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중형 선박 5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유럽 소재 선사와 각각 중형 LPG운반선 2척, PC선 3척 등 총 5척, 2억3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LPG운반선 계약에는 동일한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LPG선 22척 가운데 95%인 21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2020년 매출 6조8603억원, 76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적자 규모는 1498억원 상승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1조6653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1조676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수주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계약해지 관련 PDC측 항소가 4분기에 최종 기각 결정되면서 충당금이 환입된 결과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전환됐다”고 했다. 2020년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3000억원으로 3분기 말(3.6조원) 대비 3000억원 개선됐다. 헤비테일 입금구조 선박의 인도척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2개 분기 연속 자금수지 흑자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급락 영향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발주 개선세가 확연한 컨테이너선과 유가 회복에 따른 해양생산설비 수주를 통해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21년 매출액 7조1000억원, 수주목표는 78억 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액은 작년(6조8603억
[FETV=김현호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2일,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전문경영인 최초로 헌액됐다. 이날 헌액식은 권오갑 회장, 이영면 한국경영학회 학회장(동국대 교수), 조동성 전임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 인원들만 현장에 함께 했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인을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오고 있으며 역대 선정된 기업인들로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있다. 권오갑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런던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에는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부터 과감한 투자결정과 조직 문화 혁신,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으며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하강 기류를 활용한 집진 신기술을 개발해 집진 효율을 대폭 늘렸다.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3제강공장에는 최근 거대한 설비가 설치됐다. 설비의 정체는 바로 먼지를 포집하는 집진기다. 스테인리스 제강 공장에서는 쇳물(용강)에서 불순물인 슬래그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용강(쇳물)을 담는 용기인 래들에서 쇳물을 따라내고 남은 슬래그는 슬래그 포트라는 별도의 용기에 옮겨진다. 슬래그를 슬래그 포트에 따라내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먼지는 제강 공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기존에도 공장 내 집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지만 공장 상부로 비산되는 먼지를 완전히 포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포스코는 하강기류를 생성해 집진 효율을 높이는 집진 신기술을 개발했다. 360도로 슬래그 포트를 감싸는 집진 후드를 구축해 강력한 하강기류를 생성하여 먼지가 공장 상부로 퍼지는 것을 막은 것이다. 신기술이 적용된 집진 후드를 이용하면 공장 상부로 퍼지는 먼지는 물론, 360도로 먼지를 포집해 집진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신형 집진기를 사용한 결과 공장 내 슬래그 먼지가 최대 77%까지 저감됐다. 먼지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안전 사고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은 1일, 기존 지표 중심의 생산·품질 관리에서 고객 중심의 품질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 전사적 혁신 활동인 '전사 클레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품질 관리 캠페인에 나선 것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시장 악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주요 수요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사적인 혁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전사 클레임 캠페인은 단순히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성과관리의 척도로 쓰이는 핵심 성과지표) 중심의 품질 관리와 사후 조치 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사전에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품질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 생산 및 품질 관리로 변화', '전 부문 품질 마인드 고취', '고객 중심 선제적 업무 프로세스'의 3대 추진 전략을 세우고 ▲전사 품질 마인드 고취 ▲대(對)고객 활동 강화 ▲클레임 관리 정책 변화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 등 구체적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전사 품질 마인드 고취를 위해서는 '고객 만족의 첫걸음, 품질에서 시작한다'는
[FETV=김현호 기자] 서울 포스코센터가 일회용 컵 사용 없는 건물로 변신한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1일부터 서울 포스코센터를 ‘일회용 컵 사용 없는 시범빌딩’으로 운영키로 하고 근무 임직원 모두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부터 이산화탄소(CO₂)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달 'Reduce CO₂, Save Tomorrow'라는 슬로건이 새겨진 자사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날 아침 텀블러를 가져오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정우 회장도 출근길에 텀블러를 가지고 행사장을 찾아 직원들과 커피를 함께 나눠 마시며 “포스코 임직원 모두 1년간 텀블러를 사용하면 30년생 소나무를 연간 9000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우리 포스코부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하자"고 격려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포항 본사와 각 지역 기술연구원도‘일회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과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29일, 인천공장 인근 송림동 ‘작은이들 공부방’을 찾아, 지역 주민 80명에게 인당 25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사랑의 쌀’ 200포를 전달했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을 시작으로 설 명절 이전까지 당진공장과 부산공장의 지역주민 150명에게 인당 25만원씩 총 375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동국제강은 1994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총 20억원 규모의 생활지원금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해왔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경기도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화재진압과 탑승자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인명을 구한 시민 이명희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26일 대전 대덕소방서에서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명희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로 물류를 이송하던 중, 경기도 곤지암 나들목 인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물차, SUV 3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승용차에서 불길까지 치솟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씨는 불길이 다른 사고차량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전복된 화물차 탑승자 구조를 위해 앞유리를 망치로 부숴 2명중 조수석 탑승자를 먼저 구조하였지만 운전자는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씨는 구조 중 깨진 유리에 얼굴에 부상을 당하기도 하였지만 화물차로 불길이 옮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도로로 흘러나온 사고차량 기름을 닦아 운전자를 보호했다. 다행히 불길 확산을 막아 화물차 운전자는 소방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명희씨는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8일, 연결기준 매출 57조7928억원, 영업이익 2조4030억원, 순이익 1조78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2%, 37.9%, 9.8%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와 원료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 지연에 따른 마진하락이라는 이중고로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을 시행하는 등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코는 경영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비상경영을 통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관리 체제 전환과 극한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하였고 시황 급변에 대응한 유연생산·판매체제를 운영하여 3분기부터 수익성이 반등했다. 그룹사 역시 포스코건설의 건축 및 플랜트 사업부문의 호조, 포스코에너지의 LNG직도입 및 터미널 연계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전년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연결 차입금은 20조4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억원 소폭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65.9%로 전년대비 0.5% 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시재는 16조3645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9011억원 증가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 18조234억원, 영업이익은 73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1%, 78.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낮아진 0.4%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으며 사업구조 효율화의 결과로 전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주요 해외법인이 상반기에 셧다운(Shut down)된 상황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맞춰 생산·판매활동이 재개되며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사업구조 효율화 및 고부가 제품의 개발 및 시장공략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제철은 사업구조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박판열연설비, 컬러강판설비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에 대해 사업철수를 단행한 바 있다. 또 단조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단조전문 자회사 현대IFC를 출범해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철강 본연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