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법인인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와 첨단 기술 선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역시 자국 내 대형 조선사 합병을 완료한 가운데, 글로벌 1위 조선사 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종합 역량의 확장과 시장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방산 부문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및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HD현대미포는 함정 건조에 적합한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의 결합을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방산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야에서 2035년까지 연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도 공동 진출한다. 북극권 개발 수요 확대에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신기술 적용도 강화한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신규 공장 설립과 함께 ‘게르마늄’ 국내 독립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협력을 이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게르마늄은 대표적인 첨단 핵심소재로 전세계적인 ‘수출규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략광물이다. 방산, 우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있어 필수적인 핵심소재로 중국은 지난 2023년 갈륨과 함께 수출규제 1호 품목으로 게르마늄을 꺼내든 바 있다. 고려아연의 게르마늄 공장 신설 계획은 각국의 자원 무기화 추세가 심화되고 수급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첨병’ 역할을 다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는 평가다. 또한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을 굳건히 다지고 공급망 안정화 선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에 게르마늄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전체 투자금액은 1400억원 정도로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중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게르마늄 메탈 약 10톤)을 생산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 140톤의 68%가 중국산으로 집계될 정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그룹이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룹의 탈탄소 비전과 탄소감축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달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 주요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슈퍼위크'와 연계하여 인공지능(AI) 시대가 가져올 미래 에너지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올해로 참가 5회째를 맞이하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은 ▲탈탄소 비전 ▲수소환원제철 ▲브릿지 기술 등 총 5개 존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가장 중앙에 위치한 탈탄소 비전 존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부터 탄소감축 브릿지 기술,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포스코그룹의 탈탄소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수소환원제철 존에서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를 소개한다. 하이렉스는 올해 6월 정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해당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그린메탈’ 비전을 알린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고려아연은 올해로 3년 연속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과정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현황과 비전을 중점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일컫는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전시까지는 호주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위주로 홍보한 반면 올해 전시부터는 미국 등을 거점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도 알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HD현대는 해당 자리에서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이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HD현대는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은 미국 조선소와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프란체스코 발렌테(Francesco Valente) 비거 마린 그룹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 인증 도크를 보유한 대표적 MRO 전문 조선사로 오리건·워싱턴·캘리포니아·버지니아주에서 선박 현대화와 특수임무 선박 유지보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 첨단 기술력과 최적화된 설비를 기반으로 미국 해군 및 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협력 범위를 상선·특수선 건조까지 확대하고 미국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추가적인 현지 협력 파트너 발굴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공동 건조를 넘어 조선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글로벌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김기준 부사장과 마이클 윌리엄슨 록히드마틴 글로벌부문 사장, 낸시 지우진 슐레겔 부사장, 데이비드 서튼 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공급망 협력의 성공적 사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고려아연이 중국·북한·이란·러시아 이외 국가에서 제련한 게르마늄을 록히드마틴에 공급하고 록히드마틴은 이를 구매하는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 확보권) 계약을 추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고려아연과 록히드마틴은 MOU를 토대로 향후 장기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한다.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인공위성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 등 우주산업에도 활용된다. 고성능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LED, 광섬유 케이블, 초전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게르마늄(저마늄)의 상업 생산을 위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028년 상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연간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GeO₂)을 게르마늄 메탈 환산 기준으로 약 10톤 생산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각국의 자원무기화 흐름이 심화하고 수출통제 조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전략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설비투자는 한미 양국 간 논의되고 있고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국내뿐 아니라 게르마늄 제품의 미국 수출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현재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 140톤의 68%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 등으로 세계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전략광물 생산 능력을 지닌 고려아연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장 신설에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2026년 상반기 중 착공 이후 2027년 하반기에 시운전, 2028년 상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최근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이 75%로 목표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주주환원 정책 관련 비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22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2023~2025년) 연말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을 30% 이상 유지하고 연 1회 중간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이에 실제로 2023년 별도기준 배당성향은 52%, 2024년은 80%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 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공정공시를 통해 연 1회 중간배당 추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었음을 밝혔다. 이어 "구체적 규모와 실행 여부는 법령상 범위 내에서 연간 실적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므로 경영성과 전망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며 "경영상황 악화가 예상되는 사업연도에는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고려아연이 2025년 중간배당을 반드시 시행한한다며 변동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4년 10월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배당 재원을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그룹이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각 사업장의 긴급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장인화 회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포스코 김성호 노조위원장, 10개 사업회사 대표, 그룹안전특별진단TF 외부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스코이앤씨 긴급 안전점검 결과 등 각 사업회사별 안전현안을 논의했으며 작업자들이 현장의 위험을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시행한 ‘통합 안전제보 시스템’ 참여 확대를 독려했다. 장 회장은 “모든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직원이 재해예방의 주체이자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안전 관리체제로 혁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 전문회사,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 등 안전 관리 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조속히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20일에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 직원 80여명이 참여해 안전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독립적 안전기구 신설, 포상제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오늘의 안전이 내일을 지킨다. CEO인 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