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 노사가 2020년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포스코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이 31일, ’20년 임금협약 회사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44%로 가결됐다. 가결된 회사 제시안에는 임금동결 외에 ▲고용안정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지급 ▲출산/육아제도 개선 ▲휴업중단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1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키로 결정했고 회사는 13일 ’20년 임금협약 제시안‘을 마련하여 노조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하여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시민으로서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첫째 출산장려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새로운 가정형성 축하를 위해 200만원의 입양지원금도 신설하는 한편, 유
[FETV=김창수 기자] 두산중공업이 참여하는 미국 소형모듈원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인 미국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모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소형모듈원전 모델이 미국 NRC 설계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뉴스케일사의 SMR 모델이 안전성, 신뢰성 측면에서 세계 원전 시장에서 공인된 것을 의미하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캐나다, 체코, 요르단 등 세계에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두산중공업 측은 전했다. NRC는 2017년부터 설계인증 심사를 했고 뉴스케일사는 이번 인증에 5억 달러, 200만 시간을 투입했다. 두산중공업의 SMR 관련 첫 수주는 발전사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은 60MW급 SMR 12기로 구성되는 720MW 규모로, 2023년 건설에 착수해 2029년 상업운전하는 일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내년부터 주단소재, 주기기 등을 본격 수주하고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BG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사들과
[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잇달아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선사와 5만톤급 PC선 각각 1척씩 총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830억 원이며 아시아 선사와의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PC선 2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현대비나신조선에서 각각 건조, 2021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들어서만 총 18척의 PC선을 수주하며 PC선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선박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PC선 등 다양한 선종에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인도해 선주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은 28일,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현장 직원들을 위해 전 공장에 시원한 음료를 선물하는 ‘DK아이스데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실내 온도가 50℃를 넘나드는 철강공장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무더위 속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제고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날, 동국제강은 인천, 당진, 포항, 부산, 신평 등 5개 사업장에 커피트럭을 보내 하루 동안 동국제강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스커피와 각종 음료를 제공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직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도 함께 전달했다. 동국제강은 이외에도 복날마다 꼬리곰탕, 삼계탕 등 특식을 제공했고, 아이스크림, 팥빙수, 음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DK아이스데이’는 지난 2018년 여름 실시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로, 동국제강은 직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행사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하반기 철강 제품 품질 향상에 적용한다. 현대제철은 최근 기상청과 함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열어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結露)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XGBoost 등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결로 위험 지수를 산출하는 개선 모델, 내외부 상황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등 우수한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우수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현대제철은 다양한 결로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 중 적용 가능한 결로 예측 모델을 선정해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거친 뒤 올해 적용을 검토 중이다. 또 작업자들이 현재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된 정보 화면과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다. 새로 적용될 결로 예보시스템은 온·습도 등의 공장 관측 데이터와 날씨 예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4~48시간 뒤의 코일 제품과 공장 내부의 온·습도를 예측한다. 이 예측을 바탕으로 이슬점을 계산해 결로 예보를 통보한다. 현대제철은 수상자들의 예측모델을 활용해 결로 예보시스템의 신뢰성을 향상 시키는 것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억5000만원의 지급명령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는 26일, 현대중공업이 협력업체가 납품한 화력발전소용 엔진 실린더헤드에 대한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등 총 4억5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6~8월 경, 협력업체로부터 에콰도르 하라미호 화력발전소용 엔진 실린더헤드 327개를 납품받았다. 개당 가격은 220만∼230만원 정도였다. 이후 실린더헤드에 하자가 발생하자 현대중공업은 이를 협력업체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무상으로 대체품을 공급해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협력업체는 “하자보증기간(2년)이 이미 종료되었고 하자 책임도 인정할 수 없다”는 사유로 무상공급을 거부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하자 원인을 규명한 후 하도급대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였고 협력업체는 이에 따라 2015년 1~2월 경 108개의 실린더헤드를 납품했다. 하지만 사측은 추가 실린더헤드 값을 협력업체에 지불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쌓인 연 15.5%의 지연이자 역시 납부 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지급명령을 받았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25일,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로부터 ‘무조건 승인’ 판정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 내려진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는 통지서에서 ‘두 기업 간 기업결합이 경쟁법을 위반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측은 “올해 1월 2단계 심사에 들어가며 두 기업 간 결합으로 경쟁제한의 우려가 없음을 충실히 소명해 무조건 승인이라는 결정을 이끌어 낸 점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연합(EU)을 포함해 한국, 일본, 중국 등 총 4개국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관련 심사를 받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6월,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36만㎥급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 2척에 자체 개발한 새로운 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됐다고 25일 전했다. 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은 설비 운용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로 LNG-FSU 및 LNG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장비다. 특히 이번에 개발, 적용된 재액화시스템인 NRS® (Nitrogen Refrigerant System)는 대우조선해양의 오랜 기간 축적된 LNG 관련 기술의 결과물로 질소를 냉매로 이용하면서 LNG 냉열을 최대한 회수하여 효율을 극대화 했다. 또 자체 설계를 통해 압축기 및 팽창기 등 주요 장비들을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기자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핵심장비를 해양플랜트급의 설비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이와 함께 LNG-FSU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원격 모니터링과 최적 운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각 장비들에 대한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최적의 운전조건을
[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총 2.2억불(약 2614억2600만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주사와 9만8000 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에탄은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되며 납사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원재료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주된 것으로 길이 230미터, 폭 36.6미터, 높이 22.8미터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3척의 동급 에탄운반선을 건조 중이며 이번에 2척을 추가하여 총 5척의 에탄운반선을 건조하게 됐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20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Bahri)사로부터 4.1억불 규모의 5만톤급 PC선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25일,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98K급 초대형 에탄 운반선 VLEC(Very Large Ethane Carrier) 2척을 약 2억2000만 달러(약 2614억2600만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VLEC는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생산된 에탄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고안된 신개념 선박으로, 삼성중공업이 2014년 세계 최초로 VLEC 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EC 18척 가운데 11척(M/S 61%)을 수주했다. 셰일가스의 주성분은 메탄과 에탄, 프로판 등으로 메탄이 90%, 에탄 5%, 프로판 2% 정도의 비율로 생산된다. 에틸렌은 에탄을 열분해해 제조할 수 있는데, 납사(나프타)에서 제조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원재료비가 저렴해 석유화학업체들이 에탄 분해설비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발주가 기대되는 분야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VLEC는 향후 미국, 노르웨이 등 에탄 수출국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추가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우월적 시장 지위를 계속 유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