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거제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상생위원회(‘임파워링 거제(Empowering Geoje)’)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거제시와 동반 성장을 위해 주요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등과 소통과 협력의 채널을 마련했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 해피니스홀에서 ‘임파워링 거제’의 공식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일준 거제시 국회의원,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관계자와 더불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한 한화오션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임파워링 거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거제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활동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파워링 거제’의 슬로건처럼 ‘지역과 키우는 상생의 희망, 함께 멀리’라는 지역 상생의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임파워링 거제’는 지역 각 기관과 단체들과 거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와 개선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를 위해 이날 관내 36개 주요 행정기관·사회복지기관·시민단체와 ‘지역 경제 활성, 해양환경 보호 및 개선, 사회 안전
[FETV=한가람 기자] 한화가 호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조선과 방위산업체인 오스탈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스탈은 미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의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해당 지분 외에도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로 9.9% 지분에 대한 TRS 계약을 맺었다.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FIRB)에 오스탈에 대한 19.9% 지분 투자 관련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한화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글로벌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의 호조 상황에 오스탈과의 협력으로 한국, 호주 뿐 아니라 미국까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오스탈은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러바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 중이다. 미 트럼프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대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 Marine Corp.)사로부터 2만4000TEU급 LNG이중연료추진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미터, 너비 61.5미터 규모로 2만4000개의 컨테이너가 한꺼번에 운송 가능하다. 이 선박들에는 LNG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Shaft Generator Motor), 공기윤활시스템(ALS, Air Lubrication System)등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최근 조선업계는 친환경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LNG와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계약에서 에버그린이 LNG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선택한 것은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 중 하나다. 한화그룹에 합류하며 영업력이 더욱 강화된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운항 선박 내 긴급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한 3D프린팅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조선업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제품명: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에 대한 최종 평가와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광역시와 산하 기관들,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 과제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제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하고 출항한다.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해 즉시 교체할 수 있다. 주문, 제작, 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축돼 시간과 비용도
[FETV=한가람 기자] 고려아연이 서울시가 주도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민관협력 네트워크’ 참여를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행복에프앤씨재단 등 9개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 추진경과 보고 ▲주요 내빈 인사말 ▲협약서 서명 ▲자립준비청년 발표 등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시설 보호기간(5년)이 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의 꿈과 첫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이끌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보호연장 시 24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하는 청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1455명으로 매년 150여명이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이번 자립준비청년 지원 민관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관은 서울시를 포함해 총 9개 기관이며 이들 기관은 ▲SOS긴급자금 지원 ▲취업교육 및 일자리 연계 지원 ▲법률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서울시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나선다. 고려아연은 이중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SOS긴급
[FETV=한가람 기자] 현대제철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근래 국내외의 위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이 경영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현대제철은 전 임원들의 급여 20% 삭감을 결정했으며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극한의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의해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3월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와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 받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저가 철강재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점차 차지하고 있어 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기준 당기순손실 650억원의 경영 실적 악화를 감수하고 1인당 평균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국내 최초로 수주한 미국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와 정비(MRO) 사업인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USNS Wally Schirra)’호가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 이번 사업은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순간으로 평가된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6개월간 진행된 월리 쉬라의 MRO 작업은 선체와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과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정비 작업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높은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정비 품질과 효율성 면에서 성과를 입증했다. 한화오션은 정비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추가 수익도 창출했다. 초기 계약 시 인지하지 못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존 계약보다 대폭 증가한 매출을 보장하는 수정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기간도 연장했다. 한화오션의 추가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 능력이 미 해군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을 맺은 이후 한 달 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의 창정비를 수주하며
[FETV=한가람 기자]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이자 주식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가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현물배당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또다시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을 제한하는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영풍 사이에 새로운 상호주 관계가 형성된 만큼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이달 말 열릴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풍의 의결권은 여전히 제한된다"며 "SMC의 모회사로서 SMH 역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기업 가치와 성장 동력 훼손을 막고 전체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상호주 제한은 두 회사가 서로 10% 초과 지분을 보유하면 각사가 상대방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SMH는 호주에서 아연 제련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관리하는 지주회사다. SMH는 고려아연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완전 자회사이며, SMC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SMH가 SMC로부터 현물배당 받은 영풍
[FETV=한가람 기자] 현대제철이 HD현대그룹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신규 후판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을 갖고 협업 강화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도 생산한 신규 개발 후판은 극저온에서 외부 충격에 버티는 능력을 크게 높이고 용접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LPG‧암모니아 운반선은 액화 물질 저장을 위해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며 여기에 일반 강재를 적용하면 충격 인성이 낮아 외부 충격에 취약해진다. 현대제철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신규 후판 개발에 집중했다. 신규 후판은 압연 온도 제어로 강재 내부 조직을 변화시켜 강도와 인성, 용접성을 향상시키는 TMCP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합금 함유량이 많아 용접성이 떨어졌던 기존 후판과 다르게 합금 성분을 낮추면서도 저온 충격 인성과 용접성을 확보했다. 해당 후판을 효율적으로 용접할 수 있는 대입열 용접 기술도 함께 확보하면서 선박 건조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조선‧철강업계가 중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가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중에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해 SMR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 공급을 위해 최적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