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상생 경영 차원에서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은 협력회사들이 지난달 21∼31일 납품한 자재 대금을 정기 지급일인 이달 11일보다 닷새 이른 6일에 지급하기로 정했다. 명절 귀향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모두 1840여 개, 금액은 현대중공업 1150억원 등 모두 1900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조선업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협력회사와 상생을 강화하는데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8일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세계 조선시장의 21%를 넘게 차지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합병 결합 심사가 일본까지 확대됐다. 양사의 기업결합 심사는 6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경쟁당국은 ▲매출액 ▲자산 ▲점유율 등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회사들의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머드급 조선사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일본의 경제보복이 조선업까지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대중공업의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7월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함 심사를 처음 제출했고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에서 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한국조선해양은 4일 기업결함 심사를 위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성격이 비슷한 일본의 공정취인(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향한 상담 수속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기업결합 심사는 시장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는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세계 각국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나의 국가가 반대를 한다면 합병은 무산된다. 때문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위해서는 일본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일본은 현재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화학에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부터 세계 주요 8개국을 대상으로 특허출원을 진행해 온 초대형원유운반선 화물창 특허 등록을 마무리하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화물창에 적용되던 횡보강재(크로스타이 / Crosstie)가 적용되지 않은 화물창에 대한 최종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횡보강재는 화물창의 높이가 25미터가 넘는 초대형원유운반선의 화물창에 가해지는 각종 하중으로부터 격벽을 지지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설치해온 부재다. 횡보강재 설치를 위해서는 작업자가 허공에 설치된 발판 위에서 작업을 해야 해 그 동안 크고 작은 위험과 불편함이 있었으며 제작 및 건조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과 비용도 소비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횡보강재 없는 화물창 개발을 2009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2011년부터 세계 최초로 실제 초대형원유운반선에 횡보강재 없는 화물창을 적용해 오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화물창 구조는 횡보강재와 같은 화물창을 가로지르는 부가구조물 없이 기존의 수직 보강재를 강화하여 슬로싱을 포함한 각종 하중에 대한 충분한 구조강도 확보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Arctic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운반선의 기술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초대형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 5회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서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즈베즈다(Zvezda)와 쇄빙 LNG운반선에 대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여, 핵 추진 쇄빙선에 맞먹는 45MW급 전력을 생산해 추진할 수 있고 ▲영하 52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최대 2.1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며 LNG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LNG운반선 설계를 맡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2005년 세계 최초 양방향 쇄빙 유조선을 수주해 쇄빙 상선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세계 최초의 극지용 드릴십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검증된 쇄빙·방한 기술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계약은 삼성중공업의 쇄빙 기술과 주력 LNG운반선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쇄빙 기술을 LNG운반선까지 확대함에 따라 쇄빙 상선 분야에서의 입지가 더욱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위한 기업결함 심사가 일본에서 시작됐다.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4일 대우조선해양과 합병을 위해 일본의 공정취인위원회에 대해 신고를 향한 상담수속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은 4월부터 사전철차를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카자흐스탄, 2일 싱가포르에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6개 국가에서 기업결함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일본이 경제보복 중 하나로 반도체 산업에 이어 조선업에 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자국의 조선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재소해 합병 심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도 이마바리 조선소가 자국의 8개 조선소를 인수한 전례가 있어 공정취인위원회가 승인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통과되면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상호 보유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업결함심사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환경부와 업계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한 민관협의체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고로(용광로) 운영을 허용하겠다고 3일 전했다. 지난6월 지방자치단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블리더(안전밸브) 개방으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이유로 10일간 조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양사는 고로 가동을 5일 이상 하지 않으면 쇳물이 굳어 재가동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복구 하는데 3개월 이상이 걸리며 피해금액만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했다. 민관협의체는 문제가 됐던 블리더(안전밸브) 개방시 개방 일자와 시간, 조치 사항 등을 지자체와 지방환경청 등에게 보고하라고 권고했다. 또 연료에 사용되는 석탄가루(미분탄) 투입은 최소 3시간 전에 중단하고 용광로 내 압력 조정을 위한 풍압을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 환경정책관은 “관리사각지대에 있언 블리더밸브 문제를 적정관리해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업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로 슬래그를 이용한 친환경 도로포장재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6년 전기로 슬래그를 재활용한 아스콘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현대제철은 국내 1위아스콘 업체 SG와 ‘슬래그아스팔트 콘크리트 기술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제철이 출원한 ‘산화슬래그를 이용한 아스팔트 콘크리트’에 대한 전용실시권 협약으로 향후 현대제철과 SG는슬래그 아스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일 때 사용되는 석회석의 부산물로 지금까지 건설토목용으로만 사용되었으나 현대제철의 기술개발로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대체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직원들의 건전한 명절문화 정착을 위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 포스코는 2일부터 16일까지 포항, 광양, 서울지역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해 임직원들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선물을 불가피한 사정으로 즉시 되돌려 주지 못했을 때 회사비용으로 반송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경우에도 ‘선물반송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반송처리를 돕도록 한다. 또 포스코는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음식물(농/수산물) 등 반송하기 곤란한 선물에 대해서는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사내경매로 얻은 수익은 전액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해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전국 금속노조 소속 중공업 노동자들이 거제,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상경해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국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를 포함한 STX해양조선, 성동조선 등 중형조선사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수많은 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하며 고통을겪고 있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측은조선업 수주 전망이 좋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재벌 대기업에 특혜를 준다며 중형조선소와 관련된 노동자들의 현실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지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그동안 수차례 구조조정을 겪은 조선업 노동자가 또 다시 구조조정의 벼랑 끝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노조측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과 관련해대기업 재벌들에게 특혜를 몰아준다고 비판했다. 송명주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조선업 업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회사를 쪼개고 경영승계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28년간 소유-경영 분리 체계에서 벗어나 '예비 회장님' 띄우기에 집중하는 모양세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정몽준 아산재단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와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 한진중공업 등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28일 오후 3시 경 정부청사 앞에 모여 집회에 나선다. 하지만 이들은 조선업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임금 인상을 목적으로 투쟁에 나서 국내 실정을 등한시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공업 노조는 28일 집회시위를 예고하기 전 이미 부분파업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1일 사측이 법인 분할 반대 시위를 하던 조합원들에게 부당한 징계를 내렸다는 이유로 금속노조 파업에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의 노조격인 노동자협의회도 22일 상일동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앞에서 상경 투쟁을 벌였다. 현재 조선업의 불황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의 잇따른 파업은 조선업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조선업은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선박 발주가 지연되고 있어 조선 3사의 실적이 미진한 상황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수주목표 금액인 159억달러의 30% 수준인 48억 달러를 잠정수주 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목표치(83억7000만 달러)의 33.2%에 그치는 27억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