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와 함께 양국 간 잠수함 동맹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화오션은 3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MSPO 2024'에 참석해 폴란드 대표 방산 그룹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MRO(유지·보수·정비) 패키지를 구성하고, 효과적 현지화를 통해 이 사업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향후 함정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를 비롯한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관련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아담 바르토셰비치 WB그룹 부회장은 MOU에 서명하고, 굳건한 사업 동맹을 약속했다. MOU 체결 행사와 함께 이날 한화오션은 참석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잠수함 MRO 패키지를 통한 단계별 현지
[FETV=박제성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의 반덤핌 후판(두꺼운 철판) 공세에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후판은 조선, 건물, 기계 부품 제작 등 산업용 활용 범위가 넓다. 중국의 공격적인 반덤핑 공세로 인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기업들이 수익개선이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산업계의 뼈대 역할을 하는 철강산업이 중국에 잠식당할 우려가 생겨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철강업계가 원가절감과 기술혁신의 투트랙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최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중 민간철강회의’에서 중국 철강업계를 상대로 중국산 저가 후판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는 고충을 전했다. 현대제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중국철강업계를 반덤핑 제소를 준비중에 있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 후판 제소 관련해 현재 정확한 진행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면서 “다만 산자부와 제소를 전제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반덤핑 공세로 인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철강 시장이 피해를 봤자 중국철강업계에 시장질서를 교란했다는 점에서 과태료를 부과해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그룹은 오는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룹 통합 전시관을 꾸리고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에너지 분야의 국가 대표 행사로 30개 국내 에너지·환경 전시회와 투자유치 활동 등을 통합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주창한 무탄소에너지(CFE) 확산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 개최한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제1회 탄소중립 엑스포(EXPO)에 참가한 이래 이 행사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통합 운영된 작년과 올해까지 4회째 참여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6개 그룹사가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을 차리고 그룹의 탄소 저감 역량을 소개한다. 전시관 중앙에는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공정의 특징과 흐름을 표현한 모형을 설치하고, 그룹의 탄소 저감 기술과 사업 역량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포스코홀딩스) ▲탄소 저감 브릿지 기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본격 수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해군의 '월리 쉬라'호가 전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 입항 행사에는 극동 미해군해상수송사령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거제시 등의 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월리 쉬라호는 해상에서 탄약, 식량, 수리 부품, 연료 등을 다른 함정에 보급해주는 군수지원함이다. 배수량 약 4만t급이며 전장과 전폭은 각각 210m, 32.2m에 이른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호를 약 3개월간 정비한 뒤 미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9일 미 해군으로부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사 중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MRO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기 인도를 통해 K-방산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주)포스코어(POSCORE)가 포스코 사내벤처 기업으로서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고효율 자성분말 및 부품 개발 기술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로부터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팁스 운영사가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의 창업기업을 선별해 3억원 이상 투자 시 정부가 최대 1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로부터 투자받은 스타트업 중 우수기업으로 추천된 기업만 지원할 수 있다. 포스코어의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투자와 추천을 통하여 이뤄졌다. 포스코어는 철강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자동차 및 전장, 전기기기 부품에 사용되는 자성분말 및 분말형 모터코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판재 적층 방식으로는 제작이 어려운 고주파 및 소형 모터코어를 분말 소결 방식으로 제조 해당 프로세스를 친환경·고효율·저비용 공정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강 생산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자성분말 대비 원가 및 가공비가 저렴해 종전의 생산방식 대비 효율 향상이 가능하며 미래 모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은 2일 호텔현대울산에서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와 함께 '전 전기함정 국제 전문가 그룹 기술교류회'(2024 HD Hyundai Symposium-Electrification of Warship)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국내외 함정 전문가들이 차세대 전기함정 개발을 위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이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설승기(서울대 명예교수) HD현대 기술자문, 이상봉 HD현대중공업 상무를 비롯해 해군본부와 국내 함정 관계자, 영국·미국·이탈리아 전기함정 국제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전기함정'은 전기식 추진체계를 통해 움직이고, 함정에 탑재되는 대부분 장비와 무기체계에 필요한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차세대 함정이다. 기존 함정과 달리 대용량 전기 공급이 가능해 레일건, 레이저 등 미래 무기체계를 적용하는 데 유리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동화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설승기 자문이 기조연설 했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전 전기함정 개발 기술과 관련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HD현대중공업의 전 전기함정 설계·건조 역량도
[FETV=박제성 기자] 한화가 대한민국의 최첨단 잠수함인 ‘장보고-Ⅲ(KSS-III)’를 앞세워 프랑스, 독일 등과 폴란드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경쟁국들이 유럽연합(EU) 무기체계를 강조해 폴란드 정부를 설득하는 가운데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으로 확보한 신뢰와 기술로 통합 안보솔루션을 제시, 양국의 안보 동맹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것한화의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3사는 3~6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에는 전 세계 35개국 약 700개 업체들과 2만6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폴란드의 차기 잠수함 사업(Orka)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잠수함을 전시한다. 독자 설계한 3000t 급 ‘장보고-Ⅲ’는 중어뢰와 대함ㆍ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한 어뢰 발사관,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한 수직발사대가 기본 장착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은 4만t 규모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 대형 함정 대상 정규 창정비 사업으로, 국내 조선소 중 첫 수행 사업이라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미 해군 군수지원함은 이번 계약으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서 함 전체 정비와 검사를 받게 된다. 또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달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했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 품질과 기술을 갖춘 조선 업체와 맺는 인증 협약이다.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2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차질로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벌이는 첫 파업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8차례 만나 교섭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린 가운데 울산 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 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경적 시위를 벌인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노조가 요구안을 전달한 후 4개월이 되도록 회사는 아무런 말이 없다"며 "제시안 조차 없는 사측에 단호한 투쟁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사측인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파업으로 다행히 조업의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입장 차이가 큰 탓에 임금 인상 규모와 복지, 정년 연장 등 현안 협상에서 진척이 없어 교섭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노조는 오는 9월 4일과 6일, 9일에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년간 불황을 극복해 본격적인 경영 실적 회복 분수령이 될 매우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97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 운반선 2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48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7억1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123.8%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60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44척, 컨테이너선 12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 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설비 1기, 특수선 4척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