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동조합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은 별도 요구안에 담았다. 특히 노사 간 가장 큰 격차는 전기차 공장의 국내 건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자동차 산업 전환에 대비해 국내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라고 강력히 요구한 반면 사측은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신규 공장을 지으려면 기존 공장을 폐쇄해야 하는데 회사와 직원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오는 5일 중앙쟁의대책위를 열고 구체적인 파업 시기와 강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의 지난 45년 그리고 앞으로의 45년'을 주제로 자사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영상, 사진, 그래픽 등을 담은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작품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창립 45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최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선언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은 NFT에 관심이 높은 20∼30대에 친근한 방식으로 회사를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서울 소재 갤러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작품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은 다음달 19일까지 브랜드미디어 홈페이지인 '모비스라이브'에서 접수하며 최종 당선된 12팀에게는 총 1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심사는 모비스라이브 회원 투표와 외부 전문가 심사로 이뤄진다. 수상작은 개방형 NFT 거래소에서 임직원과 일반인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작품 판매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전액 작가에게 돌아가며 현대모비스는 홍보 목적으로만 작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에 출품한 모든 디지털 작품은 공모전 종료 후 작가 개인 차원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의 파업찬반 투표가 가결된 가운데 4년 만에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현대차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재적인원 4만6568명 중 4만958명(88%)이 투표에 참여해 3만3436명이 찬성표를 던져 제적대비 찬성률이 71.8%로 집계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같은달 2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중앙노동위가 4일 예정된 회의에서 노사 간 이견이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수 있다. 노조는 오는 6일께 파업 날짜와 형태 등을 논의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어떠한 형태든 파업은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노사간 이견차가 큰데다, 현 노조위원장이 강경파라는 시각에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을 16만5200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하고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규 인력 충원,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고용 안정 등 역시 요구안에 넣었다. 반면 사측은 국내공장 경
[FETV=김진태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현대차·기아 10개 차종이 독일 배기가스 검사에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대차·기아가 지난 28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배기가스 검사를 받은 10개 모델 모두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했다.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과 독일 환경단체 DUH가 2015∼2018년 진행한 실제 운행시 배기가스 배출량 검사에서 현대차·기아의 10개 모델이 실험실 인증검사 때보다 많은 유해 배기가스를 내뿜어 배출량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것이 그린피스의 주장이다. 그린피스는 해당 10개 모델 중 i20·ix30·싼타페·투싼·쏘렌토 등 5개 차종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검사 결과를 입수해 공개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KBA가 실제 주행 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측정한 검사에서 현대 i20은 903.09㎎으로 유로6 기준인 ㎞당 허용치 80㎎보다 최대 11.2배나 많이 배출했다. 현대 ix35의 배출량은 1118.28㎎으로, 유로5 기준인 ㎞당 180㎎보다 최대 6.2배 많았다. DUH가 유로6 기준으
[FETV=권지현 기자] 올해 연말 종료 예정이던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제도가 2년 더 연장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전기·수소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당초 이 제도는 연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시행령이 개정되면 일몰 기간이 2024년 12월까지 연장된다. 개정안에는 또 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 할인을 2024년 12월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화물차 통행료 심야 할인제는 영세한 화물업계를 지원하고 화물 교통량 심야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의 통행료를 30∼50% 감면해주는 제도다. 고속도로 진입 후 진출할 때까지 운행 시간 중 심야시간대의 비율이 70% 이상이면 통행료의 50%를 감면해주고, 심야시간대 비율이 20∼70%면 통행료의 30%를 감면해준다. 다만 상습 과적 또는 적재 불량 화물차는 한시적으로 할인 혜택에서 제외된다. 관련 법규를 연 2회 이상
[FETV=권지현 기자] 현대차그룹은 이달 15~24일 부산 벡스코 전시관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신차, 친환경차, 콘셉트카 포함 총 31종의 차량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네시스(6종) 포함 20종을, 기아가 11종을 각각 공개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현대차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6'다. 아이오닉6의 실물이 일반에 공개되는 건 부산 국제모터쇼가 최초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아이오닉6의 내·외관 이미지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개발 중인 컨셉트카 '세븐'의 실물도 공개한다. 세븐은 지난해 11월 미국 LA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024년 '아이오닉7'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아이오닉5와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차, 캐스퍼 등 14종이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다. 기아는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EV9을 국내 최초 공개한다. EV9은 텔룰라이드와 모하비 등 대형 내연기관 SUV를 대체할 것으로 평가되는 모델이다. 3열 7인승 모델로도 개발 중이며, 내년 4월 국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또 최근 내·외관 디자인
[FETV=김진태 기자]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지난 6월에도 국내 완성차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내 판매는 큰 폭 줄었다.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쌍용차 등 5개 기업이 1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 판매한 차량 총 대수는 64만5852대로, 지난해 6월(66만239대)보다 2.2% 감소했다. 수출은 52만여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내 판매는 12만대에 그쳐 지난해보다 10.1%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총 34만대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4.5% 줄어든 수치다. 국내 판매(5만9510대)가 13.0%, 해외 판매(28만1024대)가 2.5% 줄었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 등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권역별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국내 판매가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은 늘었다. 덕분에 총 판매도 1.8% 늘었다. 국내 판매는 4만5110
[FETV=김진태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총 2만66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내수로 4433대, 수출로는 2만225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대비 0.7%감소한 수치지만 2만6876대를 판매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실적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4433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2.8%가 감소한 수치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205대, 1987대 판매됐다. 한국지엠 투트랙 전략의 핵심인 수입 판매 모델인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올해 들어 이들 제품 출시를 통해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299대가 판매되며 긍정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쉐보레의 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중형 SUV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부문 3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아울러 쉐보레 콜로라도가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에 총 800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4585대, 수출은 3424대다. 이 같은 실적은 수출물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감소했다. 다만,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수출은 1만대 이상의 선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출 위주 운영에 따라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9% 감소했지만, 전년 누계 대비로는 5.8% 증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쌍용차측은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이후 지난 27일 기준 2만5000대를 넘어서면서 하반기 판매전망을 밝게 했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4000대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나타냈던 수출은 342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2%, 누계 대비로도 42.7%의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판매가 전년 누계 대비 18.3%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차 토
[FETV=김진태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달 1만2000여대를 판매해 실적 감소세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7515대, 수출 4496대로 총 1만201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2%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의 경우 34.0% 증가했지만 수출에서 47.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386대를 판매하면서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유일 LPG SUV 모델인 QM6 LPe가 QM6 전체 판매의 63%가량인 2754대를 차지했다. 쿠페형 SUV인 XM3는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한 2596대 판매됐다. 엔진 타입은 1.6 GTe 모델이 1930대,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666대를 차지했다. XM3는 소비자들의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 선택 비중이 약 90%로 높다는 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04.7% 증가한 389대 판매돼 두 달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