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에 대해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이 "고용 불안이 가장 큰 문제"라며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숨이 막힐 것 같다"고 토로했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강선우·강준현·권향엽·김남근·김원이·김태선·박상혁·박희승·서영석·이정문·허성무 의원 등 13명과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사모펀드가 기업을 정상화하는 노력보다는 비용 절감에 매몰돼 노동자를 대거 해고하고 단기수익을 극대화하는 폐해들이 지적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과도하게 경영에 개입하거나 경제적 약자를 어렵게 하는 부분에 대해 사회적 통제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적대적 M&A의 목적이 단기 차익 실현일 경우 기업의 장기 성장보다는 즉각적인 수익 실현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부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업 내부와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4 하반기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 공채 합격자 109명에 대해 지난 2일부터 3주간의 입문 교육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프로액티브 리더’는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자리잡은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에 맞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할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인재상이다. 이번 공채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의 전형과정을 거쳐 R&D, 엔지니어링, SCM,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군의 핵심 인재를 채용했다.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는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비롯해 첨단 연구설비를 갖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한국엔지니어링랩' 등 국내 생산 기지 등에 배치된다. 입문 교육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돔과 충남 금산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총 3주 과정으로 그룹의 핵심가치, 제도와 체계 등 기본교육부터 타이어, 배터리, 자동차 산업과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교육과 그룹의 하이테크 기술력이 집약된 연구소, 공장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이 이달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 집중투표제에 대해 소액주주연대 액트가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고려아연이 집중투표제 도입에 성공한다면 소액주주 입장에서 향후 상장사들의 집중투표제 도입을 이끄는 데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단체인 헤이홀더가 고려아연이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집중투표제에 대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최근 액트마저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안건을 놓고 양측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집중투표제가 도입될 수 있다면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은 오는 23일 예정된 임시주총 안건으로 집중투표제 도입과 함께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분기배당 도입 주주친화정책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및 이사 수 상한 설정 등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방안을 상정했다. 고려아연에 M&A를 시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영풍 측은 집
[FETV=양대규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는 포천시와 손잡고 포천시 결식우려아동 40명에게 1년간 1만400여 식의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사회적기업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9개 기업, 127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이번 지원은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프로그램인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국내 아동 결식제로(ZERO) 체계 구축 및 확장을 위해 기업, 지방정부, 지역사회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포천시청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김인순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포천센터장, 포천나눔의집 센터장 오상운 신부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포천시는 끼
[FETV=양대규 기자] LG CNS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LG CNS의 IPO로 대주주인 LG그룹은 현금확보, 자회사 상장에 대한 가치 상승으로 '밸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G CNS의 지분 1.12%를 보유한 구광모 LG 회장에게도 이번 IPO는 지분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LG CNS의 공모 주식 수는 1937만7190주다. 이는 공모 후 상장 예정주식수의 약 20%다. 전체 발행주식주는 9688만5948주로 이중 28.49%인 2760만544주가 상장 직후 거래할 수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3700~6만19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최대 1조1994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최대 6조원 수준이다.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1~22일 이틀간 공모주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 LG CNS의 기업공개에 대해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삼성 SDS, 현대오토에버, SK C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제철소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철강 계열사인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미국 현지에 자동차 강판 제품 등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미 수출 기업들을 상대로 자국 땅에서 생산할 것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최대 해외 시장인 미국 시장 사업 안정을 위한 승부수를 준비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지역에 투자해 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을지 세밀한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제철소 건설 계획을 확정한다면 해외에 짓는 첫 제철소가 되며 투자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애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한국 공장에서 강판
[FETV=김선호 기자] 롯데그룹이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오는 9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2025년 정기인사’에서 경영체질 혁신을 위한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고 이에 따른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월 10일에 2025년 상반기 VCM를 개최한다. 2024년 상반기 VCM을 1월 18일에 개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전에 비해 올해 상반기 VCM 일정을 보다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하는 VCM에 참석하는 임원은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에 이른다. 그중 상반기 VCM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살펴보고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25년 정기인사에서 경쟁력 확보와 성과 창출 등을 위해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이로써 롯데그룹 전체 임원 규모는 2023년 말 대비 13% 줄어들었고 계열사 대표도 36%(21명)가 교체됐다. 이에 따라 VCM 참석 임원도 상당 부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되는 지점은 롯데그룹 전반에 걸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지 10여년 만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로 1억4496만2552주를 취득한 데에 이어 지난 3일 한앤컴퍼니가 가진 한온시스템 구주 1억2277만4000주를 매입하며 지분율을 54.77%까지 끌어 올렸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원까지 늘리며 공정자산 기준 재계 순위 30대그룹에 첫 진입했다. 한온시스템은 1986년 한라공조로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다. 2013년 한라비스테온공조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한앤코와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1·2대 주주로 참여하며 지금의 한온시스템으로 사명을 바꿨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종합 부품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10년 동안 투자자로서 한온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시너지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 후 세계 2위 기업을 품었다는 평가다. 특히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관
[FETV=양대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6일 "'퍼펙트 스톰'을 맞아 비관적 태도를 경계하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위기에도 대처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그룹 신년회를 개최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신년회 첫 무대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열었다. 정 회장은 현재 상황을 퍼펙트 스톰으로 정의하며 "앞으로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피해 갈 수 없는 도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정 회장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해도 잘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지만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들로 인해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하고 오히려 더 강해졌다"며 ""퍼펙트 스톰'과 같은 단어들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의지를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이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공간으로 마련해 AI 관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및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도 방문할 계획이다. ‘AI 토털 설루션’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과 경영진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만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SK는 이번 전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