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신영증권 등 홈플러스의 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한 4개 증권사가 홈플러스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과 판매사 하나증권·유진투자증권·현대차증권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홈플러스와 그 경영진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직전에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을 발행했고, 나머지 3사는 이를 시중에 유통했다. 이들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숨긴채, ABSTB를 발행한 뒤 회생절차를 신청해 상환책임을 투자자들에게 떠넘겼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와 그 경영진이 받는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이다. 피고소인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병주 회장 등 MBK파트너스 관계자들은 제외됐다. 지난달 홈플러스 측은 유동화증권도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변제 가능성을 제시했다. 증권사들은 이에 대해 구체적 변제 시점 등이 특정되지 않아 신
[FETV=박민석 기자] DB금융투자가 ‘DB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 명칭 변경을 넘어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라 회사측에선 설명했다. DB증권은 중점 전략인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한 변화와 성장의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DB증권 관계자는 “DB증권이라는 이름으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한층 더 높이고, 모범적인 밸류업 활동을 지속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DB증권은 지난해 9월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이행 사항들을 순차적으로 실행해가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에도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고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 목표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40%를 초과하기도 했다
[FETV=박민석 기자]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최근 저평가된 3개 상장사의 대주주(지분 5%이상 보유)로 등극하면서 향후 펼치게 될 주주활동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해당 기업들의 최대주주 지분이 낮고, 이익잉여금과 자사주 등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도 풍부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얼라인은 공시를 통해 덴티움 지분 7.17%(79만3876주)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얼라인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장내에서 총 52만246주의 덴티움 지분을 장내매수했으며, 덴티움 지분 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약 571억 원이다. 투자목적은 ‘일반 투자’로, 일반투자의 경우 공개서한 발송 및 주주제안 등 사측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코스피 상장사인 덴티움은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치과용 의료기기 및 생체재료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9년 이후 5년 연속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덴티움 지분을 매입한 얼라인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출신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펀드로, 저평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주의
[FETV=박민석 기자] 신영증권 등 증권사 연대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형사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법적 조치에 신중하겠다던 기존 입장과 달라진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홈플러스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이번주 홈플러스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법무법인 율촌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예상하고도 ABSTB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한다. 다만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은 고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에서의 MBK 관여 여부를 현재로서는 따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소를 준비 중인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상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이라며 "아직 고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1년 4개월만에 공매도가 재개된 첫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3% 급락 마감했다. 미국발 상호관세 공포감에 미국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며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6p(3.00%) 내린 2481.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지난 2023년 11월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가 16개월만에 재개된 날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오는 4월 2일)를 이틀 앞두고 있다. 개장 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54p(1.74%) 내린 2513.44에 장을 시작한 이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앞서 지난 27일(-1.39%)과 28일(-1.89%)에 이어 사흘간 코스피 하락폭은 6.28%에 달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7899억원, 667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57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3.99%), SK하이닉스(-4.32%), LG에너지솔루션(-6.04%), 삼성바이오로직스(-3.34%), 현대차(-3.80%), 기아(-3.15%), 셀트리온(-4.57%
[FETV=박민석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선보이며 국내 리테일 사업을 본격화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WON MTS’를 정식 출시하며 국내주식 중개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9일 기업금융(IB) 사업에 진출한 우리투자증권은 MTS 출시를 통해 리테일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WON MTS’는 고객 중심의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디지털 투자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직관적이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화면(UI)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빠른 주문 체결과 실시간 시장분석 기능을 통해 전문투자자 수준의 정보 접근성도 제공한다. 또한 AI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개인화 알림시스템 ▲실시간 뉴스 연동 기능 등 투자결정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우리WON MTS는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직관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우리WON MTS’를 단순한 주식거래 앱을 넘어서 해외주식·채권, 연금, A
[FETV=박민석 기자] LS증권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하이카이브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하이카이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부동산, 지분증권 등 실물자산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기반 혁신금융상품 제공 등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공동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 누구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응진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토큰증권을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증권은 최근 토큰 증권 협의체 ‘프로젝트 펄스’에 참여하는 등 토큰증권 사업 생태계 확대 및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FETV=박민석 기자] 하나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에서 간편한 예약으로 유언대용신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 상담신청(Living Trust)’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탁재산을 노후 케어 등 손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하고 유고 시 남은 재산을 미리 지정해 둔 수익자에게 이전하는 상품이다. 상속재산의 지급 시기 및 상속 비율 등 다양한 조건과 기한을 설정할 수 있어 유연한 상속 플랜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 상장주식 실시간 매매 시스템을 도입해, 신탁한 후에도 손님의 투자성향에 따라 매매 운용지시가 가능해 본인만의 주식포트폴리오를 운용 및 관리할 수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 출범 이후 (New)시니어 세대를 위한 토탈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 및 관계사 간 왕성한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니어 손님과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가족종합자산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를 공식화하며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 대상으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하 카디프생명)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추후 증권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은 현재 카디프생명을 비롯한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온 중소형 보험사 인수를 검토 중이다. 최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보험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적극 드러낸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보험사 인수 관련 질문에 "여러 검토 사항 중 하나"라며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보험은 처음이라 검토할 것이 많다"며 "(인수 작업을) 빨리하면 좋겠지만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발언 전 주요매체에선 한국금융이 카디프생명 지분 100%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인수 실사 자문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인수금액은 최대 2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현재 카디프생명의 지분 85%는 프랑스계 보험사 BNP파리바카디프가, 나머지 15%는 신한은행이 보유 중이다. 카디프생명은 지난해 3분기 기
[FETV=박민석 기자] 최근 국내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장에서도 옵션을 매도해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국내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국내 자산 커버드콜 중 순자산 총액과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3539억, 올해 개인 순매수는 1409억으로 전체 국내 자산 커버드콜 ETF 9개 중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국내외 자산을 합친 전체 39개 커버드콜 ETF 중에서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등에 이어 개인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에는 일간 개인 순매수가 하루만에 100억이상 들어오며 전체 ETF 960개 중 4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지수와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다.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