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뉴질랜드 최대 규모 군수지원함이 10일, 뉴질랜드로 출항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 해군의 2만6000톤급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아오테아로아(AOTEAROA)’함의 인도 출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항식에는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성일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육군 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해군은 군수지원함 ‘대청함’을 배치해 ‘아오테아로아’함을 환송하며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아오테아로아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7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길이 173미터, 폭 24미터 크기의 뉴질랜드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뉴질랜드 해군 함정에 연료, 식량, 식수, 탄약 등을 보급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 19 등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고객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군수지원함이 성공적으로 출항할 수 있었다”며 “앞선 기술력과 건조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군함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차세대 호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 외주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1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무하는 A씨가 9일 오후 4시30분 경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에어컨을 설치하던 외주업체 근로자였다. A씨는 제철소 자체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무렵 맥박과 호흡이 없던 상태였다. 충남도는 “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추정된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 당시 당진시의 최고기온은 32도로 A씨의 체온은 이보다 높은 40.2도였다. 제철소 측은 30분 작업·30분 휴식 등의 폭염 근로 지침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A씨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심층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약 900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m, 높이 10m 규모로 10월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고객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서만 총 19척의 PC선을 수주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총 40척의 PC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700척 이상의 PC선을 건조해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수주잔량인 145척의 약 45%에 해당하는 65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디자인 개발, 고효율 엔진 적용 등으로 선주들로부터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앞선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36만㎥급 LNG-Barge(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 2척을 약 9013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2년 말까지 설치지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LNG-Barge는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있는 LNG터미널이다. 이 설비는 향후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 지역에 설치돼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 설비가 설치되면 북극해에서 생산된 LNG를 유럽과 아시아지역으로 훨씬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운송하는 LNG운반선의 운영비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계약으로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 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등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제품들로 LNG관련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 뿌리산업 기업들이 생산효율 증대, 매출 상승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는 그룹내 스마트 역량을 모아 포스코만의 특화된 스마트화 지원 사업을 2013년부터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뿌리산업 기업 109개사가 포스코의 QSS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등의 지원을 받았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금형으로 자동차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용접으로 수많은 철판이 하나의 선박이 되듯이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다. 그러나 그 역할과 중요성이 잘 알려지지 않고 저평가되어 숙련 인력과 각종 지원이 줄어들면서 경쟁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소규모 영세 기업의 애로와 한계 기술 극복을 돕기 위해 고유의 QSS(Quick Six Sigma) 혁신 방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화 역량 강화 및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용접라인의 헬륨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력사용량 관리 시스템, 자재구매 및 입출고 시스템 등 기업별로 가장 필요한 부분에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안전을 그룹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권오갑 회장은 8일, 그룹 조선 3사 대표들과 함께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경영진들에게 안전경영의 철저한 이행을 지시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 등 그룹 조선 3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근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에 취임한 이상균 사장 등 사장단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회장은 경영진들에게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는 것은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방침이라는 원칙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장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안전경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책임자들로부터 현장 근로자들까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도와 교육, 투자 등 안전에 관한 모든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경영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갑 회장은 또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된 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해
[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흔들리는 현대제철이 결국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생산을 줄이며 위기에 대처했지만 수주 물량 감소로 공장을 멈추기로 결정한 것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전기로 열연강판 생산량을 100만톤에서 70만톤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동 중단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기로 열연은 전기를 이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를 말하며 고로보다 원가가 높아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전기로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미 동종업계인 포스코와 동부제철은 전기로 열연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내협력사대표 36명으로 구성된 ‘당진 Partners’ 봉사단이 2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나선다. ‘당진 Partners’봉사단은 사내협력사 대표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당진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련된 봉사단은 지역 환경정화, 지역상권 활성화,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 독거노인 주거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당진시 최석동 비서실장을 포함해 협력사 대표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사단은 사내협력사협의회 이찬희 회장(에이런테크 대표)이 봉사단장으로 이끈다. 이찬희 단장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에게 다가가겠다”며, “지역사회에 관심과 나눔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카타르 페트롤리움(QP)과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서(Dee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사드 쉐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bbi) QP CEO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1일, 서울과 카타르를 화상으로 연결해 약정서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비대면 접촉)로 진행했다. 비밀유지 합의에 따라 슬롯(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공간) 계약 규모 등 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측은 건조 계약은 빠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QP가 현재 개발 중인 노스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 골든패스(Golden Pass) 등의 가스전에 투입될 대규모 LNG선 수주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노스필드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LNG 생산 프로젝트로 2027년부터 연간 1억26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QP는 미국 골든패스 외에도 다른 LNG 프로젝트 및 노후 선박 교체를 위해 발주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발주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3사'가 카타르에서 발주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을 확보했다. 사업 규모는 역대 최대인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는 1일, 조선3사와 2027년까지 100척 이상의 LNG선 슬롯(선박을 만드는 공간) 예약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전 세계 LNG 수출국 1위 국가인 카타르는 LNG 생산량을 기존 7700만톤에서 1억260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기 때문에 LNG선 발주가 필수적이다. 향후 LNG 운반선을 190척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OP는 이들 기업으로부터 향후 7~8년간 100척이 넘는 선박을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상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