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잇따른 사망사고를 일으킨 현대제철이 특별감독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이날부터 6월2일까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인천 중구 소재)에 대해서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당진제철소는 지난 8일,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8명을 투입해 시스템 감독반과 현장 감독반으로 나눠 안전보건관리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본사 안전보건방침과의 연계 적정성 여부, 현장 내 기계‧기구 설비 등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작업절차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감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본사는 현장과 별도로 떨어져 있어 그간 당진제철소 현장 감독만 있었을 뿐 본사에 대한 산업안전 감독은 실시된 바가 없었다. 이번 감독은 현장의 본질적인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본사 감독반도 별도로 편성하여 본사 소재지 관할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본사 특별감독을 실시 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반복적으로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호주의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 지분을 인수 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9일, 호주의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지분 30%를 2억4000만달러(약 2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븐소프는 자체 광산과 제련 설비 및 담수화, 황산제조, 폐기물 처리 등 부대설비 일체를 갖춘 니켈 일관 생산회사로 캐나다의 ‘퍼스트퀀텀미네랄스(First Quantum Minerals)’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레이븐소프가 생산한 니켈 가공품(MHP,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을 2024년부터 연간 3만2000톤(니켈 함유량 기준 7500톤)을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는 전기차 18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포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필요한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원료로 이차전지의 충전 용량을 높여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최근 니켈 함유량이 높은 양극재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니켈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FETV=김현호 기자] '강철왕국' 포스코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포스코 부활의 중심엔 최근 연임에 성공한 최정우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최 회장의 올해 첫 성적표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실적이 살아나면서 활기가 넘치는 등 내부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 실적이 연일 곤두박질치며 패배의식에 휩싸였던 몇년전 상황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이처럼 포스코가 활기를 되찾는 핵심 포인트는 세계 각국의 인프라 확대와 전방산업의 호조 등에 힘입어 철강재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철광석 고공행진에 따른 원자재 부담 가중도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는 게 포스코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는 옛말을 실천하듯 조강 생산량을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포스코의 철강 제품은 생산 즉시 팔려 나가고 있다. 일부 품목은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마져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 매출 지수의 우상향 전망에 힘이 쏠리는 이유다.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형성 되면서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몸값도 크게 뛰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과 180도 다른 ‘환골탈태’ 된 모습을 보인
[FETV=김현호 기자]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발주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일, 'Clarksons Research Forecast Club' 4월 보고서를 작성한 클락슨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글로벌 선박 신조 발주는 침체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21~2022년 신조 발주량은 ▲세계 경제 회복 ▲글로벌 물동량 증가 ▲IMO규제로 인한 노후선박 교체 등으로 전 선종에 걸쳐 확대되어 2020년 795척 보다 50% 이상 증가한 연평균 약 1200척(3100만CGT)으로 전망된다. 클락슨은 2021년 3월 기준. 세계 수주잔고의 약 1/3이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며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발주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LNG선은 환경규제, 선대 교체 수요 등으로 연간 60척 이상 견조한 발주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IMO 환경 규제 지속 ▲선대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2023~2031년 평균 발주량은 202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400만CGT에 이를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지난해 1분기(2790억원)에서 적자전환 된 21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3.7% 감소한 1조1018억원, 당기순이익은 2425억원에서 -2129억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몇 년간 수주목표 미달로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며 “또 최근 강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시황이 반등함에 따라 올해 5월 현재 수주실적은 25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8000만달러) 대비 7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주잔량도 약 193억 달러로 지난해 9월말 165억 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주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은 이미 예상되었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철저한 대응을 통해 최대한 단기간에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958억, 영업이익 1094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9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6년 2분기(1176억원) 이후 19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건설, 가전 등에서의 철강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연동한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 순이익은 276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1년 사이에 1484억원 규모의 순이익 개선 성과를 보였다. 이는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8배 가량 증가한 154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6년 6월 가동 이후 역대 최대다.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수요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주력 철강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7월 부산 컬러강판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매출과 수익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과 브라질에서 모두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신용등급 상향 등을 기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830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13일, KSS해운과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또 설계 효율화를 통해 최대 적재 용량을 2000입방미터(㎥) 늘린 8만6000입방미터(㎥)로 건조되며 이는 구 파나마(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PG선 58척 가운데 약 60%인 34척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일에도 라이베리아 선사로부터 9만1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따라 LPG 및 LNG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12일, 거제조선소에서 정진택 사장 주관으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완공식을 거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가스공사, CELSIUS(셀시우스, 덴마크), MARAN(마란, 그리스), ENI(이엔아이, 이탈리아) 등 국내외 주요 선주사와 세계 각국 선급(ABS, BV, DNV, KR, LR)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2019년 7월에 착공해 약 2년만에 완공한 이 실증 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3630㎡(약 1100평) 부지에 조성됐다. 이 설비는 천연가스(NG)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공급에 이르는 'LNG 밸류 체인(Value Chain)' 각각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통합 LNG R&D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지난 30년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NG운반선, LNG연료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술 격차를 벌려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실증 설비 완공으로 ▲천연가스 액화 및 재액화 공정 ▲가스 엔진-연료공급 시스템 ▲극저온 단열 저장 용기 ▲재기화-냉열발전 등 요소 기술의 고도화 및 관련 기자재 국산화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은 12일, 인천공장에서 협력사와 ‘2021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에 대해 약정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식에서 동국제강과 협력사는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세부 추진 과제 이행을 약속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와의 소통 및 지원 분야를 강화했다.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하여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 개최 조항을 신설했으며 협력사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노무 분야 법률상담 지원 조항을 추가하고 임직원 안전사고 예방 위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또 동국제강은 그간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해왔던 ▲하도급 계약 모니터링 및 표준계약서 확대 적용 ▲협력사 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 제공 ▲대금지급 결재 조건 개선 등도 지속할 것을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지훈 동국제강 동반성장위원장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확대는 결국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반성장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2017년 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기점으로 매년 공정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모나코의 에네티(Eneti Inc.)사로부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1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3682억원이다. 이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3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48m, 폭 56m 규모로 14~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또 7개의 추진장치(Thruster)와 GPS 시스템을 이용해 설치 지점에 정확한 위치를 잡고 승강형 철제다리(Jack-up leg)를 해저에 내려 고정시킨 후 2600톤급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이 선박은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업체인 구스토MSC(GustoMSC B.V.)社가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선을 위해 최근 개발한 ‘NG-16000X’ 디자인으로 건조된다. 해상풍력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이하에서 10MW이상으로 대형화 되는 추세다. 이처럼 성장하는 시장과 대형화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