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전 분야에서 언택트(Untact)가 속속 도입되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올 6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홈런(Home Learn)’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새롭게 도입한 ‘홈런’은 서버에 저장된 온라인 강의를 다운받아 수동적으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집체 교육으로 진행되던 AI·빅데이터 아카데미, 영업협상스킬, 제조 공정 등 직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수업을 사무실이 아닌 개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홈런은 대면보고 최소화, 유연 근무제도 도입 및 회의 문화 개선 등 근본적인 업무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다. 홈런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진행 중 강사가 화면을 공유하거나, 수강자가 채팅으로 강사와 1대1 소통이 가능하다. 또 강사에게 질문하거나 강의내용과 연관된 파일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습도 가능하다. 파이썬(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수업의 경우, 수강자가 작성한 코딩 실습을 강
[FETV=김현호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산은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은 측은 “두산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자산매각은 자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이날, 산은이 두산에 신속한 자산매각을 강요한다는 우려에 대해 “채권단이 강요할 일이 아니고 실익도 없다”면서 “두산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이 잘 이행된다면 조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한을 정해 놓으면 쫓기게 되고 적정가격보다 이하로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이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계획에 대해 최 부행장은 “기존 사업을 버리는 것은 아니”라며 “오랜 기간 준비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한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을 넓혀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9월까지 외부 컨설팅 검증을 통해 두산중공업이 사업부 개편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그 과정을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최 부행장은 “영업력이 훼손됐거나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이라면서 “직원들이 동요하고 노사 관계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포스리차이나(POSRI China, 대표 강태영)를 설립해 포스코 그룹 중국 전략 수립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리차이나는 2020년 3월 설립 등기를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중국은 글로벌 역학 관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수출보다 내수 중심의 자립 경제 모델을 강조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 중국 내부 상황도 간단치 않다. 그동안 양적 경제성장을 추구해 온 중국이 친환경, 플랫폼 등으로 눈을 돌려 삶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철강산업도 이 같은 기조에 맞춰 고급화, 친환경화, 스마트화, 글로벌화 등 구조 고도화에 주력하는 추세다. 지난 5월 개최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중국 철강업계 대표들은 철강산업이 ‘고도의 질적 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 바 있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컨소시엄 교육사업이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교육사업으로 고용노동부는 교육 참여기관들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최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협력사 및 중소기업 307개사의 임직원 45,605명에게 유압제어, 전기용접 등 정비기술과 혁신·안전·품질, 조직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청년 구직자 207명을 대상으로 인성·기술 등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166명을 협력사, 중소기업 등에 채용시켜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한 점이 주요 성과로 인정되어 국내 139개 교육운영 기관 중 최고 등급을 받게 되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 산정해 성과를 평가한다. 시상식은 16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실시되었으며 최우수 등급을 받은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 현장에서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5일, 고용노동부 충남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현대제철에서 고온·고열에 노출된 채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적절하게 취하지 않아 사업주의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행정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박모씨가 50도에 육박하는 온도에서 최소한의 물과 휴식공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다 지난 9일 사망했다”며 “이는 노동부가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 추진을 발표한 지 5일 만에 발생한 사고로 노동부의 지침이 그저 서류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이어 노동부가 박모씨의 사망사고에 “중대재해 판단을 미루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조차 하지 않았다”며 "사고 이후 10일, 또 다른 노동자가 고온 작업 중에 쓰러지는 사고가 반복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노동자를 쓰러지게 한 책임이 과연 현대제철 자본에만 있다고 할 수 있느냐"며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로 탁상행정을 일삼는 노동부 천안지청 역시 현대제철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항 및 광양 지역 장애인 체육선수에게 맞춤형 보조기구·장비를 지원하는 ‘희망드림’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드림 사업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전문 장애인 체육선수에게 경기용 휠체어와 한궁, 슐련, 론볼 등 단체 종목별 맞춤형 장비를 지원하여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 우수선수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궁은 한국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그리고 서양의 '다트'와 '양궁'의 장점을 결합한 스포츠를 말하며 슐련은 네 개의 홀이 있는 나무보드 위에서 원반 ‘퍽(Puck)’을 홀에 넣는 스포츠다. 이어 론볼은 잔디 경기장에 표적구 '잭'에 가장 가깝게 공을 굴리는 스포츠다. 이번 사업은 2019년에 시작한 ‘희망날개’사업을 통해 경기용 장비를 지원받은 장애인 체육선수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달성 등 좋은 성과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장애인 체육선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개별 사업으로 편성됐다. ‘희망드림’ 신청은 15일부터 26일까지이며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5일, 조선업 현장에 언택트(비대면)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원격유지보수 지원시스템인 ‘DS4 AR Support®’를 활용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LNG운반선의 가스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한 원격지원으로 해외 기자재 업체 엔지니어의 국내 입국 없이 시운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증강현실(AR)과 영상통화 기술을 결합한 원격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용 앱(application)을 통해 송수신자가 필요한 화면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통화 중 끊김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어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 진다. 때문에 다양한 원거리 소통이 필요한 선박 제조 현장과 항해 중인 선박의 원격 지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앱을 활용하면 선박의 각종 유지보수 작업과 선주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게 돼 기존 방식 대비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조선소 내 생산-설계, 조선소-기자재 업체 간 협업에 활용해 생산성 향상에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정부에 58억원의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정부가 현대중공업 등을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00년 12월 정부와 잠수함 3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2007년 인도받은 잠수함 한 척에서 훈련 중 소음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조사 결과 현대중공업이 독일 기업에서 납품받은 추진 전동기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현대중공업 등에 공동으로 200억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고 사측은 잠수함의 하자보수 보증기간이 ‘인도일로부터 1년’이기 때문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현대중공업이 잠수함 건조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결함이 발생했다”며 “무과실 책임인 '하자담보책임' 외에도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원은 “사측이 부품 제조업체의 과실을 통제할 수 없고 정부가 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손해배상금액을 청구액의 30%로 줄였다.
[FETV=김현호 기자]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오브 오브젝션즈(SO)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시장 경쟁을 우려하는 사업에 관해 중간결과를 보낸 것으로 SO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중간심사보고서를 말한다. 유럽 경쟁법 전문매체 엠렉스는 11일, EU집행위가 현대중공업에 SO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SO에는 '탱커, 해양플랜트, 컨테이너선과 관련한 경쟁제한 우려는 해소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앞으로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등 가스선에 심사를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중공업계의 LNG선 점유율은 90%에 달해 독과점 우려가 꾸준하게 거론됐던 사업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심사는 한국을 포함한 6개국에서 통과돼야 한다. 중국, 싱가포르에 합병 신청서를 냈고 지난해 10월에는 카자흐스탄이 첫 승인을 내렸다. 일본과는 지난 9월에 사전협의에 들어갔다. EU는 9월3일까지 최종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은 10일, 착한 걸음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약 2500여만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착한 걸음 캠페인은 동국제강이 5월18일부터 일주일간을 착한 걸음 주간으로 정하고 임직원들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걸음수를 측정해 회사에서 기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장세욱 부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309명이 참여해 25,082,235걸음을 모았고 그만큼 기부하게 됐다. 아름다운가게는 동국제강의 기부금으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50개의 지역아동센터 1000여명의 아이들에게 푸드 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2005년부터 아름다운가게에 물품 기부 및 판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착한 걸음 캠페인을 통해 난치성 환아들에게 의료비를 전달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