생산과 수출에 동시에 경고등이 떴다. 코로나 확산 우려와 수요절벽 우려에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유럽과 미국 공장을 잇따라 멈춰 세웠다. 현대차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다. ■ 유럽· 자동차 공장이 멈춘다…현대차도 아슬아슬 유럽은 이미 비상벨이 울리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국이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남부 유럽지역의 자동차 공장들이 먼저 문을 닫았다. 독일 최대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도 스페인과 이탈리아뿐 아니라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도 2∼3주간 중단키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유럽 공장 가동을 대부분 중지하기로 했고 미국 포드도 독일 쾰른과 자를루이스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BMW도 유럽과 남아공 공장 가동을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멈춘다고 밝혔으며 도요타도 영국, 프랑스, 체코, 터키 등 유럽과 아시아 공장을 닫기로 했다. 미국에선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과 전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생산량 만회와 협력사 정상화를 위해 한시적 최대 주 60시간 근무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18일 노동조합에 최대 주 60시간 근무 검토를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주 40시간을 기본으로 공장마다 차이는 있으나 토요일 특근 8시간을 포함해 총 48시간 일한다. 현대차는 한시적으로 주말 특근을 늘리거나 평일 잔업을 통해 최대 주 60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협력업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공급 부족으로 휴업을 겪으면서 10만대에 육박하는 생산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최근 부품 공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자 팰리세이드와 GV80 등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려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근무 시간 확대를 검토하는 것은 협력업체 요청도 작용했다. 울산시가 지난 12일 개최한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간담회에선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여해 손실 만회를 위한 근무시간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노조는 향후 집행 간부 회의를 열고 회사의 실무협의 개최 요구에 대한 입장
[FETV=김창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해외연기금 등의 반대가 있었으나 책임경영을 위한 최적임자라는 이사회 주장에 힘이 실렸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4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까지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14일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하고 이날 주총에 안건으로 올렸다. 이사회는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수석부회장으로서 책임경영 구현을 위한 최적임자"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자율주행기술, 수소연료전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미국 자율주행 전문회사 앱티브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 자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주총에 앞서 해외 연기금 6곳 등이 정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견을 표시했으나 이 안건은 통과됐다. 현대모비스 주총 안건 통과 요건은 주주 과반 출석에 의결권 있는 주식 수의 1/4 이상 찬성이다. 찬성·반대 비율은 공개하지 않는다. 해외 연기금들은 이사
[FETV=김창수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산업 각계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전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자 완성차 업계들은 잇달아 전시장과 고객서비스센터 등의 방역에 나서는 등 고객 안심을 위해 나섰다. 대중이 많이 모이는 신차발표회·모터쇼 등도 축소 분위기인 가운데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은 온라인 발표회나 생중계로 무대를 옮겼다. 한편 제네바 모터쇼 취소와 뉴욕 오토쇼 연기 등 국제 전시대회의 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5월 예정인 부산모터쇼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면을 꺼리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각 완성차 업체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물론 고객 차량에까지 방역과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전시장 방역과 함께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40개 서비스센터와 1374개 블루핸즈, 800개 오토큐에 입고되는 모든 차량에 실내 소독제를 도포한다.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보드 등은 소독액으로 다시 세척이 이뤄진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타사 차량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쌍용차는 코로나19 안심구역을 만들기 위해 전국 300여개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는 최근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호세 무뇨스 (Jose Munoz)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올 뉴 아반떼’(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는 미국에서 올 가을 판매를 앞두고 있다. ■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 최첨단 안전사양 신규 탑재로 안전성 강화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둔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최대 출력 123ps, 최대 토크 15.7 kgf·m) ▲1.6 LPi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