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가삼현·한영석 현대중공업 공동 사장이 26일 담화문을 내고 노사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시 하나로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두 사장은 26일 “휴가 이후 조선 산업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하며 “무엇보다 임금협상 교섭이 빨리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해양공장 가동 중단과 장기간 파업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다시 기록했다”며 “하반기는 일감 부족, 유휴인력, 자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영계획 달성에 차질이 우려 된다”고 말했다. 공동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서도 담화문에 입장을 담았다. 두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며 “반드시 인수를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 결합 심사를 신청했으며 중국에 심사 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등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이번 분기 흑자를 유지했으나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 실적악화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에 발생한 하자보수충당금 환입 효과가 사라지고 해양플랜트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8237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매출 64,915억원, 영업이익 1445억원)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매출은 평균유가 상승에 따른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증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술서비스 매출확대 등 주요 자회사 매출이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 및 환율상승에 따른 환율효과로 흑자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선박개조 등 기술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익이 늘어나며 실적개선에 힘을 실었다.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은 3조9229억원으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 및 환율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25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그룹 임직원,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를 구현하기 위한 전문(前文)과 실천원칙을 담은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며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 전문에서‘기업의 경영활동은 사회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사회와 조화를 통해 기업은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며,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여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업시민헌장은 그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와 토론회,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수렴과 이사회, 기업시민위원회, 외부 전문가의 자문 및 토론의 과정을 거쳐 제정되었다. 최정우 회장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시민헌장이 구성원들의 모든 의사결정과 일하는 방식에
[FETV=김현호 기자] 미국에서 처음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 Reactor) 프로젝트에 두산중공업이 주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John Hopkins) CEO, 나기용 원자력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 건설하는 첫 소형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원자로 모듈 일부,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원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감안해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연결기준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454억원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은 지속 강화되고 있다. 차입금 지속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를 기록했다. 연결 차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노조가 현대중공업의5월31일 법인 분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5일간 주총장을 점거했다. 이에 현대중은 노조측에 ‘회사 손실’의 이유로 9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측에 따르면 당시 주총을 점거한 노조로 인해 식당이 영업을 못하고 극장의 의자 200여개와 CCTV, 창문 등이 파손됐다며 피해금액만 9억원이라고 전했다. 또 주총 전후(5월27일~7월7일)로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 생산에 차질이 있었다며 92억원 대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앞서 사측은 7월8일 울산지법에 노조와 집행부 10명을 상대로 울산지법에 부동산·채권 가압류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고 사측은 노조 집행부의 아파트와 금융기관 계좌를 가압류했다. 법원은 노조가 가처분 결정을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해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주총이 끝날 때 까지 노조가 주총장인 ‘한마음병원’을 봉쇄 및 회사 임직원 및 주주들의 입장 저지 행위를 금지했다. 또 법원은 50m 이내에 물건을 던지는 행위와 2m 떨어진 지점에서 확성기 등의 소음 유발 행위도 금지했는데 노조가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법원이 판단한 사측의 손해는 명확하지
[FETV=김현호 기자] LS전선이 최근 대만에서 수 백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업체인 얀데눌(Jan De Nul)社와계약을 맺고 2021년까지 대만 서부 먀오리현(苗栗縣)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 약 130km를 공급한다. 이로써 LS전선은 10여 개의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지금까지 발주된 3건에 모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게 되었다. 대만은 2025년까지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들을 건설하고 있다. LS전선은 대만에서 올 1월 해저 케이블을 첫 수주한 데 이어, 7월 초 11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까지 3건의 총 수주 금액은 2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대만은 최근 해저 케이블 시장이 급성장,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전선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며, “LS전선이 경쟁사들을 잇달아 제치고 해저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그 동안 유럽과 북미와 아시아 등에서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업체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확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 산업현장에서 잇따른 사고가 나자 포스코노동조합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노조는 18일 성명을 내고 잇따른 사고를 규탄했다. 노조는 “포스코 노동자를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고 밝혔다. 노조가 성명을 낸 이유는 최근 포스코 현장에서 연이은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1일 포스코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고 15일에는 같은 현장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조는 “지난해 5명, 올해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와 예방대책 요구를 회사가 묵살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최정우 회장의 책임론도 강조했다. 노조는 “최 회장이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며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면 사퇴를 각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측은 “연이은 사고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2020년까지 안전 관련 분야 예산을 1조1000억원 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최초로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쓰이는 철의 역할 및 중요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관 ‘철강신소재 연구소’를키자니아 서울점에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제철 ‘철강신소재 연구소’는 철로 만드는 안전한 세상이라는 주제 하에 어린이들이 건물, 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철강 제품을 이해하고, 내진 철강재 등 신소재를 개발·실험하는 철강 연구원 역할을 탐구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체험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철의 생산 원리를 학습하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자동차 강판을 경험하는 H Solution, 내진 건축 구조물을 직접 만들어보고 내진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H CORE 프로그램을 학습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평소 접해보기 어려운 철의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은 물론 자동차 속에 들어가는 부품 등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했으며 실제 경주 지진 진도를 구현한 내진 테스트로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키자니아 체험시설 최초로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접목한 3D 영상 지진 시뮬레이션으로 교육적 효과를 보다 극대화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철강 산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느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15~17일 진행된 파업찬반 투표에서 찬성 87%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1만2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743명(투표율 68.41%)이 참여해 찬성 6126명(재적 대비 59.5%, 투표자 대비 87%)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의 법인분할 문제와 임단협과 관련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파업 가결로 노조는 6년 연속 임금 관련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임단협 협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찬성표를 던졌다”며 “사측으로부터 요구안을 쟁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측은 “정당성이 결여된 파업”이라며 “임금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 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임단협과 더불어 18일 오후 1시부터 법인분할을 반대하는 3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