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로 부실시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25만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LH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모두 25만199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까진 수천건 수준이었지만 2021년 들어 11만건을 넘기더니 지난해엔 12만8161건으로 하자 발생 건수가 급증했다. LH아파트에서 최근 2년 새 발생한 하자건수가 급증한 것은 2021년 주택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중대 하자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하자 정도가 적은 일반 하자까지 집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FETV=김진태 기자] 대우건설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 확대와 신사업 진출 기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지분 투자로 다양한 부동산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궁화신탁은 44조원 규모의 부동산 수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시행사, 금융기관 등 다양한 개발 네트워크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직접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탁사 주도의 정비사업은 지난해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강남권까지 빠르게 확산 중이다. 무궁화신탁은 오는 10월 총 31개동 5050가구에 달하는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이 완료되면 무궁화신탁은 신탁방식 재개발사업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개발한 업계 유일의 실적을 가진 회사가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탁사 지분투자를 통해 도시정비, 공공·민간도급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및 건설 분야에 특화된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인공지능 연구개발 스타트업 ‘젠티’와 ‘플랜트 및 건설 분야 특화 LLM(Large Language Model) 연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LM은 거대 언어 모델로, 언어 이해 및 생성 등 인간과 유사한 언어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다. 잘 알려진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및 건설 분야의 데이터 및 지식 정보 제공을 담당한다. 젠티는 AI 언어모델 연구 개발을 맡는다. 완성된 LLM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다. LLM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간단히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정제된 데이터나 문서 등을 얻을 수 있다. “배관용접물량 산출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용접물량 산출은 재질별, 용접 타입 별로 구분해야 하며~”라는 답변이나 정리된 문서, 기술적 조언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개발된 LLM이 업무에 적용될 경우 ▲정
[FETV=김진태 기자] 태영건설은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45%의 지분으로 DL이앤씨(15%) 등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격 개찰에 참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이 공사는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과 율정동을 잇는 총 연장 4930.4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1980일이다. 추정 공사비는 3천543억원이다. 앞서 태영건설은 송산그린시티 서측 지구 1단계 제3공구 조성공사와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제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수소, 폐기물자원화 등 환경 분야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 분야의 업무교류를 강화하고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기술 진단 및 유해물질 측정·분석, 환경신기술 기술인증 취득, 시험평가 및 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상호 교육 훈련 등을 추진한다. 생물전기화학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관련 기술개발 연구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한 기술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소, 수처리 기술 등 친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 인증을 통해 미래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개질수소 에너지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음식물쓰레기로부터 미생물전기분해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공동으로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해 개발 중에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협력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FETV=김진태 기자]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DL이앤씨의 본사와 현장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DL이앤씨 본사와 현장사무실 등에 근로감독관 5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 연제구 공사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DL이앤씨가 작업 과정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신속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압수수색을 받게 된 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작년 1월 27일 이후 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단일 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인데 7건의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8명에 달한다. 압수수색의 원인이 된 부산 연제구 사고 일주일 전만 해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또 한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양수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가 물에 빠진 채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이와 관련해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14일 "다른 건설사에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 건설사에서 반복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정 수사를 지시한 바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 인터내셔널 건설사' 해외 매출 순위에서 작년보다 2계단 오른 1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67억5000만달러중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이번 순위는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한 이후 역대 최고 순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30여개의 해외지사·사무소 운영과 함께 전방위 수주 활동을 한 것이 매출 증대와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부가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로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을 예고하면서 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다만 처분이 내려지기까지 최대 5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데다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져도 가처분 신청 등 대응방안이 있는 만큼 큰 피해 없이 해결될 수 있단 긍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7일 장관 직권으로 GS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렸다.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국토부가 GS건설에 대해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가한 셈이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국토부 장관은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경우 영업정지 1년의 처분을 내릴 수 있는데 사망사고가 아닌 경우 최대 8개월의 처분이 가능하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이번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최종 결론까진 약 3개월에서 5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기까지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거치는 등의 행정 절차가 필요해서다. GS건설은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될 경
[FETV=김진태 기자]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실적과 체질개선을 동시에 잡은 공이 인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의 뒤를 이어 상반기 보수를 많이 받은 것은 건설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정평이 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다. 다만 상여금은 없었는데 최근 잇따른 악재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CEO 중 SK에코플랜트의 박 사장이 상반기 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박 사장은 올 상반기에만 12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이 중 연봉은 5억5000만원, 상여는 6억6800만원이다. 연봉보다 상여금을 많이 받은 것인데 이는 지난해 회사가 우수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보상으로 여겨진다. 이제 곧 눈앞으로 다가온 기업공개를 위해 건설사에서 친환경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룬 것도 높은 상여금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는 반기보고서에서 상여금 산정기준에 대해 회사의 매출·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전략과제 수행 및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등 비계량지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
[FETV=김진태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2만5000가구가 입주한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89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 8985가구, 비수도권 1만5910가구로, 비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2732가구, 경남 2687가구, 울산 2625가구, 대구 2001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이 밖에도 부산 1609가구, 전북 1046가구, 광주 906가구, 전남 648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다음 달 수도권에서는 이달(1만460가구)보다 14%가량 적은 8985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월별 수도권 입주 물량 중 가장 적다. 경기가 7176가구로 전월 대비 물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한동안 입주 물량이 많았던 서울에서는 단 119가구만 입주한다. 인천은 송도 등에서 3개 단지 16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줄어들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만 4만6000여가구의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