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조직 운영과 사업의 리인벤트(reinvent·재창조) 계기가 될 것이며, 미래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도전하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조직개편 후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 최근 발표한 LG전자의 2025년 조직개편에 담김 함의에 회사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5년 사업본부를 전면 재편했다. 사업본부의 수는 4개로 유지하지만 그 내용은 완전이 달라졌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사업본부 대대적 재편(Re-Grouping) 단행'이라고 표현했다. 당초 LG전자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Home Entertainment),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Business Solutions)의 4개 사업본부를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실행되는 2025년 조직개편 안에는 사업본부를 ▲HS(Home Appliance Solution)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 ▲VS(Vehicle Solution) ▲ES(Eco Solution)사업본부로 각각의 역
[FETV=양대규 기자] SK스퀘어의 주요 소수주주인 팰리서 캐피탈은 SK스퀘어가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의미 있고 건설적인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25일 팰리서 캐피탈은 성명을 통해 “저희는 SK스퀘어 이사회 및 경영진과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회사의 변화를 위한 행동 계획에 대해 건설적으로 인게이지먼트를 이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팰리서 캐피탈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행동주의 헤지펀드다. 팰리서 캐피탈은 지난 2년간 SK스퀘어 지분을 1% 이상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 등을 요구해 왔다. 팰리서 캐피탈은 "회사가 자사주 취득, 자본 배분을 위한 최적화된 접근, 할인율 연계 경영진 보상 등 한국 시장에서 획기적인 이니시어티브들을 통해 큰 폭의 NAV(Net Asset Value) 할인율을 축소하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본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 잠재력은 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는 목표치 자체만 달성하더라도 최대 47% 업사이드 투자 성과를 거두게 되는 SK 스퀘어 주주들을 포함하여 모든 SK스퀘어 이해관계자들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NAV는 순자산
[FETV=양대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국내 총수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포천이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인에 포함된 것은 이 회장이 국내 총수 중 유일하다. 포천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 경영 성과와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산업 분야에서 리더 100인을 선정했다. 포천은 이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 갑부로, 할아버지가 창업한 삼성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받고 훈련받았다"면서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로 활동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삼성은 전세계 최고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지만 가장 핫한 시장(HBM·고대역폭 메모리)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TSMC에 자리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주가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7년 이래로 2배 상승했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은 26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와 ‘가지 않은 길에서 혁신을 찾다’를 주제로 한 ‘미래인재 컨퍼런스’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는 융합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상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다. 재단이 지향할 인재 양성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앞으로 50년의 새 비전과 미션을 구체화한다. 미래세대에게 비전과 영감을 제공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적이고 과감한 질문을 함께 풀어나가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열리는 ‘인재 토크(Talk)’ 세션에서는 인문계·이공계 학생 200여명과 함께 미래에 요구되는 인재의 핵심 역량을 논의하고, AI 시대의 대학의 역할 등 교육 현장에서의 과제도 짚어본다. 디지털 혁명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 속에서 융합적 사고와 협력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방향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모색해본다. 최태원 SK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은 인재 토크 세션의 패널로 참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자인이 비즈니스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자원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특징이 근본적으로 같다"며 AI 시대의 도래, 탄소배출 감축 등 심화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를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로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22일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 참석해 개회사를 맡았다고 밝혔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왔다. 올해는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디자인하다(Shape the Future, Design for Tomorrow)’를 주제로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린다. 최종현학술원은 지난 2018년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출범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과학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전과 기회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글로벌 지식교류 플랫폼이다. 최태원 회장은 먼저 “CEO들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가며 고객 수요 충족, 가치 창출 등 최적의 사업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며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디자인 사고가 중요하다
[FETV=양대규 기자] LG가 22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LG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포함된 주요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자사주 전량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가 있다. LG는 2022년 5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2024년말까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말 조기 매입 완료했다. 이에 주주환원을 위해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공시한 것. 소각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605만9161주다. 기존에 분할 단주로 취득한 자사주인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도 2025년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전제로 전량 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당정책도 확대했다. LG는 2022년부터 시행해 왔던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내년부터 60%로 기존대비 10%p 상향한다. LG는 2022년에 배당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이미 주주환원 정책을 한 차례 확대한 바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배당 성향은 66% 수준이다. LG는 내년부터 기존에
[FETV=강성기 기자]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내용의 두산그룹 사업 지배구조 재편안이 4개월 만에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2일 제출한 6차 분할·합병 정정신고서에 대한 효력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지난 7월 11일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한 이후 4개월여 만에 분할·합병안을 확정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46.06%) 보유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신설 법인 지분을 두산로보틱스에 합병하는 내용이다. 합병 비율은 두산에너빌리티 1대 두산로보틱스 0.0433이다. 기존 합병 비율 '1대 0.031'에서 상향 조정, 소액 주주들에게 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한 것이다. 두산그룹은 이 과정에서 총 6차례 증권 신고서를 정정했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안은 다음 달 12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표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전체 주주의 3분의 1 이상 및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FETV=양대규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는 서울 서대문구와 민관 협력 기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사회적기업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9개 기업, 116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서대문구는 동대문구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아동 40명에게 1년간 1만 400식의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시적 지원이 아닌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정부가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하면 행복얼라이언스와 멤버기업, 그리고 지역 내 사회적 기업 등이 협력해 1년간 도시락을 지원하고, 사업 종료 후 지방정부가 제도적 기반과 예산을 마련해 지속 지원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FETV=양대규 기자] LG그룹 각 계열사들이 21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는 ‘미래 성장’을 위해 ‘변화’의 속도를 높인다는 기조 아래 ▲ABC(AI·바이오·클린테크)를 중심으로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하며 ▲각 분야에서 역량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변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둔 임원 인사라고 밝혔다. 우선 LG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감안해 사업 경험 풍부한 경영진 대부분을 유임했다. LG유플러스에 신임 CEO 홍범식 사장을 선임했으며, LG전자 신설 ES사업본부에 이재성 부사장을,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 각각 김상민 전무와 김동춘 부사장을 선임한 것이 큰 변화였다. 아울러 LG는 미래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온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김영락 부사장과 LG CNS CEO 현신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 LG 측은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 대비 줄어든 총 121명(지난해 139명), 이 중 신규 임원은 86명(지난해 99명),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라며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는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맞춘 기업가치제고 방안과 주주환원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SK스퀘어는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완료하고 소각 예정이다. 또한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핵심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 Cost Of Equity)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 1배 이상 달성을 명확하게 설정했다. 이번 SK스퀘어의 기업가치제고 핵심목표에는 주주 친화적 관점에서 타 기업 대비 진일보한 내용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기업 측은 설명했다. 먼저 국내 지주회사 가운데 최초로 NAV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했으며, 현재 NAV 할인율을 2027년까지 50%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경영진의 K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