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에서 DGB금융지주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금융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기계 권기형 전무(CFO)를 비롯해 오성호 DGB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지역 고객이 굴착기나 휠로더 등 현대건설기계 장비를 신규로 구입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양사는 다음달 캄보디아에서 첫번째 건설장비 리스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아시아 지역 전체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건설장비를 구매할 때는 리스, 할부 등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굴착기 한 대의 평균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高價)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DGB금융과 함께 개발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장비 판매에 연계해, 금융 프로그램이 성숙하지 못한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을 대폭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위기에 빠진 시민을 신속히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포항제철소 제강부에 근무하는 이정훈 대리다. 이정훈 대리는 지난달 25일 오후 5시경 포항 외곽의 펜션에서 수영 중 의식을 잃은 40대 초반의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당시 지인들과 펜션에 머물고 있던 그는 한 남성 투숙객이 수영장에서 어린 딸과 몇 차례 다이빙을 하다가 오랫동안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곧장 물속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물 밖으로 남성을 빼낸 후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구조 요청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덕분에 환자는 119가 도착하기 전 기적적으로 호흡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대리는 2011년 입사했고 현재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에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한 용강(鎔鋼)을 옮기는 기중기 운전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3년 사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 이정훈 대리는 “긴박한 순간 회사에서 배운 심폐소생술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고 방법만 알면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동료와 지인들에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주일 사이 총 7척, 9억불 상당의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버뮤다 소재 선사 등과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 5만톤급 PC선 2척, 1000인승 여객선(RO-PAX)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선 6척과 여객선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12일에도 동급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이 예정되어 있어 총 9척의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X-DF)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공기윤활시스템(AIR LUBRICATION)과 LNG재액화 기술로 경제성도 한층 높였다. 이들 선박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2척씩 건조돼 2023년 8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의 용선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LNG선 계약은 올해 들어 국내 조선사 가운데 첫 번째 수주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 상반기 LNG선 시장은 전년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31일, 2020년 2분기 매출 1조6915억원과 7077억원의 적자를 잠정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해양부문 매출액 감소로 1분기(1조8266억원) 대비 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 7077억원으로 직전 분기(적자 478억원)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및 유가 급락 등 불가피한 외부환경 악화로 드릴십 자산가치 하락, 일부 해양프로젝트의 공정 지연으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한 영향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저유가(低油價)에 따른 드릴링 시황 침체로 드릴십 장부가액 20% 감액 ▲환평가 손실 등 드릴십 관련 손실(4540억원) ▲코로나19로 발주처 및 해외 장비업체 엔지니어들의 일시 귀국에 따른 시운전 등 주요 공정 지연 영향(900억원) ▲인도한 해양프로젝트의 하자보수 비용 및 기타 충당금 설정(680억원) 등이 반영됐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6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8000억원으로 2019년 말(2.9조원)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헤비테일 방식의 선박 건조 비중이 늘면서 운영자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하반기 선박 인도척수 증가(16척 → 29척) 및 신규 LNG프로젝트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 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30일, 2분기 매출 3조9255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 3조9446억원 대비 0.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분기 1217억원 대비 23.7%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해양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견고한 흑자를 기록했다. 해양부문은 대형프로젝트 공사 진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지난 분기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며 엔진기계부문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비중 확대에도 불구, 지난분기 대비 하락한 환율로 인해 흑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영 전략 수정, 비용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계열사가 노력을 펼쳤다”면서 “앞으로도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3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8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3%, 48.3%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로는 대비로는 매출은 29.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감소는 유가하락 및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정기보수실시가 영향을 끼쳤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 선제적인 대처로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전 계열사가 견고한 수익을 올리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마이너스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 설비를 적극 활용, 가격이 저렴한 초중질 원유 투입 비중을 경쟁사 대비 5~6배 높이며 원가 절감에 나섰다. 또 수익성 높은 경유 생산비중은 높이고, 항공유 생산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제철소 및 그룹사, 협력사 사업장내 안전사고 발생시 자사 보유 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30일 전했다. 포스코는 자사 보유 헬기 2대중 포항 헬기 1대에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가슴압박장비 등 의료장비 45종을 설치했다. 국내에서 민간 헬기로 사업장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가 업무용 헬기를 응급환자 이송 겸용으로 변경한 것은 중증환자의 경우, 지역 거점병원에서 1차 응급치료 후 서울소재 전문병원까지의 육로 이동시간이 최대 4시간 가까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닥터헬기를 활용할 수 있는 권역외상센터도 포항제철소에서 약 90km, 광양제철소에서 약 120km 떨어져 있어 현실적으로 신속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헬기를 이용하게 되면 1차 치료를 담당하는 지역 거점병원에서 서울소재 전문병원 및 지역 내 권역외상센터까지도 1시간 내외로 환자 이송이 가능해 직원의 건강과 생명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헬기 이송 체계와 맞물려 최적의 치료를 위해 권역외상센터 및 전문병원으로의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마련하였으며 특히 화상 전문병원인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은 7월31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아름다운 별 지구를 사랑하는 현대제철’오픈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 현대제철은 8월10일까지 현대제철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좋아요’ 및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친환경 바디용품 및 커피 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40차례 순환하며 재활용되는 철의 친환경성을 비롯해 우리가 놓치기 쉬운 생태환경 이야기와 느린 여행·소박한 음식·예술 및 건축 등 이웃과 어울려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감성적인 콘텐츠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매체 특성에 맞춰 단순한 회사 홍보 채널이 아닌, 현대제철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오고 있는 ‘생태친화적 가치’를 전달하는 가치지향형 채널로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은 다른 금속소재와 비교할 때 원료 채취와 가공, 제품화 과정에서 단위당 오염 물질 배출량이 가장 적은 소재이자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환경친화적 소재”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철의 환경친화적 이야기는 물론 우리 주변의 지속가능한 삶의 모습을 전달해 철강산업의 긍정적인 모습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분기 별도기준, 적자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디스의 정기평가에서 현재 신용등급 ‘Baa1(Stable)’유지 판정을 받았다. 포스코는 29일, 무디스가 코로나19로 고수익을 안겨주던 자동차 강판 수요가 약화되면서 포스코의 2분기 철강사업 부문의 영업실적은 하락했으나 철강 외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영업실적 악화에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배경으로 회사의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위기대응력, 부채가 적은 견고한 재무구조(solid capital structure)와 높은 자금시재 보유에 따른 재무유연성(high financial flexibility)을 꼽았다. 포스코는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금흐름 중심의 정책을 시행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별도기준으로 자금시재 12조645억원과 부채비율 26.9%, 연결기준으로는 자금시재 16조9133억원과 부채비율 72.8%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무디스는 포스코가 영업실적 개선, 신중한
[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지원 국책과제인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조선해양은 29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울산시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선박건조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89.2m, 너비 12.8m, 높이 5.4m 규모로 375명의 승객을 싣고 최대 16노트의 속력으로 항해가 가능하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10월 인도되며 이후 울산시 장생포에서 고래바다여행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간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수주를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독자적인 국내기술로 전기추진선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3월 DNV-GL선급으로부터 연료전지 연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기본승인을 세계 최초로 받았으며, 같은 해 말 차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기반 연료전지의 선박 적용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