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의 식생활이 변하고 있다. 건강한 식단에 대한 요구와 실질소득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코트라 블라디보스톡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 2015년 러시아인의 고기·생선·우유 및 유제품 그리고 설탕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는 2kg, 생선 5kg, 우유 및 유제품 9kg, 설탕 1kg 등 1인당 연간 소비량 감소했다. 반면에 야채 소비가 최근 10년간 최대량을 기록하며 크게 늘었고 특히 감자 및 호박 섭취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달걀과 빵 소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인의 식습관 변화에는 국민 실질소득 하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014년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및 국제유가 하락 등의 외부요인으로 러시아인의 실질소득은 최근 3년간 지속 하락하며 5.9% 기록했다. 실질소득 감소는 식료품의 전반적인 소비자 가격 인상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특히 경제제재 이후 자국산 제품으로 생산량을 전량 대체할 수 없었던 고기, 버터, 치즈 등의 가격 인상률이 높았으며, 일부 유제품의 경우 지역별 25~50%까지 가격이 인상되기도 했다. 러시아
필리핀 온라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13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필리핀 통계청이 최근 3년간 필리핀 온라인 세부제품 판매 및 증감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온라인 판매는 총 5억6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시장은 향후 3년간 평균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4년 11만 달러가 판매된 건강제품은 5년 만에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잠재력이 큰 품목으로 전망된다. 2014년 기준 필리핀 인구 1억 명 중 인터넷 사용 가능자의 수는 3500만 명 수준이며 2018년까지 80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라인 시장 이용 가능한 전체 소비자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코트라 관계자는 내다봤다. 코트라 관계자는 “연평균 6% 이상 상승하는 경제성장률, OFW의 송금 증가, 실업률 감소 등으로 인해 필리핀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필리핀 온라인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10% 이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소득 전문직 증가, 필리핀 경제의 한 축인 BPO(비즈니스 용역서비스) 산업 성장 및 인력 증가, 가정용 인터넷 이용 확산도 필리핀 소비자를 온라인 시장
의사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떤 종류의 음식을 권하기도, 혹은 권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의사들이 금기시 하는 음식은 대략 몇 가지로 압축된다. 미국 웹매거진 리틀띵스가 조사한 의사들이 절대로 먹지 않는다는 음식 9가지를 소개한다. 의사들이 절대로 먹지 않는 첫 번째 음식은 다이어트 음료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이미 수년간 봇물을 이뤘다. 제로 표기에 많은 소비자들이 현혹됐고, 칼로리 역시 일반 청량음료에 비한다면 낮은게 사실이지만 의사들은 다이어트 음료엔 입을 대지 않는다. 인공 감미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인공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한 식품첨가물로 모든 청량음료에 들어간다. 의사들은 인공감미료는 뇌에 치명적인 물질로 제로칼로리 음료를 줄이라고 권한다. 두 번째는 마가린이다. 마가린은 트랜스지방을 만드는 주범이다. 버터보다 기름 함량 역시 월등히 높아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의사들은 마가린보다 버터를 먹는 것이 낫다고 권하고 있다. 세 번째는 통조림이다. 참치 통조림이 전부인 줄 알았던 통조림의 세계는 나날이 진화를 거듭한다. 콩스프부터 토마토, 연어 등 별천지가 따로 없다. 의사들은 통조림의 경우 먹지 말 것을 권한다. 깡통 내부에
카타르에서 푸드트럭이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7일 코트라 도하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개최된 제7회 카타르국제푸드페스티벌은 약 130개의 식당 및 호텔이 판매부스 및 푸드트럭을 이슬람박물관(MIA), 펄(Pearl), 카타라(KATARA) 등의 지역에 설치해 2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외식비가 높은 카타르에서 5~35리얄(한화 약 1500원~1만 원 이상) 가격대의 다양한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판매해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행사의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12월 카타르 경제상무부(MEC)는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타르 내 사업자들에게 차량을 이용해 이동식 상점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 12개 중 4개를 할당했다. 자격 요건은 카타르 내 상업등록(Commercial Registration)을 마치고 내무부(MoI) 교통국을 통해 받은 로드퍼밋(Road Permit)과 공공보건부(MoPH)로부터 보건증명서(Health Certificate)를 받은 자여야 한다. 푸드트럭은 자치환경부(MME)의 소방국(Civil Defense)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되면 학교, 병원 및 이슬람사원
프랑스에서 초소형 수제 맥주집인 마이크로 브라리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7일 코트라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프랑스 내 마이크로 브라리스 점포가 2배로 급증했다. 브라스리(Brasserie)는 와인과 안주 등을 파는 비스트로(Bistrot)보다 더 대중적인 가게로 비어홀과 비슷하며, 주류는 주로 맥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거리 등을 팔고 있다. 프랑스의 이런 브라스리 중에서도, 직접 양조한 수제맥주들을 주 메뉴로 해 소규모로 운영하는 형태의 초소형 수제맥주집을 마이크로 브라스리(Micro-brasserie)라고 한다. 프랑스 양조업 조합에 따르면 2014년까지 약 30년간 주춤했던 프랑스 맥주시장이 2015년에는 3.1%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소비량으로 2000만 헥토리터가량을 기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 성장세의 중심에는 ‘새롭게 개발된 다양한 맥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늘어난 점’이 유효했다”며 “소규모 수제 맥주집인 마이크로 브라스리의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수제 장인맥주, 지역 특산 맥주 등이 등장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에 따르면 자국 내 마이크로 브라스리는 201
태국 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중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시장규모는 약 2500억 바트(한화 약 8조 2200억)이며, 태국 프랜차이즈 보유업체 수는 491개, 가맹점 수는 1만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0년 187개였던 프랜차이즈 수는 2014년 384개, 2016년 491개로 늘어났으며 연평균 약 18.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태국 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음료 분야로, 식당(114개, 23.22%)과 음료 및 아이스크림(106개, 21.59%)이 전체 프랜차이즈의 45%를 차지한다. 프랜차이즈 시장은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중산층의 증가, 그리고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2017년 GDP 성장률 3% 중반 예상)으로 성장잠재력이 높다. 또한 집에서 요리하는 가정이 많지 않고 외식문화가 일반적이라는 점, 태국 중산층의 높은 교육열 등이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태국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도 활발하게 영업 중이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는 2000년대 중반 화장품을 중심으로 태국 진출을 시작해 최근에는 식음료, 교육 , 패션관련 프랜차이즈가 진출했다.
가정에서 주로 커피를 마시던 브라질의 커피 소비 형태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15년 프리미엄 커피 판매는 전년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특별한 커피’ 소비의 증가에 따라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나 커피머신, 캡슐커피 등의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 가정에서는 커피를 ‘생필품’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주로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 종이나 헝겊 필터를 사용해 추출하는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원산지나 인증 유무를 따져 ‘특별한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브라질 커피산업협회(ABIC)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의 44%가 원두의 종류, 로스팅 정도, 추출방법 등을 꼼꼼히 따지며, 더 많은 비용을 들여 차별화된 프리미엄 커피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 프리미엄 커피는 주로 ‘구르메 카페’(Gourmet Cafe)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이같은 카페는 2018년까지 브라질 전역에 약 1만1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르메 카페는 고급 커피를 주로 판매하는 커피 전문점으로 고소득층 젊은이들이 주요 고객이다. '특
호주 스낵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편리한 개별포장과 고급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IBIS World 조사 결과 지난 5년간 호주의 건강 스낵 생산은 연평균 3.1%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 매출 규모는 약 12억 호주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또한 향후 5년 동안 연간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 소비자들의 식습관 및 식품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쉽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달거나 짠 자극적인 식품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 및 친환경 재료로 생산된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IBIS World에 따르면 호주에서 생산되는 건강 스낵 매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은 마른 견과류(Dried nuts)로 전체 매출의 42.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건포도, 크랜베리와 같은 마른 과일(Dried Fruits)이 약 21.9%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고 견과류나
환경보호와 건강을 중시하는 프랑스에서 일부 규정들이 2017년부터 달라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녹색성장 실천의 일환으로 프랑스에서는 2017년 1월부터 환경, 공공요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된 규제 및 정책 사항이 실시됐다. 우선 녹지에 뿌리는 살충제 판매가 중단돼 사용이 어려워진다. 살충제는 일반 가게에서는 판매할 수 없게 됐고, 바이오 검사를 거친 제품이나 약한 위험성을 지닌 살충제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검증 받은 판매자를 통해 지침을 받는 경우에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정된다. 프랑스는 파리기후협약(COP)의 중심에 있는 만큼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으며, 연관산업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 회복법에 따라 2020년부터는 1회용 플라스틱 용품(접시, 포크, 칼, 면봉 등) 사용도 전면 금지된다. 마트에서는 비닐 봉투 규제 범위도 확대된다. 지난 7월부터 금지됐던 1회용 얇은 비닐봉투 사용이 올 1월부터는 과일 및 야채 범위로까지 확대 금지된다. 이에 따라, 정육점이나 야채가게 등에서 상인들은 얇은 비닐봉투를 제외한 종이, 천, 바이오 소재, 재활용 가능한 봉투들만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베이커리 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향후 5년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IBIS World사가 발표한 호주 베이커리 제빵 시장은 2016~2017년 기준 약 34억 호주달러 규모다. 전체 시장은 지난 5년간 연간 1.6%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문 베이커리에서 생산한 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향후 5년간 연간 1.4%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호주 베이커리 시장에서 화이트 브레드(28%)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산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뒤를 이어 케이크가 23%, 타르트, 스폰지 케이크, 치즈케이크, 컵케이크, 슬라이스 순이다. 통밀 및 해바라기씨, 참깨, 포피씨(poppy seeds) 등이 들어간 빵은 시장의 20.5%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영양가 있어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공예빵(Artisanal bread)은 보통 프리미엄 빵으로 13.5%의 점유율을 보이며 사워도우, 브리오슈, 과일 및 올리브 빵 등이 해당된다. 이 외에 핫 페이스트리, 파이와 피자롤, 크로아상, 스콘, 데니쉬와 같은 디저트 빵 제품이 있다.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