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는 항공·우주 역량을 보유한 국내 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달 표면 탐사 모빌티티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협의체 참여 연구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다. 협의체는 달 탐사 모빌리티에 요구되는 기술 개발과 함께 모빌리티를 달에서 운용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회사 미래 기술 역량을 하나로 모아 협의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로봇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로보틱스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분야 ▲우주 환경 대응 분야 ▲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특수장비 분야 등 핵심 인력들로 협의체 조직을 구성했다. 이르면 오는 8월 협의체 소속 연구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우주 기술 발전을 위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총 동원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을 융합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을 위해 올해부터 인허가 신청을 거쳐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의 '니치아우어 포럼'에 참석해 "올해 내연기관차 공장을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전환하는 인허가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인허가 기간 단축, 국유지 사용 허가 등 자원과 규제 샌드박스 조건 완화, 네거티브 규제 적용 등을 통해 신속한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 부사장은 현대차 울산공장 주행시험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아 화성 범퍼 공장도 전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공장으로 바꿔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주제발표에서 "성장지향 산업전략을 추진해 민간역동성을 회복할 계획"이라며 "산업연구·개발(R&D)를 작년 4조9518억원에서 올해 5조5415억원으로 12% 증액하는 등 R&D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 차관은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26일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 등의 회생채권과 관련한 현금 변제율이 6.79%로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거래 채권단은 이같은 현금 변제율 수준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회생계획안 동의와 관련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현금변제율 6.79%와 출자전환 주식가치를 합친 회생채권 실질변제율을 36.39%로 정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알려진 현금 변제율 6%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상거래 채권단을 만족시킬 만한 변제율은 아니기 때문에 상거래 채권단 동의를 얻기까지 갈등이 예상된다. 상거래 채권단은 전날 대통령실 등에 탄원서를 내고 "산업은행의 이자 195억 및 세무당국의 가산금 35억 탕감에 대한 정책적 결정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만약 상거래 채권단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현금 변제율은 10%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상거래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쌍용차 매각은 무산될 수도 있다. 회생계획안이 회생법원으로부터 최종 인가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3/4, 회생채권자의 2/3, 주주의 1/2 이상의 동의를 얻어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의 판매 실적이 최근 급증했다. 특히 인도네이시아와 체코 등 일부 국가 현지법인의 판매실적이 1년새 최고 49%까지 급증하는 등 상승세가 확연하다. 중국도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들어 역대급 실적을 거둔 주역으로 해외법인을 지목하는 이유다. 해외법인 실적에서 절반의 지분을 가진 인니·체코법인의 경우 올해 초보다 1만대 가량의 판매실적을 더 높이는 데 성공해서다. 지난해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한 중국법인은 전월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 전쟁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러시아법인은 현대차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는다. ◆6월 인니·체코법인에서만 9.4만대 판매…해외법인 전체에서 절반 수준=현대차 해외공장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인니·체코법인의 6월 판매 실적은 각각 6만2351대, 3만2036대다. 지난 1월 판매 실적이 인니법인은 5만3427대, 체코법인은 2만1390대인 것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판매량이 1만대 가량 늘어난 셈이다. 비율로 보면 같은 기간 인니법인은 16.7%(8924대), 체코법인은 49.7%(1만646대) 증가했다. 현대차 해외법인의 6월 판매 실적이 총 18만9904대인
[FETV=김진태 기자] 쌍용차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쌍용차가 제시한 채권 변제율이 상식적이지 않고 공정하지도 못하다"고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쌍용차의 성공적 인수·합병(M&A) 완수를 위한 상거래 채권단 청원' 제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탄원서에서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이 제시한 회생채권에 대한 현금 변제율 6% 및 출자전환을 통한 주식 변제율 30%는 중소 협력사가 감내하기 힘든 수치"라며 "지난번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시했던 1.75% 변제율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상거래 채권단 밑으로는 50명 이하 소규모 2·3차 협력사만 1000여개에 달한다"면서 "상거래 채권단 협력사들은 상식을 벗어난 낮은 변제율로 인해 대출금 상환과 이자 부담에 따른 연쇄 도산을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생절차를 무시하고 오로지 상거래 채권단의 회생채권 변제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정한 기준으로 회생채권이 변제되기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FETV=김진태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 전용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현대자동차가 주정부로부터 2조원대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주정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현대차에 대해 18억달러(2조3580억원 가량) 규모의 인센티브 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2023년부터 26년 동안 현대차에 4억7200만달러 이상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준다. 현대차는 5년 동안 일자리 창출에 따른 2억1200만달러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의 지방자치단체들은 현대차에 ▲도로 건설비용 2억달러▲발전소 부지 구매 8600만달러 ▲건설·기계 장비 비용 5000만달러 등을 자체 재정으로 충당한다. 현대차는 공장 건설 기계와 건설 자재에 대한 세금 3억9600만달러에 대한 감면도 약속 받았다. 현대차는 이번 합의에 따라 약속한 투자액과 고용 창출 목표치를 달성해야 한다. 투자액 목표치의 80%에 미달할 경우 지원받은 인센티브의 일부를 주 정부에 돌려줘야 한다. 현대차는 조지아 서배너 인근에 5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현지에서 81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AP통신은 "이번 합의는 조지아
[FETV=김진태 기자] 반도체난에 판매 부진을 겪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2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고가의 차량을 더 많이 판매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이 오른 것도 물량 감소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먼저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58.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 4분기의 역대 최고 기록인 31조265억원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에 달성한 기존 최고 영업이익 2조5372억원을 10년 만에 넘어서는 기록이다. 또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8년 만이다. 기아차의 성과도 뚜렷하다. 기아차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조3395억원보다 19.3% 증가해 처음으로 20조원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1조4872억원) 대비 50.2% 증가하면서 사상 첫
[FETV=김진태 기자] 기아가 올해 2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아는 22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3만3749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를 통해 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1조8760억원 ▲영업이익 2조2341억원 ▲경상이익 2조6239억원 ▲당기순이익 1조88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조3395억원보다 19.3% 증가해 처음으로 20조원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1조4872억원) 대비 50.2% 증가하면서 사상 첫 2조원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부족이 지속돼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쳐 기아 차량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를 포함해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차질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에 28%가량 감소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2조3081억원, 영업이익은 40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697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0조2851억원)보다 1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636억원) 대비 28.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696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반도체 공급 이슈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회복 속도가 지연되는 상황에도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 등에 대한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을 늘린 것이 상승 요인이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9조8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10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늘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현대모비스가 이들 차량에 공급하는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매출 상승세가 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반도체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의 역대 최고 기록 31조265억원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에 달성한 기존 최고 영업이익 2조5372억원을 10년 만에 넘어서는 기록이다. 또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7만63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공급 부족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8만229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4.4% 줄어든 79만4052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5조9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28조5040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은 7조49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