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시중은행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금융권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에 앞서 금융시장 점검과 부문별 모니터링 강화를 해당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침해 및 금융사고에 대비해 IT 업무시스템을 재차 점검하고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라고 주문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헌재 탄핵 심판 때 주요 임원들이 함께 재판을 지켜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일 것 같다"면서 "지난 연말 계엄사태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 탄핵 심판 이후에도 향후 정부정책 방향과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4일 당일 본부부서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ICT 부문과 관련해 비상 계획을 세웠다. 탄핵심판 선고 전부터 종합상황실과 업무시스템, 하나원큐 등 주요 앱, SMS·MMS를 포함한 모든 채널 모니터링에 나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장애·오류 발생이나 보안위협에 바로 대응하고, 거래량 급등 시 시스템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올해로 출범 4년을 맞았다. 금융기술연구소는 AI 금융 보안 기술의 실서비스 적용,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연구 발표 등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R&D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2021년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자체 연구 조직을 구성해 금융 기술 개발 역량을 축적하고,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자체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과 고성능 AI 언어모델 '버트(BERT)를 기반으로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또 KAIST, 고려대 등 주요 대학과 협력해 첨단 AI 기술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금융분야 설명 가능 인공지능(XAI) 연구, 대규모 언어모델 평가방법론 연구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산학협력은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금융사의 연구·개발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NeurIPS, BMVC, EMNLP 등 세계적 권위의 AI 학술대회에서 금융 데이터 생성, 얼굴 인식 기술, 금융 보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 ‘Dermatology and Therapy’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을 통해 공개한 연구는 27주간 진행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을 52주까지 연장 진행한 유플라이마 단독 투여 오픈라벨 연장연구(Open-Label Extension Study) 결과다. 앞서 셀트리온은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상호교환성 임상 3상에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두 그룹으로 나눠 그룹 간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27주간 비교했다. 측정 결과, 두 그룹 간의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후 27주차부터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모두 유플라이마를 단독으로 투여 받았다. 52주까지 진행된 오픈라벨 연장연구 기간 동안 이전
[편집자주] 보험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각 보험사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사외이사를 신규 또는 재선임했으며, 특히 각계 전문가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상장 보험사의 올해 이사회 구성과 특징을 총 5회에 걸쳐 차례로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 이사회는 역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전임 대표이사 김정남 부회장의 지휘 아래 업계 최다인 9인 체제를 이어간다. 총 5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이 재선임된 가운데 관료와 의사에 이어 보험업법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DB손보는 지난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외이사에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정채웅 전 보험개발원 원장,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 학장, 김철호 전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을 재선임하고, 박세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사내이사는 신규 또는 재선임하지 않아 이사회 구성원은 지난해와 사실상 동일하다. DB손보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 체제를 이어간다. 이는 업계 최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방문 민원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손보협회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광화문 일대 혼잡으로 내방객의 안전을 고려해 4일 하루 동안 내방 민원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손보협회는 서울 광화문역, 안국역 인근인 종로구 중학동 케이트윈타워에 입주해 있다. 이 곳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종로구 재동과 가깝다. 손보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한 보험 가입 조회, 보험설계사 등록 말소 신청 등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에서 과다 대출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은행은 과다 대출을 일으킨 외부인(대출상담사)을 고소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3일 외부인이 다세대 주택 감정가를 부풀려 약 205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2년 2월 10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다. 현재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농협은행은 이 사고를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으며, 과다 대출을 주도한 대출상담사를 수사기관에 고소할 예정이다.
[FETV=임종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강화를 위하여 새로운 자산관리 전문 자회사인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이하 자산관리회사)의 7월 업무 개시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자산관리회사는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법 시행일인 오는 7월8일부터 공식적인 업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 이사회를 개최해 자산관리회사 자본금 3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지난 3월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친 자산관리회사는 ‘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을 위한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도 개최했다. 현재 자산관리회사는 1본부 3개부(경영관리·투자기획·자산관리), 임직원 4~50여명(잠정) 규모로 출범을 준비 중이다. 직원 채용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일반직 온라인 서류접수는 마감됐다. 이달 중 면접 등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되는 직원들은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소재한 사무실에서 첫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사무실과 전산 시스템 등을 포함한 기본 인프라가 속도감 있게 구축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신설 자회사가 조속히
[FETV=임종현 기자] BNK경남은행은 3일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2025년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박희순 회장과 최충경 자문위원(경남스틸 회장)에게 ‘2025년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납부 증서’를 전달했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함께 마련한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4000만원은 재난 구호 활동과 지역 취약계층 지원 등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는 각종 인도주의사업의 재원으로 쓰여진다. 김태한 행장은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게 됐다. 대형 산불 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 사회와 따뜻함을 나눌 수 있도록 은행에서도 다양한 사랑나눔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달부터 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BNK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3억원 규모의 성금과 중·단기 특별 금융지원 등이 포함된 긴급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또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약품 등 구호
[FETV=임종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혁신의 일환으로 고강도 구조개선을 실시해 인출사태가 있었던 2023년 7월 이후 총 24개의 금고를 합병 조치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금고구조개선본부를 신설해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을 통해 합병 대상 금고의 손실금액을 보전한 후 인근 우량금고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합병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금고도 자발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자율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 합병은 지역 내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023년 7월 이후 6개의 금고가 건전성 확보와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자율 합병을 실시했다. 새마을금고 경영합리화 업무는 부실 우려 금고를 대상으로 재무구조 개선, 합병 등으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의 출자금과 예·적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있다. 최근 금고 부실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합병조건을 적극 검토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을 지원해 금고간 원활한 합병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합병으로 인한 고
[FETV=임종현 기자]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지난해 회원사들이 자율적으로 채무 조정을 해서 갑작스러운 사고·사망, 소득 감소 등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금융취약 채무자 7993명에 대해 원리금 1043억원 중 약 624억원을 감면했다고 3일 밝혔다. 사고·사망자 1794명의 채무액 146억원 중에서는 134억원을, 소득 감소·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 6199명의 897억원에 대해서는 489억원을 감면했다. 2012년도부터 운영된 금융 취약계층 자율 채무조정은 대부금융협회와 사고․사망자 채무유예·감면 협약을 체결한 리드코프, 안전대부, 골든캐피탈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해진에셋대부 등 53개 대부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자율 채무조정은 대부금융 이용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실직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채무를 연체한 경우 최소 2개월 이상의 채무상환 유예 기간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동안 이자를 면제한다. 채권추심을 정지하는 ‘사고자 채무유예·감면 제도’와 채무자가 사망한 경우 잔존 채무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하는 ‘사망자 채무감면제도’로 운영된다. 정성웅 대부협회 회장은 “업계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율 채무조정에 더 많은 대부금융사가 동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