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직장인 권지희 씨는 추석 연휴에 조카들 용돈으로 줄 신권을 바꾸기 위해 23일 한국은행 강남본부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일부러 시간을 내 오전 11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고객이 78명이나 됐다. 권 씨는 "시중은행에서 권종별 제한을 둬 신권을 많이 구하지 못해 한국은행에 왔는데, 이른 점심 시간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 당황했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긴 설 연휴, 원하는 만큼 신권을 찾지 못했다면 '휴게소'에 들러보면 어떨까. 본격적인 귀성차량 행렬이 예상되는 24~25일, 대다수 은행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몇몇 거점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을 미리 교환 못 하고 고향에 갔더라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통해 신권 교환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4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이동점포를 통해 신권 교환, 계좌이체, 통장정리 등 간단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24~25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NH Wings)를 연다. 금
[FETV=장기영 기자]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라이나생명이 보험상품의 수익성을 엉터리로 분석하고 사업비 예실차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라이나생명에 수익성 분석 및 위험률 산출 업무와 사업비 예실차 분석 업무 강화를 요구하는 경영유의사항을 포함한 수시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금감원이 지난 2023년 9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검사에서 라이나생명은 수익성 분석 시 법인세율을 잘 못 적용하고, 최적위험률 관련 통계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부터는 수익성 분석 관련 처분가능손익(PM) 산출 시 인하된 법인세율 26.4%를 사용해야 하지만, 과거 법인세율 27.5%를 그대로 적용했다. 또 최적위험률 관련 통계 관리를 위해 내규인 ‘통계관리위원회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나, 검사 대상 기간 중 위원회를 개최한 사례가 없었다. 금감원은 “보험상품에 대한 수익성 분석 업무와 위험률 산출 관련 통계 관리 업무에 있어 신뢰성과 정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라이나생명은 사업비 예실차 분석 업무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예실차 비율은 예상 사업비 지출액 대비 실제
[FETV=임종현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1월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총 6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31일도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간의 황금 연휴가 가능해지면서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여행객 수는 134만명(출발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들뜬 마음도 잠시 현지에서 신용카드를 도난 또는 분실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카드사들은 해외에서 카드를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않고 '이것'만 기억하면 문제없다고 조언한다. 우선 해외여행 중 카드를 분실·도난당한 경우 체류 국가의 카드사별 긴급 서비스센터의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1~3일 이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의 홈페이지에서 카드 분실, 도난 시 국가별 긴급 서비스센터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긴급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면 가까운 은행에서 임시 대체카드를 받을 수 있다. 긴급 대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23일 주총 표 대결을 통해 MBK파트너스·영풍의 이사회 장악을 저지하는 데 일단 성공했다. 전날 전격적으로 꺼낸 '순환출자 카드'로 영풍 의결권을 무력화하며 당초 지분율에서 뒤지며 불리했던 상황을 역전시켰다. 고려아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등을 차례로 의결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핵심 안건으로 꼽혔던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표결을 통해 출석 의결권의 약 73.2%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 안건은 현재 제한이 없는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수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내용으로, 최 회장 측이 제안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 구성은 최 회장 측 이사 11명 대 영풍 측 이사 1명의 ‘11대 1’ 구조다.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MBK·영풍 측은 이번 임시 주총에서 추천 이사 14명을 이사회에 새로 진입시켜 과반을 확보,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에 맞서 최 회장 측은 이사 수를 19명으로 제한하는 안건을 상정하며
▲김정자씨 별세, 견성수씨 모친상, 윤자호씨 시모상, 견태준(서울시 비상기획관)·견다희(코오롱 글로벌커뮤니케이션 과장)씨 조모상 = 23일 오전 7시, 성혜원 장례식장 6분향실, 발인 25일, 장지 사곡동 선영,(031)671-6500
[FETV=양대규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하고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 대표 부부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23년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바이오업체는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발표를 한 뒤 주가가 급등했는데, 투자한 업체가 윤 대표의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한 미공개 중요 정보를 특정 증권 등 매매·거래에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구 대표 부부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을 포착하고 지난해 10월 검찰에 사건을 통보했다. 같은 달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도 구 대표와 윤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구 대표 부부를 수차례 소환해 조사하고, 이들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경기 평택 위치한 LG복지재단을 압수
[FETV=양대규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7조2370억원, 영업이익 3조73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6% 늘어난 4조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한 14조7107억원, 영업이익은 88.5% 증가한 9861억원이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이 확대 적용하는 등의 제품믹스(구성비)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안전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KB스타기업뱅킹에 '보안 포털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안 포털서비스는 소상공인과 기업 고객들에게 이상징후를 조기에 알려주고, 자금흐름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자금사고 예방 ▲사업자금 안전 관리 ▲보안 알림 ▲보안 정보 등 기업 고객들에게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민은행은 실시간으로 비정상적 거래를 알려주는 '이상거래 알림서비스'를 신설했다. 시간, 금액, 계좌 등 특정 조건을 미리 사용자가 설정하고, 조건값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거래가 발생하면 대표자에게 알려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안 포털서비스는 기업 고객의 금융 활동을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을 위해 새로운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새로엠에스(옛 일동이커머스)가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엠에스는 최근 스마트 경로당 사업 전문업체인 엔트위즈솔루션과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사각지대 및 IT 취약 계층을 위한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 보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올해 1분기 내 비대면 진료 중개 장비인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 제작을 완료하고 전국의 경로당, 요양원, 복지 시설 등에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 계층의 비대면 진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규성 새로엠에스 대표는 "후다닥 케어 키오스크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서비스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JW신약이 탈모치료제 ‘두타모아 정’의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 두타모아 정은 탈모 치료에만 처방이 가능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건강보험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다. 탈모와 전립선비대증에 모두 처방이 가능한 기존 두타스테리드 치료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장기간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탈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JW중외제약의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이 적용된 정제 제형이다. 복용 시 입안에 달라붙는 불편함 없이 빠른 체내 흡수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 리뉴얼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을 좋게 하기 위해 제형 크기를 축소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기존 ▲가로 1.53㎝ ▲세로 0.82㎝ ▲두께 0.62㎝ 크기를 ▲가로 1.4㎝ ▲세로 0.71㎝ ▲두께 0.47㎝ 크기로 축소해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알약 복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JW신약은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 정’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