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의 직장폐쇄를 철회한다. 지난달 24일 현대제철 노사는 임단협 갈등으로 부분 파업과 직장폐쇄를 지속하며 냉연 공장 가동을 멈췄다. 11일 철강 업계에 의하면 현대제철은 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 PL/TCM 부분의 직장폐쇄를 해제한다. 노조는 13일 오전 7시부로 부분파업을 철회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의 부분파업 철회 이후 노사는 교섭을 재개해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ETV=한가람 기자] 포스코가 벤처 기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5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경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양기덕 시알이노테크 대표, 이상훈 신안주철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지원단 활동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 등을 나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컨설팅 지원부터 금융, 기술, 교육, 판로 지원에 이르기까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이하며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9명의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ESG 현안 해결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공정 개선 ▲품질·기술 혁신 등 총 4개 분야에서 기술개발 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실행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7개 중소기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호위함 수출로 관계 맺은 태국 정부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서울사무소에서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과 회사 관계자들이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 태국 대사를 비롯한 일행과 만나 태국의 해양안보와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는 대화를 나눴다. 지난해 4월 부임한 타니 대사는 처음으로 한화오션과 공식 교류를 위해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타니 대사에게 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올리고 현지 조선소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타니 대사는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그중에서도 기술 이전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했다. 타니 대사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기술교육원에서 연수 중인 태국 교육생들과 화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협력의 생생한 현장을 느끼기도 했다. 타니 대사는 “태국 해군의 현대화를 위한 방산 협력과 한화오션의 뛰어난 조선 기술을 태국 산업에 접목해 양국 경제 협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싶다”며 “이러한 노력이 태국의 해양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함정에 적용 가능한 업계 최고 성능의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성과는 우리 해군의 차세대 함정 운영에서 작전 능력과 생존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으로 함정용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개발 후 관련 성능 평가를 내부적으로 완료했다. 고내후성 차열도료는 함정 운용 시 자외선, 바람, 더위, 추위 등의 극한의 기후와 해양 조건에서 최고 성능을 낼 수 있게 돕는 도료를 뜻한다. 현재 글로벌 주요 방산 선진국들은 운용 중인 함정의 스텔스 성능 개선을 위해 선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신호를 줄이는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표준으로 채택중이다. 한화오션의 차열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요 요인인 근적외선을 80% 이상 반사시킨다. 이는 업계의 평균 근적외선 반사율 대비 최대 60% 높은 수치이다. 내부 온도의 증가를 최대 40% 저감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차열도료는 함정 선체 및 함내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냉방 장치 가동률을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함정의 에너지 효율도 최대 14%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냉방 장치는 기존 함내
[FETV=한가람 기자]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2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07만CGT(50척)이다. 전월 178만CGT 대비 16%만큼 증가했고 전년 동기 541만CGT 대비 62%만큼 감소했다. 국가별로 한국은 29만CGT(7척, 14%), 중국은 135만CGT(37척, 65%) 수주했다. 1~2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384만CGT(123척)로 전년 동기 1111만CGT(477척) 대비 65% 감소했다. 이중 한국은 122만CGT(21척, 32%), 중국은 185만CGT(74척, 48%)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65%, 7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94만CGT 감소한 1억5634만CGT이며 한국이 3667만CGT(23%), 중국이 9075만CGT(58%)였다. 전월 대비 한국은 46만CGT, 중국은 198만CGT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은 271만CGT 감소, 중국은 2354만CGT 증가한 양이다. 2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8.36으로 1월(189.38)보다 1.02 떨어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2월(181.39)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어갈 대규모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최근까지 2024년 신입 및 경력 사원 약 500명을 각 부서에 신규 발령 조치했다. 상선/해양/특수선 사업부별 글로벌 역량과 직무 역량을 중점적으로 판단해 미래 해양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신입 300여명, 경력 사원 200여명을 채용했다. 한화오션은 상선시장 회복 기류를 적극 이용하기 위해 상선사업부에 신규 직원 200여명을 배치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추기 위해서 해양사업부에 100여명, 해외 함정시장 진출 등 국내외 사업 확장을 이어 가기 위해 특수선 사업부에도 100여명의 우수 인재를 각각 발령냈다. 연구개발과 경영지원 직무에도 100여명을 새로 배치했다. 스마트 조선소 운용의 핵심이 될 생산직 직원 채용도 상시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박 의장·탑재·시운전 등은 물론, 고난도 용접·가공 등 핵심 생산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이들은 상선/해양/특수선 분야 주요 공정에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올해에도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지난달 28일부터 2025년 상반기 대졸
[FETV=한가람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추가 조업정지가 확정됐다.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에 이어 추가로 10일간 생산활동 일체를 중단해야 한다. 환경부가부과한 통합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황산가스감지기를 꺼놓은 상태에서 조업활동을 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10일간 추가 조업정지 행정처분의 구체적 기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석포제련소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아연정광을 공정에 투입해 아연괴를 제조하는 등의 생산활동을 일체 할 수 없다. 이번 행정처분은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이 끝나는 대로 집행될 예정이다. 조업정지 10일 처분이 내려진 배경은 환경오염시설법 위반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11월 환경부 산하 대구지방환경청은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수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경오염시설법에 따른 통합허가 조건이 이행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석포제련소 공정 내 황산가스 감지기 7기의 경보기능 스위치를 꺼놓은 상태에서 조업활동이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다. 당국은 그 가운데 1기가황산가스 측정값을 표시하는 기판이 고장난
[FETV=한가람 기자]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적용을 위한 작업을 개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튀르키예 완성차업체인 포드 오토산(Ford Otosan)과 함께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소재로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 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기존 고로에서 생산해 공급 중인 자동차강판을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은 줄어든 제품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프레스 테스트는 금형을 이용해 자동차강판을 차체에 필요한 부품 형태로 만들어 성형성과 표면 품질 등 소재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이른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양산 체제를 마련 중이다. 이 프로세스가 상용화 돼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시점에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탄소가 약 20% 저감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포드 오토산의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적용 프레스 테스트' 첫 주자로 참여해 적합성을 검증받는 성과
[FETV=한가람 기자] 고려아연은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내 폰드(Pond)장을 대체할 목적으로 약 250억원을 투자해 계내 공정액 관리 탱크 등을 건설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기존 운영하던 폰드장은 계내 공정액과 슬러지(Sludge)를 보관하는 장소로 차수막 등을 활용해 보관물질이 지하로 침출되지 않도록 정밀하게 관리해 왔다. 향후 균열, 침식, 노후화 등이 발생할 경우 공정액과 슬러지가 토양 등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중장기 오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의식이 형성됐다. 고려아연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대안으로 보관 탱크 건설에 주목했다. 환경 보전뿐 아니라 사업장 근로자와 울산 시민들의 건강권을 수호하자는 인식 하에 2만m³ 용량의 공정액 관리 탱크를 2기(총 4만m³)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폰드 매립지에 저광사(광석을 저장하는 창고)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되는 저광사 면적은 총 7293㎡(약 2200평)로 총 6만 WMT(Wet Metric Ton)의 저장능력을 갖추게 된다. 단지별 정광, 폐기물 원료 등의 취급 장소를 일원화해 환경 리스크를
[FETV=한가람 기자]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에탄운반선(VLE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총 4588억원이다.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21척, 35억8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80억5000만 달러의 19.8%를 잠정적으로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탱커 2척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4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12척 ▲에탄운반선 2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