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 참가해 스마트시티 비전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도시정상회의는 세계 각지의 도시 관계자와 정·재계, 학계의 인사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싱가포르 살기좋은도시센터와 도시재개발청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현대차그룹은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 축소 모형물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 도시 비전을 구체화한 콘셉트다.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정상회의 패널로 참석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지 사장은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은 인간 중심 도시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기술과 자연이 하나되는 미래 도시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필드 스마트시티는 최초 설계부터 스마트시티로 설계된 도시를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사외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통해 미래 도시 철학을 확립하고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물류, 에너지,
[FETV=김진태 기자] 앞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허용돼 전기차의 초기 구매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택시에도 하차 승객 보호를 위한 '하차판' 부착이 허용되고, 3층 건물 건축에 적용되는 높이 기준은 9m에서 10m로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10건의 규제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6일 전원 민간위원(36명)으로 구성된 규제개혁위를 신설하고 국토·교통 분야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먼저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의 시장진출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원부를 개선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업계는 전기차의 핵심 장치이자 가장 고가인 배터리를 구독하는 서비스의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자동차등록령은 자동차 등록원부에 자동차에서 배터리 소유권만 따로 분리해 등록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구독 서비스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규제개혁위는 올해 안에 자동차등록령을 개정해 배터리 소유자가 자동차 소유자와 다른 경우 그 사실을 등록원부에 기재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에 대해 에어컨을 튼 상태에서 뒷유리 열선을 켜면 차량이 덜덜 떨린다는 소비자들의 '결함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는 29일까지 이 같은 현상에 관한 캐스퍼 결함 신고가 94건이나 접수됐다. 자동차리콜센터는 아직 제작결함조사에는 착수하지 않았으며 접수된 결함 신고를 모니터링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 온라인 동호회에는 지난달부터 '에어컨을 켜면 차량이 덜덜 떨린다'는 게시글이 수십여 건 올라왔다. 일부 차주는 "주행 중 에어컨과 뒷유리 열선을 켠 채로 기어를 D(주행)에 놓고 신호대기 하면 말을 타는 것처럼 차량이 앞뒤로 떨린다"고 말했다. 다만 '변속기를 N(중립)으로 바꾸면 비슷한 현상이 잦아든다'는 차주도 있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결함 신고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캐스퍼는) 경차 SUV이다 보니 배기량이 작은데 고급 옵션이 하향평준화 돼 전기에너지에 부하가 커져 (차량이) 떨리는 것"이라며 "전기 소모가 많아지면 엔진 RPM(1분당 회전수)을 높이는 '아이들 업 시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에서 최근 진행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와 볼보 폴스타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아이오닉 5, ID.5, 폴스타2 등 3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경제성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17점으로 588점을 받은 폴스타2와 586점을 기록한 ID.5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폭스바겐 ID.5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호평은 최근 유럽 현지에 출시된 폭스바겐의 전기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ID.5를 큰 점수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AMS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의 최대주주인 송창현 대표가 보유한 지분 36.19%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까지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로보틱스 스타트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뒤 두번째 경영권 인수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로 선택한 자율주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19년 설립된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개발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운송 수단을 개발 및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포티투닷은 자율주행차·드론·자동배달 로봇 등과 같은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차량 호출과 공유 및 스마트 물류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포티투닷은 오는 9월 차량 외부에 센서가 없는 형태의 자율주행 기술인 'GEN3' 공개를 앞두고 있다. 포티투닷은 이 기술을 활용해 오는 2023년 자율주행 수직 통합 솔루션을 OEM 차량에 통합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의 지분구조는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는 쌍용자동차 노사 및 KG컨소시엄 간의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과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그리고 KG컨소시엄을 대표해 인수 단장에 임명된 KG ETS 엄기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협약서에는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전략 부문, 상생협력 및 투명경영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3자가 노력해 나가야 할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고용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총 고용보장, 노동조합을 교섭단체로 인정 및 모든 단체협약 승계, 3자는 노사간 기 체결 각종 노사합의서 준수 및 이행, 미지급 임금 포함 공익채권 변제 차질 없이 이행(일정 및 방안 세부합의) 등에 합의 했다. 발전전략과 관련해서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및 신차개발 포트폴리오 강화 ▲중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투자비 집행계획 및 일정 수립 이행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R&D기능 강화 ▲신 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가 신차 토레스 출고 물량 확대를 위해 여름 휴가를 반납하며 총력 생산에 나섰다. 쌍용차는 여름 휴가 기간(7월 30일~8월 7일) 중 주말 특근(7월 30일, 8월 6일, 7일)을 실시해 토레스의 빠른 고객 인도를 위해 추가 생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연간 한 번뿐인 여름 휴가를 반납하면서 고객 출고 대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특근을 단행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쌍용차는 지난 7월 11일부터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계약 물량만 5만대에 이르는 신차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쌍용차는 중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계약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2교대 전환과 생산 물량 증대를 통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생산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계약물량이 폭주하면서 부품공급의 한계로 옵션 사양 선택에 따라 계약 순서대로 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출고 혼선 등 고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점에 대해 영업 일선에 안내문을 통해 양해를 구하고 있다. 쌍용차는 계약 일자별 생산 가능한 일정을 수시로 공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 한국을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별도 단독 면담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LG 등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했지만, 특정 기업 총수와 별도로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정 회장은 그간 조코위 대통령과 수차례 만나면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후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지난 3월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준공식에 이어 4개월여 만이다. 정 회장은 면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인간 중심 스마트시티 비전과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유하는 등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등 인도네시아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에 큰 역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 과정에서도 현대차그룹이 클린 모빌리티 등 중요한 솔루션 제공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국토 균형 발전과 수도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전국을 돌며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1층 전시장에서 이날부터 8월 20일까지 전시한다. 현대차는 전시 공간을 ▲ 디자인/사운드 체험공간 ▲ 주행 감성 표현 공간 ▲ 도슨트 공간 ▲ 사진 촬영 공간 등 4개의 체험형 테마에 따라 구성했다. 제주도에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함덕 해수욕장 중앙 광장에서 아이오닉 6를 포함한 아이오닉 라인업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이후에도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의 특색있는 공간에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는 유선형 스트림라이너 실루엣을 기반으로 달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의 한 차원 높은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국의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아이오닉 6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사전계약 시점이 당초 이번 달 말에서 다음 달로 미뤄진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한 다 지원받을 수 있도록 트림별 세부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루 뒤인 28일부터 아이오닉 6의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해 9월부터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사전계약 시점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 고객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한 세부 가격 재검토가 연기의 배경으로, 현재 모든 트림이 전기차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내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트림별로 5500만원대에서 6500만원대까지로 책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모든 트림이 전기차 보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도록 가격이 미세조정되는 만큼 가격은 5400만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전기차의 가격이 55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을 100%,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이면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결정을 위해 내부 검토가 좀 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