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에 이어 구축함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잠수함뿐만 아니라 수상함분야에 있어서도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3척의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을 지난 9일 최종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성능개량을 마친 KDX-I 양만춘함은 90년대 대우조선해양이 기본설계부터 전력화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KDX-I 구축함 시리즈의 3번째 함정이다(1번함 광개토대왕함, 2번함 을지문덕함). KDX-I 구축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대공·대함·대잠 작전 능력을 갖춘 함정으로 이후 개발되는 KDX-II 구축함, KDX-III 이지스함 기술의 기반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능개량사업은 함정의 주요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형으로 교체하여 최신예 함정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일반적인 함정을 건조하는 사업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아 함정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는 함정의 모든 시스템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투체계 성능개량은 선도함 건조와 동일하게 상세설계를 수행해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춰 냉연 제품을 생산해 인도 이륜차 연료탱크 시장에 진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철강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현지 시장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생산부터 판매, 연구부서까지 긴밀히 협업하여 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수출품은 '편면도금 전기아연도금강판'으로 지난 8월 초도 양산품을 출하했다. 편면도금 전기아연도금강판은 전기화학 방식으로 한쪽 면에만 아연도금처리한 제품. 내식성과 용접성이 우수해 인도 이륜차 연료탱크 소재로 쓰이며 그동안 전량 일본에서 공급돼 왔다. 이륜차 시장은 올해 인도 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포스코에 기회가 찾아왔다.인도 이륜차 제조업체들은 정부 규제에 대응하고자 유해 가스 발생이 저감 되는 연료 분사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연료탱크 소재도 강화되어 부식과 마모에 강한 전기아연도금강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입 구매처 다변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기회를 포착한 포스코는 인도 가공법인과 기술서비스센터(Technical Service Center· TSC)를 적극 활용해 고객 요구 사항을 빠르게 파악했다. 이후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포항제철소, 연구소, 마케팅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A씨 아들과 더불어 조선소 직장 동료 3명까지 추가로 감염됐다. 현대중공업은 확진자가 일하는 부서의 나머지 직원 300명을 집에 머물도록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차출근제, 발열체크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직원들이 샤워실과 사내 식당 등을 공유하고 있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담화문 통해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동요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8월, 2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는 86만CGT(36척)로 이 중 한국은 63만CGT(23척, 73%)를 수주했다. 이는 21만CGT(12척, 24%)를 수주한 중국과 3배 격차를 유지하며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1~8월 글로벌 누계 수주는 812만CGT로 전년 같은 기간 1747만CGT의 46.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8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 6919만CGT 또한 '0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상반기 수주 부진의 여파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올해 1~8월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437만CGT(201척, 54%), 한국 239만CGT(75척, 29%), 일본 68만CGT(43척, 8%) 순이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S-Max급 유조선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소폭 감소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 A-Max급 유조선, 벌크선 및 대형 LNG선(14만㎥ 이상) 등의 발주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상반기에 극심한 수주절벽을 겪었으나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 발표하는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철강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서 2011년부터 동반위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하여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하고 있으며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높고 평가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2019 동반성장지수’공표대상은 193개사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부터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꾸려 중소기업과 함께 ‘윈윈’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Change Up Together’라는 동반성장 브랜드를 정립하고 7대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3개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강도와 성형성이 우수한 고강도강 브랜드 울트렉스(ULTREX) 를 시장에 선보였다. ULTREX는 ULtra+sTRength+EXcellent의 단어를 조합해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 이라는 의미를 지닌 고강도 강판 브랜드이다. 이번에 론칭한 울트렉스는 이름의 의미처럼 충격에 강한 초고장력강으로 자동차 내외판, 구조재 및 섀시 부품이 요구하는 특성에 최적화된 핵심소재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울트렉스에 포함된 강종은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강판 4종을 포함해 센터필러, 프론트 범퍼빔 등 자동차 주요 부위에 쓰이는 31종의 강종이 있다. 울트렉스의 가장 큰 특징은 탄소함량을 최적 비율로 조절하고 철저한 냉각 제어 공정을 거침으로써 강도는 강하면서도 성형성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자동차 소재에 적용할 경우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면서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다양한 구조재 및 부품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울트렉스의 대표적인 강종으로는 MS(MartenSitic)강, ACP(Advanced Complex Phase)강 등이 있다. 울트렉스 중 가장 높은 강도를 가진 MS강은 차량 사고시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국내 최초 벤처투자조합인 ‘IMP(Idea Market Place) 1호 펀드’를 7일 조성했다. ‘IMP 1호 펀드’는 포스코 고유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전용 펀드로 총 5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운용은 벤처기업의 투자·육성 및 후속투자 유치 등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기획자인 포스텍홀딩스가 맡았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공모한 벤처기업들의 선발, 보육, 멘토링 등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텍홀딩스가 투자까지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벤처기업들의 성장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장비를 지원하고 인큐베이팅센터인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 등에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벤처기업들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유망벤처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 편입해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IMP 1호 펀드는 지난 8월 투자자의 자율성과 벤처 생태계 확대를 위해 시행된 '벤처투자법'에 따라 창업기획자에게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허용한 이후 나온 첫 사례다. 창업기획자가 개인투자조합이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룹 미래 사업전략을 조망하기 위한 ‘2020 포스코포럼’을 개최한다. 포스코는 2일부터 이틀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외부전문가 및 그룹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변혁의 시대, 100년 기업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포스코 및 수도권 주재 그룹사 사장단과 외부전문가 등 소수의 인원만 포럼에 직접 참석한다.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임원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방송을 시청하고, 강연자와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최정우 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경제적 환경이 급변하고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생각의 변화에 부응하여 업의 본질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맞추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가속화 방안들
[FETV=김현호 기자]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이 1일, 포항 본사에서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실시했다. 포스코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20년 임금협약 회사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44%로 가결되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하여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대형 해양 설비의 핵심인 '천연가스 액화공정(Natural Gas Liquefaction Cycle)'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상세 설계 인증(Detailed Design Approval)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천연가스 액화공정은 상온에서 냉매를 이용해 기체상태의 천연가스를 영하 160도 이하로 냉각해 액화시킴으로써 보관 및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액화 과정에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해 미국, 호주 등 해외 일부 선진 엔지니어링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부터 친환경 LNG 수요와 공급 증가를 예상하고, 세계 최초·최다(3기) FLNG 건조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에 힘써 온 결과 메탄(CH₄)과 질소(N₂)를 냉매 가스로 활용하고 팽창 공정의 세분화와 냉매 양의 최적화를 통해 기존 가스 팽창 액화공정 대비 1톤의 LNG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력소모를 최대 13%까지 낮추는 등 경제성 높은 독자 액화 공정을 3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매튜 트램블레이(Matthew Tremblay) 미국 ABS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