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희망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보험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이 될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선다.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에 대응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급격한 인구 고령화를 기회로 삼아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글로벌, 헬스케어, 요양 등 3대 신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전체 주민등록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인 고령사회 진입 7년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보험사들은 이 같이 급격한 고령화를 기회로 삼아 앞다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요양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에 이어 하나생명까지 진출을 선언하면서 은행계 생명보험사들의 경쟁이 뜨겁다. 이들 보험사는 올해 주간보호시설, 도심형 요양시설,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등 3대 요양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차별화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요양사업 자회사 KB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며 성공적인 최고경영자(CEO)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오는 3월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이 사장은 올해 건강보험 중심의 보험계약마진(CSM) 성장 전략을 이어가며 취임 당시 제시한 ‘초격차’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8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849억원에 비해 2495억원(15.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문화 사장의 취임 첫해 성적표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실적은 5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상황에서도 돋보였다. 2위 경쟁사인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5780억원, 1조4928억원으로 2500억~3500억원가량 차이가 났다. 5개 대형사 중 가장 규모가 작은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 7589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 이상 격차를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유가족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겸 손보사회공헌협의회 의장<사진>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사회공헌협의회는 손보협회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9개 손보사가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협의체다.
[편집자주] 희망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보험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이 될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선다.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에 대응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급격한 인구 고령화를 기회로 삼아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글로벌, 헬스케어, 요양 등 3대 신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급격한 인구 고령화 속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지난해 말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나란히 헬스케어를 3대 신사업 분야로 꼽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의 건강관리를 통해 보험금 지급액을 절감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험사들은 올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플랫폼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도 강화할 전망이다. 3일
[FETV=권지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인으로서 지켜야 할 개인의 의무, 조직·고객을 위한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하고,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일류(一流)신한의 과제를 완성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우선 "지난해 스캔들 제로(Zero),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했다"면서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고 내부통제를 그룹의 문화로 정착시켰으며, 선제적으로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또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신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 등을 경영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면서 "
[편집자주] 희망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보험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이 될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선다.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에 대응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급격한 인구 고령화를 기회로 삼아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글로벌, 헬스케어, 요양 등 3대 신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보험시장 포화 속에 해외로 눈을 돌린 보험사들은 점점 보폭을 넓히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은행에 이어 미국 증권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에 한 걸음 다가섰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 현지 시장점유율 10위 이내 손해보험사 3곳의 지분을 잇따라 인수하며 베트남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덩치를 키우고 있다. 보험사들은 올해도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맞춤형 상품 개발과 판매채널 다각화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단행하
[FETV=장기영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사진>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시장금리 하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건전성 악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불안정한 대내외 정세와 이에 따른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 시장금리 하향 추세 등으로 생보업계의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행 건전성 제도의 리스크 측정 방식을 보완하고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건전성 감독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유동성, 건전성, 재무안정성 등의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IFRS17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국내 보험업계에 적합한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생보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
[FETV=장기영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사진>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최우선 과제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보산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손보산업의 중심축이라며, 과잉진료를 막고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과 관련해 “실손 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 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손보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혁신 성장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사회 구조와 기술, 금융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기존에 없던 다양한 리스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손보산업이 새롭게 진출할 시장은 어디인지 면밀히 살펴 신성장동력을
[FETV=장기영 기자] 2025년에는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평균 7.5% 인상된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은 평균 20%대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 2단계 시행에 따라 의원이나 약국에서도 종이서류 발급 없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1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실손보험료 전체 인상률은 평균 약 7.5%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손보험료 전체 인상률 연 평균 8.2%에 비해 0.7%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실손보험 유형별 평균 보험료 인상률은 ▲1세대 2%대 ▲2세대 6%대 ▲3세대 20%대 ▲4세대 13%대다. 단,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입 상품의 갱신 주기와 종류, 연령, 성별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 실제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개인별 계약 갱신 시기에 보험사에서 발송하는 안내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는 10월 25일부터 의원, 약국까지 확대 시행된다. 이 제도는 진료비 관련 종이서류 발급 없이 가입자가 직접 ‘실손
[FETV=장기영 기자] 은행계 생명보험사 맞수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 이사회에서는 일명 ‘올드보이(Old Boy)’로 불리는 두 명의 전직 고위 관료가 활약하고 있다. 1950년생으로 행정고시 15회 동기인 신한라이프 선임사외이사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KB라이프생명 선임사외이사 김영룡 전 국방부 차관이 그 주인공이다. 의장인 대표이사와 함께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사외이사 임기는 내년 3월 나란히 만료될 예정이어서 거취가 주목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이사 이영종 사장을 의장, 김용덕 사외이사를 선임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 이사회는 이 사장이 처음 의장으로 선임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기존 의장, 선임사외이사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 사장은 같은 날 임시 주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사의 이사회는 매년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사외이사가 아닌 자도 의장으로 선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유를 공시하고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별도로 선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