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KG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에 제시한 3000억원의 대금이 어디에 사용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것은 담보채권 상환이지만 그렇게 될 경우 회생채권에 활용할 인수대금 규모가 크게 줄어든다. 앞서 쌍용차 상거래채권단이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반대한 이유가 낮은 현금변제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인수대금 사용처를 놓고 상거래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KG그룹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 KG컨소시엄에는 KG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켁터스PE와 파빌리온PE 등이 참여했다. 상거래채권단이자 쌍용차의 주요 협력사인 효림그룹 또한 파빌리온PE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KG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금액은 총 9000억원이다. 이중 인수대금이 3355억원, 운영자금이 5645억원이다.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대금(3800억원)보다 500억원가량 낮은 금액이지만 자금력과 인수대금 조달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KG컨소시엄이 인수대금으로 납입하는 3350억원은 대출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14일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장소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야기가 돼있는데 국내 공장은 울산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게 맞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임금협상·단체교섭에서 국내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29년 만에 새로 짓기로 합의했다. 장 사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한 뒤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울산 공장안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지금 계획으로는 전체적으로 기존 공장 부지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어 '전기차 전용공장 관련 투자 규모'에 대해 "캐파(규모)는 별도로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도 "(신공장) 투자 규모는 약 2조 정도로 생각한다. 전동화 시대에 새롭게 국내 공장을 중심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장 사장은 첫 공개한 아이오닉 6 생산계획에 대해 "국내 공장에서만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아이오닉 6의 글로벌 출시 일정에 대해 "국내는 금년이
[FETV=김진태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개 차종 1만5,02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유니버스 등 2개 차종 744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시 기능고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2개 차종 174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유니버스 등 2개 차종은 7월21일부터,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2개 차종은 7월22일부터 현대차 버스 전담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 버스 전담 서비스협력사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마스터 등 2개 차종 7,40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긴급제동신호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급제동 시 비상등 점멸 작동 주기가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2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역대 첫 4년 연속 무분규로 이뤄낸 이번 잠정합의는 국내 경제 회복과 부품협력사 생산 차질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이동석 부사장(대표이사)과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5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200%+4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 원 ▶하반기 목표 달성 격려금 100% ▶미래차 산업 변화 대응 특별 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등이다. 임금 인상과 성과급 규모는 전년도 실적 향상 및 최근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글로벌 지정학적 위협 등 대내외 리스크가 종합적으로 고려돼 전년 대비 연봉 9% 증가하는 선에서 결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노사는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 대응과 연계해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우수인재 및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내년 3월 말까지 마련하기로 합
[FETV=김진태 기자] 공유차 업체 쏘카는 현대차 캐스퍼를 2시간 무료로 시승할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쏘카 회원은 쏘카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레고랜드 입장권과 편의점 상품권 등 선물도 제공한다. 7~8월은 레고랜드 입장권(1인/2매)을 100명에게, 9~11월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상품권(1만원권) 5000명에게 증정한다. 쏘카에서 제공하는 2시간 무료 쿠폰은 캐스퍼 대여요금에 적용된다. 2시간을 초과하는 대여요금, 주행요금, 차량손해면책상품은 별도다. 24시간 이상 예약할 경우 추가 요금 없이 부름 서비스도 제공해 차량을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9년 만에 국내공장 신설을 골자로 한 국내 투자계획에 합의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일 열린 2022년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과 함께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사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대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 안정 확보를 목표로 전날 밤 늦게까지 논의한 끝에 합의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 1996년 아산공장 완공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신공장이 건립되는 것이다.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5년 차량 양산을 목표로 새 공장 건립이 추진된다. 신공장 차종 이관 등 국내공장 생산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의 노후된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사는 신공장 건설과 연계한 기존 생산라인 단계적 재건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성공적인 국내투자를 위해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해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
[FETV=김진태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졌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주로 저속 주행 시 나타나는 현상으로 현대차는 일단 원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더 뉴 팰리세이드'에서는 주행 도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겪었다는 차주들의 신고가 지난달 말부터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신고만도 수십 건에 이르고 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후속모델로 3년 5개월여만에 내놓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그러나 출시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고된 내용은 도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후 변속기를 주차(P) 상태로 변경한 뒤 재시동을 시도했을 때 시동이 걸려 이후 운행이 가능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 50㎞ 이내의 저속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차주들은 "주행 중 멈춤 현상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발생하면 안되는 결함인데 현대차에서 어떤 결함
[FETV=김진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식 후원한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에 위치한 더 르네상스 클럽(The Renaissance Club)에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된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유럽 최고 수준의 대회 중 하나로, DP 월드 투어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에서는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제네시스가 지난해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올해부터 공식 대회명이 ‘스코티시 오픈’에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되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가 전략적 제휴에 따라 공동 주관하는 첫 대회가 되면서 그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 랭킹 3위 존 람(Jon Rahm), 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Collin Morikawa), 랭킹 5위 저스틴 토마스(Justin Thomas) 등 세계 랭킹 상위 톱 15 중 14명을 포함한 DP 월드 투어 대회 사상 최고의 선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차(기아)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조472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4.3%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매출액은 2분기 판매가 예상치를 7.2% 하회하면서(실제 97만3000대·예상 104만8000대) 컨센서스 1.7% 상회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차도 2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24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9% 상회할 전망이다. 기아 분기 영업 이익은 1분기에 기록한 1조6000억원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를 2분기에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73만3000대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호실적은 환율보다는 인센티브 절감 효과가 더 크게 기여한 것이란 분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 “2분기 평균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를 4700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대부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라면서도 “미국에서 대당 인센티브가 71%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그룹 계열사와 손을 잡고 폐배터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폐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할 경우 핵심 원재료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경영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조에도 발맞출 수 있어서다. 11일 완성차와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와 손을 잡고 폐배터리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오는 2040년 6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현대차가 그룹 계열사 역량을 동원해 폐배터리 시장에 뛰어든 것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폐배터리의 높은 ‘활용 가치’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8~10년 사용하면 잔존 용량이 기존 대비 70%로 줄어들어 교체나 폐기 대상이 된다. 현대차는 이 같은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원자재를 추출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 폐차장, 딜러점 등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회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용기를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했다. 현대차가 진행해 온 폐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