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 1분기 1조5746억원의 매출과 5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무상 감자를 실시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조달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및 저유가 영향으로 수주가 급감해 2022년까지 도크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 초래됐다. 이로 인해 도크 가동율을 높이기 위한 긴급 물량 확보 과정에 일부 선종에서 발생한 공사손실 충당금을 1분기에 설정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공사손실 충당금 및 고정비 부담 ▲재고자산 드릴십 5척에 대한 평가손실 등을 반영한 결과로 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상반기 강재가 인상이 예상 폭을 훨씬 웃돌아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 이어 지난해 유럽계 매수처와 드릴십 3척의 매각에 합의하였으나 4월말 계약금 입금 기한이 경과함에 따라 재고자산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을 1분기에 인식했다. 하지만 기존 협상처를 포함해 복수의 다른 매수 희망처와도 매각 및 용선 협상을 다각도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한국 조선사들이 일감 부족을 상당 부분 해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유튜브에 철강 브랜드 채널 ‘Luxteel TV’(럭스틸 TV)를 오픈했다. 럭스틸 TV는 동국제강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Luxteel’을 매개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다. 포스코가 공식 유튜브 채널 ‘포스코 TV’를 운영하고 있지만 철강 브랜드 단독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채널 개설은 동국제강이 최초다. 동국제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컬러강판 최신 트렌드 및 정보 전달을 위해 해당 채널을 개설했다. 럭스틸 TV의 콘텐츠는 단순히 제품 특징만을 부각하는 기존의 소개 영상과는 달리 컬러강판 전담 디자이너가 직접 출연하여 브랜드의 강점 및 디자인 특성, 색감, 질감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동국제강은 럭스틸 TV 첫 콘텐츠로 채널 오픈 기념 영상과 함께 동국제강의 ‘Wood P-Tex 강판’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 Wood P-Tex 강판은 특수 코팅 방식을 적용, 철판 내‧외부의 미세한 질감 표현으로 실제 나무와 같은 표면을 구현한 제품이다. 동국제강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럭스틸 TV 채널 오픈을 기념해 6일부터 12일까지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구독자를 대상으로
[FETV=김현호 기자] 대공·대함·대잠수함 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한국해군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 Batch-II) ‘대전함’ 진수식이 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됐다. 대전함은 노후화된 호위함(FFG, Frigate)과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을 대체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총 8척의 신형 호위함을 확보하는 울산급 Batch-II 사업의 다섯번째 함정이다. 해군은 광역시, 도의 지명을 호위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전통에 따라 이번 5번함의 함명을 ‘대전함’으로 제정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주빈으로 정승균 기획관리참모부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거제시 서일준 국회의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진수줄 절단은 전통적으로 주빈의 부인이 진수도끼로 진수 테이프를 자르게 되는데 이날 진수식에서는 주빈으로 참석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부인 백미자 여사가 진수 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대전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4미터, 무게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초대형LPG운반선(VLGC : Very Large Gas Carrier) 2척을 약 1845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 4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9만1000㎥ 초대형LPG운반선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돼 경제성이 강화됐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최고의 LNG전문 선사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해 지난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2척의 17만3400㎥ 대형LNG운반선을 발주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스마트십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깊은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외에도 4월에 들어와 이중연료추진 초대형LPG운반선 2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등 올해 수주한 24척의 선박 중 무려 83%에 달하는 20척이 이중연료 추진선박으로 친환경 선박 건조 분야 최고 조선소임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29일 연결기준 매출 6조755억원, 영업이익 53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3분기(5192억원)를 넘어 역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조선, 정유, 건설장비 등 전 부문에 걸쳐 견고한 실적을 내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와 건설장비부문인 현대건설기계가 총 4,9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 4128억 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영업망 확대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출범한 이후 분기최대인 7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어 현대일렉트릭은 지난분기 대비 국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미국 법인 손익 개선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함으로써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글로벌서비스 또한 영업이익률 10%를 기록, 영업이익 237억원의 견고한 실적을 냈다. 한편,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
[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및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북미·호주와 아시아간 LPG 운송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LPG선 발주는 지난해 44척 대비 9% 증가한 48척, 2022년에는 21% 증가한 58척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속화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인도하여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 노사는 28일 서울 본사(페럼타워)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국내 주요 철강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또 추가로 전 임직원에게 총 35억원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동조합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며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올해로 27년째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동국제강 노사는 이날 행사에서 산업재해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사 관계뿐만 아니라 안전보건경영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 가치에 두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고, 안전을 발판으로 서로 같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안전보건경영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현장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노사협력의 전통을 유지 발전시켜 주신 데, 회사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하고 “ESG와 같이 비재무적 평가가 강조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친환경 제철소를 위한 노력과 비전을 담은 모션그래픽 시리즈의 후속편인 '수소 비전'편을 공개한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공개한 세계 최초의 친환경 기술‘고로 브리더’편에 이어 현대제철이 그리는 수소사회를 담은 모션그래픽 영상을 공개하고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수소 비전' 편은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부생가스를 통해 수소를 만드는 과정과 오는 2025년까지 수소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현대제철의 포부를 담고 있다. 이는 연간 4만 톤으로 수소전기차 넥쏘 약 20만 대가 1년 동안 달릴 수 있는 양이다. 이번 동영상은 현대제철의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및 웹진(쇠부리토크)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친환경 모션그래픽 시리즈 중 마지막인 '철의 재활용' 편은 오는 5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제철 유튜브에서는 영상 업로드를 기념해 사행시 이벤트를 27일부터 5월4일까지 1주일간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캠핑 조리도구 세트를 제공한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 ESG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총 9개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상장사 3개사(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와 비상장 2개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5개사가 이사회를 차례로 열고 ESG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도 각각 28일, 29일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를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올해 상반기 내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각사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이사회 내 구성되며 각사의 특성에 맞는 ESG전략방향, 계획 및 이행 등을 심의하고, ESG역량 개발과 내재화를 위해 필요사항을 지원한다. 또 각사 CSO(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를 구성해 그룹 차원의 주요 ESG정책과 적용 방법, 현안 등을 논의하고, 각사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SG정책 수립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동반성장, 컴
[FETV=김현호 기자] '철강지존' 포스코가 새해들어 코로나19發 불황의 늪을 빠져 나오고 있다. 포스코가 ‘코로나19 악몽’을 뒤집고 올해 1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치솟는 철광석 가격에도 납품 단가를 안정적으로 높여 스프레드(마진) 개선을 이뤄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은 역대급 기록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포스코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최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실제로 포스코 주가는 연일 상승곡선이다. 2분기도 장밋빛 전망이 많다. 2분기중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데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기대는 등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10년 만에 최대 실적, “가격 인상이 주요”=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687억원, 영업이익은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20.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지만 지난 2011년 2분기(1조7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실적이 급격히 오른 이유는 높아진 철광석 가격에 공격적인 가격인상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종형 키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