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차그룹의 FCEV(수소전기차) 비전에 발맞춰 차세대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12일,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현대글로비스, SPG 등과‘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순도 수소 공급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현대제철은 향후 수소 사업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 생산‧유통시설 확대 구축 ▲주요 사업장 FCEV 도입 및 수송차량 확대 적용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수소 생산‧유통시설 구축을 위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 및 부생가스를 이용하는 기존 생산방식과는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세부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생산‧운송‧판매 등 각 서플라이체인마다 각각의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사업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FCEV 보급 확대를 위해 현대제철의 주요 사업장에 FCEV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수소 생태
[FETV=권지현 기자] 포스코그룹은 나무의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나무 패턴 철판'을 스타벅스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에 적용된 '컬러프린트 강판'은 포스코가 만든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 '포스맥'위에 독창적인 프린팅을 더했다. 스타벅스 일부 매장 내외부 벽과 천장 등에 적용해 철의 장점을 살리면서 나무의 아늑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컬러프린트 강판은 스타벅스 김해진영 드라이브 스루점(DT)과 제주삼화DT점, 화성시청점, 용인언남점 등에 적용됐다. 컬러프린트 강판은 내구성과 내후성(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공성도 우수하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특유의 프린팅 기술로 나무, 대리석 등 자연소재를 대체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포스코 측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과 함께 건축 내외장재에 친환경 철강 제품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개발한 고망간강의 시장 적용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 엑슨모빌과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Mn, 10~27%)을 첨가해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 비자성(非磁性) 등 다양한 성능을 특화시킨 혁신적인 철강 소재를 말한다. 7일(한국시간) 양사는 미국 뉴저지의 엑슨모빌 RE(Research & Engineering Co.),텍사스의 엑슨모빌 URC(Upstream Research Co.)와 포항의 포스코 기술연구원을 3각으로 연결해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과 트리스탄 애스프레이(Tristan Aspray) 엑슨모빌URC 사장, 비제이 스와럽(Vijay Swarup) 엑슨모빌RE 부사장은 고망간강의 해외 LNG프로젝트 적용과 에너지산업 전반으로의 도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소재의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RE와 신규 소재의 현장 적용을 책임지는 URC 임원이 함께 참석함으로써 고망간강 상용 개발을 가속화하는
[FETV=김현호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건설기계 산업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발주량 감소로 조선업이 침체에 빠져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최근 불거진 군사기밀 유출 논란으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하는 노조에 기름을 부은 가운데 인수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권 회장의 ‘투 트랙’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선업 침체에... 건설기계 산업으로 ‘손 뻗는’ 권오갑=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28일, 건설기계 사업을 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예비입찰에 참여 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7일, “인수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공시했지만 공시위반으로 벌점이 부과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입장선회에 두 가지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두산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DICC) 우발채무액을 떠 안기로 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조원에 달하는 우발채무액 부담이 사라지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기계장비 제조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된 것
[FETV=김현호 기자] 한국이 전 세계 선박 수주 1위 국가로 조사됐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8만CGT(20척)로 한국과 중국이 각각 23만CGT(6척, 48%), 24만CGT(13척, 49%)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 말 삼성중공업 S-max 탱커 2척, 현대미포조선 MR탱커 1척 등 누락된 수주 물량 11만CGT를 포함하면 한국이 1위이다. 또 지난 3분기(7~9월) 기준 전체 발주량 319만CGT 중 한국 142만CGT(45%)로 1위, 러시아 86만CGT(27%), 중국 83만CGT(26%)으로 나타났다. 한편, 1~9월 글로벌 누계 발주량 975만CGT는 전년 동기 2003만CGT의 절반(49%) 수준으로 발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2만30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부터 로이드선급,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와 공동으로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Joint Development Project)를 진행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에서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 설계를 담당했으며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을 담당했다.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비에 대한 위험성과 적합성 검토를 담당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대체 연료로, 이송, 보관 등이 용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어 선주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에는 전반적인 설비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ID)뿐만 아니라 설계도면, 배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OP)까지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순천공장의 컬러강판 라인을 정리하기로 했다. 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사 합의에 따라 전라남도 순천공장의 컬러강판 라인을 지난달 29일부터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담당 직원 50여명은 전환배치 되며 남은 설비는 매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컬러강판 라인의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2400만t) 가운데 0.7%인 17만t에 불과했다. 라인 폐쇄는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건설 등 전방 산업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단조사업부문을 분사했고 6월에는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매각하기로 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소재 선사 등 복수의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총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42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미터, 너비 60미터, 높이 29.7미터 규모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사양이 적용됐으며 스크러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1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 7척을 수주,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부문에서 그간 구축해 온 친환경 규제 대응 및 에너지 절감 기술력, 고객들과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동국제강은 28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티엠솔루션스, ㈜효성중공업, ㈜에스에너지 등과 공동으로 ‘동국제강 당진공장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동국제강이 당진공장의 지붕, 주차장 등 공장의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한수원 등이 여기에 13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 운영할 계획이다. 2021년 1월 착공,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준공 후 연간 42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만5900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대규모 철강 공장의 여유 공간을 태양광 발전소로 활용하는 사례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 공장장은 “당진공장 같은 철강 공장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친환경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국제강과 한수원은 이번 태양광 발전 구조물에 동국제강의 고내식성 강판 GIX(마그네슘 합금도금강판)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강판은 기존 GI(용융아연도금강판) 제품 대비 외관이 미려하고, 내식 성능이 5~7배 우수한 차세대 도금강판이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5일, 지난 2017년 재무구조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했던 사채권자집회결의 후 아직까지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않은 회사채 투자자를 대상으로 10월13~14일 양일간 주식 청약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사채권자집회에서 회사채 보유분 50% 이상을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기로 결의한 사항에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약 7051억원의 회사채가 주식으로 출자전환 됐고 아직까지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않은 대상 채권은 약 114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7년과 18년 3차례에 걸쳐 주식 청약을 받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 대상으로 주식청약 절차를 실시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참여하지 않으신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기일 내 주식청약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