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로이힐 홀딩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로이힐 홀딩스 이사진은 24일, 회사의 재무 건전성 향상과 견조한 수익 실현을 근거로 배당을 실시한다고 결의했다. 로이힐 홀딩스 창립 이후 첫 배당이다. 배당액은 총 4억7500만 호주 달러(약 4036억원)로 이중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500억원을 내달 중으로 지급 받는다. 로이힐 홀딩스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로이힐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대주주는 핸콕(70%)이며 포스코(12.5%), 마루베니상사(15%), 차이나스틸(2.5%)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투자했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의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에 달한다. 로이힐 홀딩스가 수출하는 철광석은 연간 5500만톤 규모로 세계 5위 급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로이힐 홀딩스와 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당시는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매우 불안정하던 시기로, 포스코는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초기 톤당 130~140달러였던 철광석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A-Max 탱커'에 대한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Max(아프라막스) 탱커는 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8만5000~12만5000 DWT급 원유운반선을 말한다. 암모니아 추진 A-Max 탱커는 삼성중공업이 작년 7월부터 말레이시아 선사 MISC, 세계적 선박 엔진 제조사 MAN, 그리고 영국 로이드선급 등 각 분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회사들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미래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기본인증을 바탕으로 독자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 상세 선박 설계 등을 거쳐 2024년 실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NH3)는 질소(N2)와 수소(H2)의 합성 화합물로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 대체 연료이며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용이해 탈 탄소 시대에 적합한 선박 연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0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선박 연료로 암모니아, 수소 등의 사용 비중이 점차 확대돼 2060년에는 신조선의 60% 이상이 사용할 것이며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34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및 기성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10월5일 지급 예정인 대금으로, 일주일 앞당겨 추석 전인 오는 28일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상황이 개선되자 지난 2018년 추석이후 매 명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사기진작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이번에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모회사와 협력사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흑자경영의 희망가를 힘차게 부르고 있다. 포스코가 상반기 충격적 적자를 털어내고 3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희망적 햇살이 비춰지고 있다. 특히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에서 “철강부문은 3분기에 회복 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최정우 회장의 ‘예언’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스코 발목 잡았던 철광석 단가, 3분기도 ‘고공행진’=포스코는 지난 2분기 별도기준 108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불황이 지속됐던 것이다. 이는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제조원가가 상승했지만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되면서 판매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철광석 가격은 톤(t)당 99.43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80.38 달러로 가장 낮았던 지난 2월3일 대비 24% 가량 상승한 것이다.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제조원가를 올려야 했지만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불법 촬영으로 군사기밀을 확보해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방위청이 발주한 약 7조원 규모의 KDDX 사업은 지난 7월 입찰을 통해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평가점수에서 앞서며 사실상 수주했고 공식 발표만 앞둔 상황이다. 그런데 21일, 한 언론사에서 “현대중공업 관계자가 군 관계자가 흘린 기밀문서를 도둑 촬영해 수사와 재판이 2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보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은 지난 2013년부터 1년 동안 잠수함 관련 사안으로 해군본부 함정기술처를 수차례 방문해 A중령을 만났다. 그런데 당시 회사 관계자들은 A중령이 갖다 놓은 KDDX 기밀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문서로 편집했다. 관련 자료는 KDDX 개념설계 토의자료와 개념설계 완료 보고서 등이 포함됐는데 이는 함정의 핵심 성능구조가 담긴 보고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 국군기무사령부는 현대중공업을 불시 감사했고 그 과정에서 KDDX 사업 관련 내용이 적발됐다. 감사 결과 현대중공업 서버에서 나온 기밀문건은 30~40만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1일, 포항과 광양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 입과식을 가졌다. ‘청년구직자 취업지원 교육’ 과정은 포스코 관련 협력사 등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 대상으로 2개월간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계, 전기, 용접 등 실무기술을 집중교육 한후, 채용을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청년구직자 대상 207명을 교육하고 이중 167명을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협력사,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함으로써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는 등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4차수 111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축로기술자 양성과정’을 신규 개설, 운영하고 있다. 금일 비대면 입과식에는 포항과 광양에서 각 20명, 총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스코 협력상생그룹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은 올해 총 170명 이상의 구직자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생에게는 월 80만원의 교육훈련 수당과 교재, 교육물품 등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FETV=김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한국형 뉴딜 스마트 그린 산단’ 행사 참석을 마친 뒤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발전자회사 사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김준섭 진영TBX 사장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등이 함께했다. 그린뉴딜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분야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현황과,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현황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해상풍력,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제품군 전시를 관심 있게 둘러본 뒤 가스터빈 블레이드와 연소기, 가스터빈 본체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문재인“이라고 서명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육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혁신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관련 산업의 생태계 확대에도 적극 힘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부터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는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베트남 껀터(Can Tho)시 카이랑(Cai Rang) 지역의 마을 주민들을 위해 스틸브릿지를 준공했다. 17일에 열린 베트남 스틸브릿지 준공식에는 윤훈 포스코베트남 대표법인장과 응우옌 티 쭉 린 카이랑 인민위원회 부의장, 박선종 기아대책 베트남 지부장 등 코로나19를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스틸브릿지 준공은 2016년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2017년 미얀마 여와마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 준공한 스틸브릿지는 폭 4.5미터, 길이 18미터로 필요한 부재를 현지 공장에서 제작 후 건설현장으로 운송, 조립, 설치하는 조립식 모듈러 교량기술을 적용했다. 포스코와 호치민 교통당국이 베트남 설계기준에 맞춰 모듈러 소교량 모델을 공동개발하였으며 현장 여건이 좋지 못해 중장비 반입이 어려운 곳에서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상판, 거더(Girder,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가로 구조물) 등 교량 주요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윤훈 대표법인장은 이날 행사에서 “노후화된 교량을 스틸브릿지로 교체함에 따라 주민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산하 송원문화재단과 함께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14일 인천 동구, 15일에는 부산 남구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18일에는 당진 송악읍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으로 총 150명을 대상으로 3750만원의 생활 지원금을 전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평소 병행하던 식사 대접은 생략하고 주민센터를 통해 선물을 전달했다. 18일 인천공장에서는 지역아동센터 2곳, 무료급식소 1곳, 경로당 3곳에 쌀 240포를 전달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의 생활지원금 전달 행사는 1994년부터 27년째 매년 설과 추석에 이어지고 있다. 한편, 송원문화재단은 지역주민 나눔 활동 이외에도 이공계 대학생 장학사업 및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송원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카이스트와 함께 미래기술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알려진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통해 조선산업에 새로운 경영 혁신과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카이스트 소프트웨어 교육의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각 조직에서 선발된 교육생들을 자기 조직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DX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즉 조선산업을 이해가 높은 전문가들이 조선과 미래기술을 융합하여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기초 및 심화이론,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머싱러닝 및 딥러닝 등 디지털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카이스트 교수의 멘토링 아래 현업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팀별 과제까지 수행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도 마련됐다. 특히 DX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