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 론(Green Loan)’ 조달을 통해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의 해외 생산 기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법인이 위치한 미국, 유럽, 중국에서 현지 차입을 진행하는 투자 실행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달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확보될 자금은 미국, 헝가리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중국, 폴란드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차입 규모는 미화 6.2억 달러, 중국 5억 위안(RMB) 등 약 80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계획된 투자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그린 론’을 선택했다. 이는 국내 민∙관을 통틀어 최초 사례다.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리튬이온분리막, LiBS) 투자에 그린 론을 조달하면 사업의 친환경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특히 그린 론의 경우 본드(Bond)와 달리 분할 인출이 가능해 투자 진척에
[FETV=김현호 기자] 지난해 국회는 오는9월 30일부터 10월19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했다. 이같은 시간표라면 국정감사는 채 50일이 남지 않게 된다.건설업계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엔 기업의 수장이나 최고경영자를 증인으로 채택., 국감장으로 불려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들어 안전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포스코건설, 서희건설, 현대건설 등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 경우다. 국회 안팎에선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건설사 가운데 국정감사 증인 후보 1순위로오르 내리고있다.박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의 경우 최근원자력발전소와 목동 빗물펌프장사망사고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사회적 충격의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내용은 이렇다. 전남 영광에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원자력발전소 한빛4호기가 있다. 1989년부터 건설된 한빛원전4호기는 1996년에 가동을 시작해 23년 넘게 운영됐다. 하지만 한빛4호기가 ‘벌집원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대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는 방사능 유출이 20년 가까이 가능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즉, 방사능 유출을 유발할 수 있었던 한빛원전
[FETV=김현호 기자] 최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더불어 석태수 한진칼 대표 등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시사하고 나서 주목된다. 단기차입금을 무리하게 조달해 경영상 피해를 유발했다는 이유에서다.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는 그동안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일가를 견제하기 위해 주주로써 행동에 나선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소송도 한진 일가를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석된다. 눈에 띄는 건 KCGI가 전문경영인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도 고강도 견제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진 오너일가는 물컵갑질, 땅콩회항, 관세법 위반 등 ‘슈퍼갑질’을 보여주며 한진그룹의 몰락을 자초했다. 따라서 KCGI가 2대 주주로써 이들 오너일가를 견제하는 모습은 당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석태수 대표에게도 KCGI가 견제구를 투척했다. 이 같이 KCGI가 석태수 대표를 조준한 데 있어서는 조양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써 오너일가와 결을 같이 하고 있다는 이유로 풀이된다. 석태수 대표는 한진그룹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84년 대한항공 평사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한진칼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조양호 전 회장의 두
[FETV=김현호 기자] 현대상선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7129억원, 영업손실은 218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5.4% 늘었고, 영업손실은 작년 상반기보다 1514억원 줄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1조3970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12.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29억원으로 869억원 줄었다. 현대상선은 "지속적인 노선 합리화 등 노력으로 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94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있었다“며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이 미중 무역분쟁과 선복 공급 증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어 실적이 더 개선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비하고 고수익 화물 확보, 효율적인 선대 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건설 임원과 간부들이 중소협력사 상생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1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지원단`을 출범했다. 혁신성장지원단은 건축 ∙ 인프라 ∙ 플랜트 사업뿐만 아니라, 안전 ∙ 구매 등의 분야에서 11명의 임원과 그룹장(상무보, 부장) 17명으로 구성했으며 중소협력사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 안전 ∙ 직무분야의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기술교류 사례로 포스코건설과 토목 지반공사 전문 기업인 이엑스티가 공동개발한 `지반강화 PF(Point Foundation) 공법`을 소개했다. 2017년 개발한 이 기술은 특수재료와 장비를 활용해 지반을 단단하게 굳히는 공법으로 앞으로 혁신성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주요 건설 현장에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혁신성장지원단은 향후 이와 같은 기술교류 활동 외에도 안전체험 교육기회 제공, 안전자격증 취득 관련 교육 지원 등 구체적인 안전활동을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소협력사의 해외공사 수행능력 향상, 스마트 컨스트럭션 역량 확보 등을 위해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1.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6조699억원으로 작년보다 0.6%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415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3조201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0.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1015억원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3808억원으로 작년 2분기(2755억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대한항공은 노선 다변화, 미국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JV) 효과에 따른 환승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이 작년보다 늘었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 환경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델타 JV를 통한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유치, 항공기 현대화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4일 2019년 2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1조7454억원으로 전년 동기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1,241억원으로 적자 전환하였고 당기순이익은 -2,024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해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IT 기업 수출감소 등)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저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적자와 함께 올해부터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이자비용 ▲외화 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되어 적자가 확대되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일관계 마저 악화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0)씨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생명정보학) 석사 과정 입학 허가를 받아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유학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휴직한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공학과 정보학을 합성한 단어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관련 데이터 수집‧분석하는 분야다.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로 꼽힌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졸업하고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최씨는 이어 시카고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 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후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제약사 인턴으로 근무한 바 있다. 최씨는 2017년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신약 개발 분야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했다.
[FETV=김창수 기자] 한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화그룹 지주사격인 (주)한화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6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조7959억원으로 1.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22억원으로 53.82% 줄었다. 매출은 건설 호조 및 시스템 ICT부문, 큐셀코리아 연결 편입 영향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감소했다 자체 사업 수익도 줄었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대전공장의 가동 중단(셧다운) 조치가 2분기에도 이어져 방산부문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별도 기준 한화의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48.4% 감소했다. 한화 관계자는 “3분기에는 방산 사업장 정상화에 따라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 및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FETV=김현호 기자] 진에어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진에어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243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대비 59.1%가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5041억, 당기순이익은 74억으로 각각 0.4%, 82.1% 감소했다. 진에어는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5.5% 줄어든 2140억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66억, 당기순손실은 244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적자 전환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1분기는 동계 인기 노선 증편 및 대형기 투입 등 탄력적 기재 운영으로 흑자를 냈지만 2분기는 항공시장의 공급증가, 환율 상승, 국토교통부 제재가 지속되는 등 영향으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