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각 사업장의 안전시설 개선과 교육 관련 투자를 확대해 향후 3년간 총 3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안전혁신 자문위원단 확대 운영 ▲전 작업자에 ‘안전개선요구권’ 부여 ▲안전조직 개편 ▲안전시설 투자 확대 등 3년간 총 1600억 원을 안전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조선사업대표에 이상균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안전시설에서부터 작업 절차, 조직,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안전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 최고 수준의 외부 안전전문가를 영입하고 안전인증기관, 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단’을 확대, 개편해 안전시스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가 작업장에서 위험요소 발견 시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전 작업자에게 ‘안전개선 요구권’을 부여하고 작업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협력사를 포함한 약 2만2000명의 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프로그램도 연내에 운영할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9일, 광양시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 일원에서 광양시와 함께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은 배알도 해수욕장 내항에서 플라스틱, 폐그물, 폐타이어 등 수중쓰레기 약 1톤과 해적 생물인 불가사리 등을 건져 올리고 해상과 해안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양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 유발, 해양생물의 생명 위협과 해양 사고 유발 등을 막는 환경보전 활동을 펼쳤다. 또 광양시 어민회와 함께 미래먹거리인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감성돔 치어 10만미를 방류하고,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SNNC 재능봉사단은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각종 시설물을 새롭게 페인팅하고 태양광 쉼터를 설치하는 한편, 노사합동의 조경봉사단은 녹지를 조성하고 단장하는 등 공원시설 개선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봉사활동을 함께한 최정우 회장은 “바다에 생명을 더하고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가는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자”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용재 전남도의장, 김성희 광양시의장, 김맹철 광양시어민회장, 이철우 여수해양경
[FETV=김현호 기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 채권단이 두산 측이 제안한 경영정상화방안을 29일, 정부에 보고했다. 두산 측은 대주주의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와 비(非) 핵심자산 매각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두산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두산타워와 두산솔루스, 모트롤, 골프장 등을 매각 대상으로 거론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 등 주요 주주들은 이들 계열사 등을 팔아 2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두산솔루스의 핵심 사업인 전지박 사업은 2025년까지 10배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매각 금액이 약 1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산솔루스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는 박정원 회장과 대주주 등은 이를 팔아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매각하는 자구안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올해 3월 말,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지원했다. 또 외화 채권 상환용으로 6000억, 운영자금 등의 용도로 80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방안을 받아들이면 두산중공업에 1조원의 추가 지원을 진행할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해군, 산업계, 학계, 정부출연연구소의 스마트함정 기술 전문가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스마트함정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협의회에는 해군 미래혁신연구단, 고려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선급(KR), SK텔레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GE, 마린전자, 이노시뮬레이션 등이 참여하여 각 분야별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기술협의회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성능연구소에서 개최되어 의미를 더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성능연구소는 방산업계에서 유일하게 첨단함형개발을 위한 최신식 수조, 국내유일의 음향수조, 국내최고 사양의 공동수조, 함정추진체계 육상시험설비(LBTS)와 업계 유일의 무장장치 시험설비, 함정 주요 시스템 시뮬레이션(HILS)센터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함정에 적용되는 스텔스, 소음/진동, 스마트 기술 및 함정 무기체계 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이다. 특수성능연구소의 전문 인력 및 최신 설비는 차기구축함 등 차세대 첨단함정 개발 및 성능 검증에 활용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기술협의회에서는 미래 스마트함정의 청사진을 보여주었다. 차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3척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EPS(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3척, 약 195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계약이 포함되어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어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전 세계 LPG해상 수송량은 2019년 1.04억톤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1.1억톤으로 약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8일 울릉도에서 바다의 날(5.31)에 앞서 바다숲 가꾸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이달 중순 해양수산부에서 인공어초(魚礁)로 승인받은 트리톤(Triton) 100기와 트리톤 블록 750개를 울릉도 남부 남양리 앞바다에 수중 설치해 약 0.4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트리톤 100기는 바다숲 가장 자리에 설치돼 해조류가 생장하게 되고, 트리톤 블록 750개는 중앙부에 산처럼 쌓아 어류의 서식처 및 산란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바다숲 조성식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울릉군 남양리 어촌계장과 어민들, 장인화 포스코 사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인공어초가 설치된 바다숲 현장을 점검했다. 포스코는 `00년에 그룹 산하 연구기관인 RIST와 함께 철강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를 재료로 한 인공어초 트리톤을 개발하고, 국내 30여곳의 바다숲에 트리톤 총 6,559기 제작 분량의 철강슬래그를 무상 제공했다. 이번 울릉도 바다숲 조성은 포스코가 철강슬래그 제공뿐 아니라 트리톤 제작, 설치까지 완료했다. 트리톤의 주재료인 철강슬래그는 해양생태계에 유용한 칼슘과 철 등의 미네랄 함량이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5만톤급 셔틀탱커 '이글 페트롤리나(Eagle Petrolina)'호를 싱가포르 선사 AET 탱커스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되었으며 셔틀탱커로서는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이 공식 인증한 스마트 선박이다. 세계적 검사·인증 기관인 DNV GL은 2018년 11월, 최신 스마트 선박이 갖춰야 할 기술 요건을 새롭게 정의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선박에 한해 '스마트십 기술 인증(CG-0508 SMARTSHIP DESCRIPTIVE NOTATION)'을 부여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에스베슬을 통해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운항 경로, 엔진 출력 및 선박 기울기(Trim) 등의 정보 제공 ▲연료 소비량, CO2 배출량과 같은 운항 정보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등 환경규제 대응 및 경제 운전이 가능하다. 또 ▲육상 관제실에서도 선박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해당 선박은 물론 선단에 대한 운항 지원과 관리가 더욱 수월해져
[FETV=이가람 기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 3조원 확보에 나섰지만 채권단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이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은 4조2000억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은 계속되는 경영 위기에 국책 은행으로부터 2조4000억원을 지원받았다. 융통 자금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남은 차입금은 1조8000억원 이상이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에게 유상증자·자산 매각·제반 비용 축소 등을 통해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제출했다. 이미 그에 따른 현장 실사가 종료됐고, 현재 실사 내용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산솔루스 매각이 가격 문제로 협상 결렬되면서 사업 진행이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매각을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두산퓨얼셀, 산업차량BG, 전자BG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모트롤BG, 두산메카텍, 두산건설, 골프장 또한 매각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채권단 측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매각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두산그룹 경영진은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해 각각 4549억원
[FETV=김현호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27일 코로나19 감염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덕분에 챌린지’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분들을 동국제강이 후원하면서 인연을 맺어 온 류해운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어졌다. 장세욱 부회장은 “세계적 재난에 맞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분들 덕분에 오늘도 유지되는 우리의 일상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장세욱 부회장은 의미 있는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과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를 지목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25일 잇따른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켜 생산 및 안전을 총괄 지휘토록 하는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조선사업대표에 선임하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하수 부사장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을 생산 현장의 최우선 순위로 삼기 위해 기존 생산본부를 안전생산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향후 안전시설 및 안전 교육 시스템 등을 재점검 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인적․물적 재원 투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잇따른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로 인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권오갑 회장은 “한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사고가 금년 들어 갑작스럽게 늘어난데 대해 기존의 안전대책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안전시설 및 교육, 절차 등 안전대책 전반에 걸친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만큼,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