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환경재단과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진행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가 29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제2회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하는 말로, 흔히 ‘커피 찌꺼기’로 불린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99.8%의 원두가 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 매년 발생하는 커피박만 15만 톤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 크지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다.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철강회사인 현대제철과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그리고 지속가능발전 교육/컨설팅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2018년 9월부터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세 단체는 커피박을 재자원화 하는 사회적 시스템 마련으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와 MOU를 맺어 지자체 커피박 수거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프로세스 안정화를 위해 인천시, 인천시 중구/미추홀구와 협업하여 2차년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내 5개구(중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 연수구) 181개 커피전문점과의 협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0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기업시민 실천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 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를 발표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통해 지난 2년간 포스코가 걸어온 기업시민의 발자취를 점검해보고,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창출을 통해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포항, 광양 국내 사업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외법인에서도 영상을 통해 참여하였고, 포스코 임원 및 그룹사 대표이사와 해외법인장, 기업시민 전담조직장 등 100여 명과 함께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 그룹사 및 해외법인 주요활동 등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포스코의 경영활동 전반을 기업시민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제정하고 이를 최초로 공개하는 발표회 자리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28일, 4조1133억원의 매출과 2019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흑자 전환된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른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침체로 고로 부문 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봉형강류와 판재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판재류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손익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시장상황에 맞춰 봉형강 제품 생산 체제를 최적화하고 저가 유통·가공수주에 원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기로 부문 수익을 개선했다"며 "향후에도수요에 기반한 최적 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H형강신규 규격(RH+)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영업에 주력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대외 경영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 중심의 질적 성장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 특수강 품질 안정화, 혁신활동 'HIT'를 통한 설비성능 향상, 품질 부적합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글로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롯데건설과 포스코의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활용한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는 27일, 롯데건설과 이노빌트를 활용한 친환경 건설자재 시범단지 조성 및 스틸 모듈러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건축폐기물, 미세먼지 등 건설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양사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친환경 건설자재 시범단지에서부터 함께 해결해보고자 뜻을 모은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와 롯데건설은 서초구 롯데타워 등의 현장에 포스코 친환경 이노빌트 제품인 ‘PosART(잉크젯프린트강판)’와 스틸벽체 등을 적용한 친환경 건설자재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PosART는 대리석·나무·패브릭 등의 무늬와 질감을 철판 위에 구현 가능해 대리석과 목재 등을 대체할 수 있다.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스틸벽체는 석고보드를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자체 보유한 차세대 친환경 건축공법인 스틸 모듈러 기술을 롯데건설에 지원하는 등 모듈러 사업협력을 강화한다. 스틸 모듈러는 기존 콘크리트 습식 공법과는 달리 철강을 소재로 사용하는 건식 조립공법으로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미국 선급인 ABS와 '3D 모델 기반 선박 설계 승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3D 모델 기반 설계 기법을 도입해 엔지니어링을 수행해 왔으나 선급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2D 도면을 다시 작성해야 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조선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이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상 애로사항 중 하나였다. 삼성중공업은 ABS 선급과 손잡고 기존 2D 종이 도면 없이(Paperless) 디지털 형태의 3D 모델 기반으로 설계 검증과 승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 건조 착수하는 LNG운반선부터 실선에 적용할 예정이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 & 기술 부사장은 "3D 모델 기반 승인 프로세스 구축으로 2D가 아닌 3D를 이용해 설계부터 검토(Review), 검사까지 가능하다는 게 증명됐다"며, "이러한 디지털 혁신이 선박건조 과정에서의 리스크는 낮추고 품질과 안전성은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7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최 회장과 포스코 입장에서 이날이 매우 기쁜날이지만 웃음보다는 한숨만 가득하다.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포스코에서 20년 만에 최초로 비(非) 서울대 출신의 회장으로 발탁되며 눈길을 끌었지만 실적과 주가 등이 연일 부진하고 잇따른 사건사고까지 겹치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2분기엔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기업으로 추락했다.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최 회장의 임기 연장 프로젝트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역대급 실적부진에 빠진 포스코, 최정우號=포스코의 실적은 악화일로에 빠져있는 상태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조8689억원으로 2018년대비 30.2%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21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감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4.3% 떨어진 1677억원이며 별도기준으로는 1085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적자 기록은 포스코가 실적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전 세계 철광석 생산의 절반 이상을
[FETV=김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7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여 년간 핵심부품 국산화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온 글로벌 강소 하도급 업체로부터 강압적으로 기술자료를 취득한 후, 자사 비용절감을 위하여 해당 기술자료를 타업체에 제공함으로써 피스톤 생산을 이원화하고 단가를 인하한 후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하도급 업체에게 기술자료를 요구함에 있어서 법정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기술자료 유용행위에 대해 역대 최고액의 과징금이 부과된 건으로 기록됐다. 공정위는 지속적으로 기술유용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관세청이 주관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AA등급을 취득했으며 2020년 재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AA 공인등급 취득에 성공했다. 특히 현재 관세청으로부터 AEO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은 총 844개로 이 중 A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16곳에 불과하다. AEO제도는 미국 9.11테러 이후 무역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제사회가 채택한 표준으로, 무역과 관련된 기업들 가운데 재무건전성 및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에 관한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체 중 법규준수도를 최종 평가해 관세 당국이 등급을 책정한다. 법규준수도 80점 이상이면 A등급, 90점 이상은 AA등급, 95점 이상 평가점수에 다른 업체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보유한 업체에는 최고 등급인 AAA가 주어진다. AAA등급이 되면 수출입 신고 시 관련서류 제출, 선별검사 면제 등 통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특히 미국, 중국, EU 등 전 세계 2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일과 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당초 3월 개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긴급보육만 운영하다 포항,광양 각 지자체별 개원지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정상개원을 하게 됐다. 포스코는 포항, 광양 주택단지 내 포스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2개소를 각각 운영해왔으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지난해 4월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설치 MOU를 체결하고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컨소시엄에 회사별로 참여가 가능한데 포항지역은 그룹사 12개사, 협력사(중소기업) 47개사, 광양지역은 그룹사 11개사, 협력사(중소기업) 51개사가 신청했다. 특히, 전체 정원 중 협력사의 자녀 비중을 50% 이상으로 구성했다. 최원실 포스코 동촌어린이집 원장은 “국내 최초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설계된 동촌어린이집에서 영유아·학부모·교직원이
[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AIP, Approval in Principle)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는 현대미포조선과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 로이드선급 등 3사가 참여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를 맡았다.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과 제원을 결정했으며,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계에 대한 적합성과 위험성 등을 검토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로,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확보를 통해 암모니아추진선이 상용화되면, 203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현대미포조선 등 3개 회사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