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 이 조선소의 모회사인 노르웨이 아커사와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 만이다. 국내 기업 중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한화그룹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수 금액은 약 1억달러(약 1450억원)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북미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그룹의 필리 조선소 인수는 미국 정부로부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교역통제국(DDTC) 승인이 1차에서 신속하게 확정됐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의 생산 역량과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북미 조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과 생산 자동화 등 스마트 생산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선박 개발을 지원하며 통합제어장치와 선박 자동제어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일부 도입해 조선소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MBK파트너스에 대한 투쟁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문병국 위원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노조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하 금속노련) 김준영 위원장 및 주요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속노련과 한국노총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사회적 지탄을 받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강탈한다면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총파업을 포함해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일터를 지킬 것”이라며 금속노련과 한국노총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고려아연 사태는 단순한 회사 간 분쟁이 아니라 일자리 위협과 고용불안에 내몰린 절박한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려아연 본사 임직원 2000명(응답자 60%)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용 불안을 느끼거나 이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59.6%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언론 노출과 주변의 관심 및 우려가 급증하면서 심리적 부담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도
[FETV=양대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을 4년 더 이끌어 간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0일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대한양궁협회장 선거 절차에 따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정의선 회장을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후 6연속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정의선 회장은 내년 1월 대한양궁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정의선 회장이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협회 행정운영체계 고도화 및 재정 자립 기여 ▲국가대표 지원 및 우수 인재 육성 ▲국내 양궁 저변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정의선 회장이 그동안 축적된 양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양궁을 지속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해 재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 한석원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 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2년간 기탁한 성금 누적 총액은 4천290억원이다. 장재훈 사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 따뜻한 연말을 보낼수 있기를 기원하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전달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전개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
[FETV=김선호 기자] 롯데그룹은 20일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그룹과 계열사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롯데 다양성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 주제는 '우리에게 스며들다'(Be in harmony;Inclusion)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와 내재화 필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희천 롯데인재개발원장,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 등 계열사 HR(인적자원관리) 담당 임원이 참석한다. 또 여성 리더와 신임 팀장, 주니어·외국인·장애인 등 다양한 배경의 직원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다양성 가치를 강조함에 따라 2013년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한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그룹 경영 전반에 다양성 가치를 적용해왔다. 다양성 포럼은 기존 여성 인재 중심의 '와우포럼'(WOW·Way of Women)을 2021년부터 성별·세대·신체·문화 등 4대 영역의 다양성을 아우를 수 있도록 의미를 확장한 행사다. 롯데는 포럼에서 조직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포용하기 위한 정책 방향성을 공유한다. 포용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FETV=양대규 기자]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M&A를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대해 국가첨단전략산업법과 산업기술보호법상 ‘외국인 투자’ 조항 저촉 여부가 논란이다. 과거 M&A사례와 법조항에서 쟁점이 됐던 유사한 이슈에 시선이 쏠린다. 이런 지적에 대해 MBK 측은 "MBK는 한국 법인"이라며 "대주주도 한국인 파트너들"이라고 부인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올해 중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하려던 것이 무산됐다. MBK파트너스의 회장을 포함해 대표업무집행자와 주요 주주, 창업자 등이 모두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인허가 주체인 국토교통부의 부담이 상당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현행법상 외국인에 대한 사업 인가를 철저히 규제하기 때문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당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 참여를 염두에 두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2호 펀드를 비롯해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항공사 카고룩스(Cargolux) 등을 컨소시엄으로 하는 인수의향서(LOI)가 매각 주관사 UB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은 임직원 무료 자문단 SK프로보노(Pro Bono)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2024 프로보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SK프로보노는 2009년 출범 이후 16년간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에 무료 자문을 제공하며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보노를 시상하는 자리로, 프로보노 생태계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35개 관계사 약 2900여 명의 임직원이 프로보노로 참여하며 500여곳의 사회적 기업에 무료 자문을 실시했다. SK프로보노는 올해 처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지표(SVI)에서 탁월 또는 우수 등급을 받은 사회적 기업과 성장지원센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SK프로보노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성장 지원과 더불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네트워크와 SK 프로보노 사무국의 자문 운영 역량을 결합해 더 폭넓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이 협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은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사회적 기업의
[FETV=양대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야기는 연암 구인회 LG창업회장이 생전에 강조한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남이 미처 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라. 일단 착수하면 과감히 밀고 나가라"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LG는 구광모 대표가 19일 전 세계 27만여 명의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밝혔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LG 구성원들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 (Hello, this is Kwang Mo Koo)'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 영상을 확인했다. 구광모 대표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부르며 “올해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더해지며, 차별적 가치를 창출해 고객에게 한
[FETV=김선호 기자] 롯데그룹의 각 계열사가 지주사 롯데지주와 향후 매출 전망에 따른 ‘뉴심볼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고 있다. 그중 롯데케미칼은 그룹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서 입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식품군에 속한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의 존재감이 부각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각 계열사는 최근 롯데지주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롯데 뉴심볼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맺고 이를 공시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향후 매출 전망치를 고려해 거래금액을 산정함에 따른 조치다. 롯데지주는 회계연도 매출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후 0.2%를 곱한 값으로 브랜드 사용료를 수취한다. 다만 코리아세븐은 미국의 7-Eleven에 상표 등 기술사용료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계열사와 달리 매출(광고선전비 차감)에 0.1%를 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광고선전비가 매출의 일정 비율로 집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 계열사의 향후 매출 증감폭이 롯데지주에 지급할 브랜드 사용료 변동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감안하면 롯데웰푸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가
[FETV=양대규 기자] 삼성은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 바이오 벤처가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AI 모델 성능 고도화 및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축적 역량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크로마'를 통해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드 노보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해 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는 암질환, 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질환 분야의 신약을 개발 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다수 신약 물질 도출이 가능한 혁신 바이오 벤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후보물질 개발 성공 시 위탁생산(CMO) 등 다각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AI 기반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