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2278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이와 같이 ME-GI 엔진을 장착한 LNG운반선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Methane Slip)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7척의 ME-GI 엔진 LNG운반선을 수주하여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최고의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은 이번 계약 포함 대형LNG운반선 2척, 초대형 이중연료 LPG운반선 2척 등 올해에만 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며 깊은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믿고 지속적으로 선박을 발주해준 선주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반기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30일 2분기 매출 1조7155억원과 43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4% 줄였다. 삼성중공업은 적자는 하반기 강재가 인상 요인에 3720억원을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함께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주주가치 및 회사의 지속가능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ESG전략과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이행을 관리 감독하는 최고의사 결정기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세부 추진 과제를 수행하는 ESG자문위원회와 ESG전담조직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ESG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환경, 안전, 준법 경영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조선소 구축을 목표로 ESG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ESG위원회는 ▲친환경·고효율 제품개발 선도 ▲탄소중립 조선소 운영 ▲안전·인권 경영 ▲상생 경영 ▲준법 경영 ▲대외협력 강화를 6대 실천전략으로 정하고 내부에서부터 외부 공급망, 고객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E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인천 강화도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각목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제압한 전세호씨(23)와 경남 함안 광려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 위기에 놓인 초등학생 3명을 모두 구해낸 이동근씨(46), 수원시 영통구 상가 화재현장에서 혼자서 소화기와 소화전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아 대형화재를 막은 김재관씨(45)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대학생 전세호씨는 지난 5월20일 15시경, 인천 강화군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버스정류장 유리를 파손하고 어린 중학생 등 지나가던 시민들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몸을 던져 난동자를 경찰과 함께 제압하여 추가 범행을 막았다. 이동근씨는 지난 7월12일 18시경, 경남 함안군 광려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중 남자아이 3명이 하천에 빠져 살려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하천에 뛰어들어 3명을 연달아 구조했다. 김재관씨는 7월10일 12시쯤, 거래처가 있는 수원시 영통구 한 대형 상가에 들렀다가 인테리어 공사 자재 더미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화재현장을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는 28일, 그룹사인 SNNC의 기존 설비와 연계한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산 2만톤(니켈 함량 기준)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고순도니켈 정제사업은 니켈 순도75%의 니켈매트를 습식정제해 순도 99.9% 이상의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이다. STS(스테인리스) 원료용 페로니켈을 제련하는 포스코 그룹사 SNNC가 기존 설비에 탈철공정을 신설해 니켈매트를 생산하고 포스코는 이를 정제해 고순도니켈을 생산하는 구조다. 포스코그룹의 총 투자비는 약2300억원이며 공장은 SNNC와 인접한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들어선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게될 고순도니켈 2만톤은 전기차 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WoodMac’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0만대를 넘어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30년 3200만대 이상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원료인 고순도니켈의 수요 역시 연평균 23%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2025년 이후에는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는 고순도 니켈을 선제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21년 ‘포스코 명장’ 2인을 선정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실시한 7월 그룹운영회의에서 김수학 포항 제선부 차장과 손광호 광양 냉연부 과장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명장 두 분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되어 많은 직원들이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인력'의 롤모델로서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리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학 명장은 1986년에 입사한 이래 내화물 열풍건조장치 관련 대한민국 특허를 보유하는 등 고로 내화물 시공, 건조 및 노벽보수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다. 김 명장은 내화물 열풍건조장치를 개발하여 관련 시공법을 자동화하고 출선패턴을 최적화시켜 획기적 성과를 거두었다. 김 명장은 "포스코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이다. 목표를 선정하고 도전하며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명장 선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1990년에 입사한 손광호 명장은 냉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27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조6219억원, 영업이익은 54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7%, 379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08년 2분기(4473억원)을 넘어 분기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 또한 0.3%에서 9.7%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었고 이에 맞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생산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 아울러 수요산업의 회복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주요 고객사들이 철강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급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최근 발생했던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대보수 축소 등 비가동 최소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서며 수급 안정화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현대제철은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욱 가속화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2236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4년 4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52척, 67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에 74%를 채웠다"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FETV=박신진 기자] 제조업 업황 개선세가 4개월째 둔화했다. 다음 달 업황 개선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이다. 2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 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가 114로 집계됐다. 전월(123) 대비 하락한 수치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을 뜻하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186명의 전문가들이 총 259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다. 제조업 업황 PSI는 100을 상회했지만, 4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158), 조선(138), 디스플레이(130), 가전(119), 자동차(119) 등에서 100을 상회했다. 반면 화학(71), 철강(73) 등은 100을 밑돌았다. 내수(111), 수출(120), 생산(115), 투자액(113), 채산성(105) 등 모든 세부 지표는 100을 넘겼다. 8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12로 긍정적인 기대감이 우세했다. 하지만 전월(130)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2일, 울산 본사 본관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 선포식을 갖고 조선산업 발전과 회사 재도약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김호규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조경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노사 선언은 장기간의 침체에 빠져있던 조선업이 최근 수주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모처럼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노사가 갈등이 아닌 신뢰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데 따른 것이다. 노사 선언은 ▲회사는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의 유지·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의 발전과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협력하고, 생산 현장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며 ▲노사가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과 노동자 고용안정,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산업·업종별 협의체 구성에 나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 관계는 지난 2019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을 놓고 갈등이 증폭돼 2019년 단체교섭이 두 번이나 해를 넘길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22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 1194%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새역사’의 배경에는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강재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칭다오항에 수입된 철광석 가격은 톤당 221.4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0% 오른 수치다. 또 지난주 기준, 국내 열연 유통가는 톤당 130만원으로 올해 초 대비 51% 이상 증가했다. 철근은 105만원, 후판(두께 6㎜ 이상 두꺼운 철판)은 130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각각 42%, 71% 상승했다. 이밖에 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철강부문을 제외한 글로벌인프라, 신성장 사업 실적도 개선됐다. 포스코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 이슈를 벗어나 단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조선은 사상 최고 호황에 3년치 건조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