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인재경영의 결실인 ‘DSME 청년이사회’ 2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와 혁신 마인드를 회사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원~과장급으로 구성된 ‘DSME 청년이사회’ 2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청년이사회는 향후 1년간 ▲인재경영, 워크리디자인 등 전사 TFT 참여 ▲생산공정관리자 직무환경 개선 TFT 참여 ▲회사 정책 및 제도 검토 ▲CEO 및 경영진 정례 간담회 개최 ▲경영회의 참석 ▲주니어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옥포조선소 본사에서뿐만 아니라 서울사무소 및 시흥연구소에서도 인원을 선발했다. 지난해에는 옥포조선소 본사 인원 12명을 선발해 이사회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서울사무소 및 시흥연구소 직원들의 목소리도 반영하기 위해 지난 9월 옥포조선소 본사에서 11명을 임명한데 이어 이번에 서울/시흥 청년이사회 멤버 10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이는 근무 지역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해 근무 지역별로 청년이사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FETV=김현호 기자] 지난해 흑자 전환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4분기엔 흑자전환의 꿈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진다.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왔던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에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는 등 하반기들어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 드릴십에서 연이은 희소식이 나오면서 흑자전환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아진 모양새다. ◆12개 분기 만에 적자규모 최대폭 감소=지난 2017년 4분기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눈에 띄게 줄였다. 이는 전분기(-7077억원)대비 98.1%, 전년 동기(-3120억원)대비 95.7% 개선된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양 프로젝트 추가 정산 확보와 자재비 절감 효과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드릴십에서 잇따른 호재가 발생해 재무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보유중인 드릴십 5척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드릴십 운용사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LNG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약 4250억원으로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선 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LNG재액화시스템, 공기윤활시스템(AIR LUBRICATION)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9월 말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100척의 LNG선이 발주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주춤했으나,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예정되어 LNG선 발주에 대한 조선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선주(船主)의 특정 납품업체 지정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납품업체의 기술자료를 다른 업체에 전달하는 등 기술자료를 유용한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중공업에 과징금 2억46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고객 선주 P사의 특정 납품업체 지정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30년 이상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던 국내 유일의 조명기구 납품 기업인 A사의 제작도면을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유용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총 80개 하도급 업체에게 총 293개의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법정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선주에게 제출할 목적으로 하도급 업체들에게 자료를 요구하고 이를 취합하여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술자료 요구의 정당한 사유로 인정할 수 있어도 법정 사항에 대해 사전 협의하여 기재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점에서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중공업이 하도급 업체에게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행
[FETV=김윤섭 기자] 한진중공업·STX조선·대선조선 구조조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조선사들이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가면서 연내에 매각 절차가 완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5일 금융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오는 26일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한다.예비입찰엔 KDB인베스트먼트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다. 지난해 5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이후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는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산은으로 바뀐상태다. 한진중공업은 이후 조선과 건설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7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각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주가도 올해 초 4000원대에서 현재 8000원대로 오르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STX조선해양 매각 작업도 추진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르면 이달 말 STX조선해양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산은(35.26%), 수출입은행(19.66%), 농협은행(16.53%), 우리은행(7.99%) 등 채권단이 STX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는 23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2612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 순이익 5,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 순이익 1808억원을 기록하며 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철강부문에서는 생산ㆍ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되었고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석탄가격 하락, 내부의 극한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 되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의 건축부문 실적 호조 지속, 포스코에너지의 LNG 직도입 확대, 포스코케미칼의 양ㆍ음극재 판매량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 후 가동 재개와 전년 동기 수준의 주문량 회복으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0만톤, 105만톤 증가했다. 판매량은 수요산업 회복세에 따른 최대 수주 활동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13만톤 증가한 889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용 강재를 중심으로 한 고수익 제품인 냉연ㆍ도금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포스코는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저원가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조업 기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글로비스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22일 한국선급(KR)과 선박 등록기관인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2만 입방미터(㎥)급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서(AIP, Approval in Principle)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대형 사이즈로 개발돼 상업적으로 실제 운항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액화수소운반선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현대글로비스 등과 실선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선급 기본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조선사의 본격적인 영업 활동의 토대가 된다. 이 선박은 이중구조의 진공단열식 탱크를 적용, 단열성을 높여 운항 중 발생하는 수소 증발가스(BOG:Boil-Off Gas)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향후 수소 증발가스를 연료전지의 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량의 수소를 선박으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부피를 1/800으로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액화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소는 영하 163도에서 액화하는 LNG보다 더 낮은 영하 253도의 극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1일, 세계철강협회(worldsteel)에서 주관하는 제13회 안전·보건 우수인증상(Safety & Health Excellence Recognition)에서 ‘도전!안전 골든벨’프로그램으로 ‘안전문화 리더십’ 분야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안전·보건 우수인증상은 안전활동을 통한 안전문화 성숙도, 안전지표의 변화, 직원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중 '안전문화 리더십’, ‘작업안전’, ‘공정안전’, ‘보건’의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안전활동을 추진한 회사를 선정해 인증한다. 올해 ‘안전문화 리더십’ 분야에는 총 30개 회사가 경쟁하여 최종적으로 포스코와 아랍에미리트의 EMIRATES Steel(에미레이트 스틸), 룩셈부르크의 Tenaris(테나리스) 등 3개사가 선정되었다. 포스코는‘도전! 안전 골든벨’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지식과 안전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에 따른 작업현장 고위험·잠재위험 발굴 및 안전활동 참여 횟수 증가, 불안전 행동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또 경영층을 비롯한 포스코와 협력사 전 직원이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즐거운 안전문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KT·마이즈텍과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KT와 친환경 가로(街路)시설 제작업체인 마이즈텍과 함께‘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사업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지방자치단체에‘스마트 가로시설’을 제안키로 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스마트 가로시설’은 포스코의 철강 기술, KT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마이즈텍의 제작 기술을 결합한 친환경 가로시설이다. 이 시설은 빗물을 저장해 가로수에 수분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급수블록과 뿌리의 융기를 방지하는 보호대로 구성되어 있다. 급수블록에 설치된 IoT 센서는 가로수와 토양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물이 필요한 시점을 스스로 파악한다. 이를 통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으로 가로수가 고사하는 것을 방지하고 가로수의 생명주기를 늘려 도심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킨다. 또 ‘스마트 가로시설’을 적용하면 지상에 설치된 전력 및 통신선과 복잡한 지하 매설 배관 등을 체계적으로 지중화(地中化)할 수 있어 도시 미관이 개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선급 ABS로부터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시킨 FLNG(Floating LNG :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설계에 대한 인증서(AIP)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설계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선체 폭을 키워 LNG 처리능력을 높이면서도 슬로싱 현상을 방지하는 등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 FLNG는 선체 넓이가 기존 60m에서 4m가 늘어난 64m로 단일화물창(single row tank)구조에 안벽계류(Jetty-moored) 시스템을 갖추며 연간 350만톤의 LNG를 생산하고 20만9000㎥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FLNG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육상의 천연가스 처리시설을 그대로 선박 위에 옮겨 놓은 이른바 ‘바다 위 LNG생산기지’로 불리며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ABS선급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체 개념에 대한 기본설계 연구와 검증을 맡고 ABS 선급은 설계 적합성과 위험성 검토를 책임졌다. 글로벌 메이저 선급 중 하나인 ABS는 오랜 기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