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장민선 기자 / 길나영 기자] [편집자주] 2019년 1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여전히 경기 하강 국면이라는진단이 나오고 있다.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경기 회복의 조짐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 부문의 지출 확대가 경기 하강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토대로최근 국내 경제 동향과 대외 경제 여건,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등을 살펴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9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 수준으로 제시했다. 올 상반기와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각각 2.4%, 2.5%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입 증가율 전망치는 대폭 하향된 0%대로 제시했다. 이는 주요 선진국 경기 부진이 예상되고, 중국과 인접한 아세안 국가 경기의 동반 둔화 리스크(CHAsean 경제 위기) 등 대외 여건 악화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과잉 공급에 따른 건설투자 감소, 수출 부진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 등 투자가 위축되면서 국내 투자 리스크도 성장률 전망치 배경으로 작용했다. 2019년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2.5%로, 소폭 둔화
[FETV=길나영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월 말 현재 적립금은 660조300억원, 운용수익률은 연초 후 3.05%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5.01%다. 금융투자 부문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8.95%, 해외주식 7.73%, 국내채권 0.03%, 해외채권 0.89%, 대체투자 자산 0.49% 순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수익률 관련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식시작이 미중 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무역분쟁 완화 조짐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축소 전망 등으로 국내 및 글로벌 증시가 큰 폭 상승한 영향이 컸다. 실제 코스피는 올해 초부터 1월 8.03%,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USD)은 같은 기간 7.86% 상승했다. 다만 기금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채권 투자자산은 한국과 미국 등 저금리 영향으로 다소 낮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의 1월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기간 동안의 이자와 배당 수익으로 인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대체투자
[FETV=길나영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9일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대의원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5년 출범한 가운데 전국 신협과 그 임직원의 기부금만으로 운영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기부협동조합이다. 현재 ‘잘 살기 위한 경제운동’,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해 기획재정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에서 선정된 22개 청년협동조합을 인큐베이팅하며 11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 또 아동·청소년을 위한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 캄보디아에 지역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에는 2016년부터 진행한 ‘신협 협동경제 멘토링’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희망멘토링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윤식 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전국 신협 및
[FETV=길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와 문자를 판별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 공개 행사를 통해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지난해 11월,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은 올해 2월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공지능 앱은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을 제공한다. 이는 ‘서울중앙지방경찰청’이나 ‘대포통장’ 등 보이스피싱 사기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나 발화 패턴, 문맥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인공지능 앱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우선 기업은행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IT기업 등에 무상 제공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과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금융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이 확대되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의 제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장민선 기자] 개정 외부감사법의 영향으로 감사보고서 작성이 깐깐해지면서 아예 사업보고서 제출을 법정 시한 이후로 미루거나 심지어 정기 주주총회를 내달로 연기하는 상장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7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감사보고서 미확보로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달 8일까지 연장하겠다고 신고했다. 지난해주총 시즌에는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를 신청한 상장사가 3개사에 그친 점에 비춰볼 때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올해 주총 시즌에 제출 연기를 신청한 상장사는 차바이오텍과 경창산업, 청담러닝, MP그룹, 에이앤티앤, KJ프리텍, 동양물산 등 모두 12월 결산 법인이다. 이들은 감사보고서 작성이 지연돼 사업보고서를 법정 제출 기한인 내달 1일까지 제출하기 어려워지자 기한 연장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법(제159조)에 따르면 상장사는 감사보고서가 담긴 사업보고서를 각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올해는 내달 1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 규정상 내달 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안 내는 상장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그 뒤 10일 이내에(올해는 내달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으
[FE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28일 규모가 큰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조합 상임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올해 검사·제재심의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상호금융 상임감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 단위조합은 자산 1조원(말잔) 이상, 신협은 자산 2000억원(평잔) 이상이면 상임감사를 둬야 한다. 금감원은 워크숍에서 상호금융에 대한 주요 검사 지적 사례와 내부통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자체 감사와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FETV=오세정 기자] KDB산업은행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긴급 면담요청에 응하고 경영정상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그룹 경영에서 퇴진하기로 결정했다. 박삼구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 관련 금융시장 혼란 초래에 대한 그룹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한 것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용퇴 결정 전날인 지난 27일 저녁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사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산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동걸 회장은 박 회장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해 용퇴를 결정한 내용을 확인했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요청한 산업은행의 협조에 대해 먼저 대주주와 회사의 시장신뢰 회복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을 마련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은은 현재 진행중인 실사 결과와 함께 금호 측에서 제출할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금호측
[FETV=오세정 기자] 금융기관 여러 곳에 빚을 지고 있으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자인 취약차주 부채 규모가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차주 대출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 신용대출에 쏠려 있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을 보면 취약차주 부채는 지난해 말 8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취약차주는 다중채무자이면서 ▲ 저소득(하위 30%) 또는 ▲ 저신용(7∼10등급)인 차주를 의미한다. 취약차주 수는 146만8000명(전체 가계대출자의 7.7%)으로 1년 전보다 3만1000명 감소했다. 소액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를 감면해주는 정부 정책 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취약차주 부채는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전체 가계대출 중 취약차주 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를 차지했다.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고 저신용인 차주는 37만8000명으로 이들의 대출 규모는 12조2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취약차주 대출 가운데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회사, 대부업 등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 비중은 64.8%에 달했다. 전체 가계대출 평균(42.6%)보다 20%
[FETV=장민선 기자] 상장 기업이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에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재감사가 실시되는 경우 회계법인에 제공하는 보수가 당초 정기감사 때의 2.6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2017회계연도에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감사인과 재계약을 맺은 상장사 20곳의 재감사 보수가 88억원으로 정기감사(33억원) 때의 2.6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부는 재감사 때 최대 5.4배의 보수를 낸 곳도 있었다. 그동안 의견거절·부적정·한정 등의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상장 폐지되지 않으려면 당초 감사인에게서 재감사를 받아야 했다.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으면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 정기감사 보수 대비 재감사 보수는 2015년 1.2배에서 2016년 2.4배, 2017년 2.6배로 커지고 있다. 재감사 보수의 증가는 회계법인들이 높은 리스크를 고려해 갈수록 엄격한 보수산정 기준을 적용하고 재감사 시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기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만 해당 상장사의 재감사를 할 수 있어 감사를 받는 기업 측의 협상력이 약할 수밖에 없
[FETV=오세정 기자] 지난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이 처음으로 5조원을 넘겼다. 계좌이체나 입출금 등 간단한 금융업무를 할 때 모바일 등 인터넷뱅킹 이용 비중이 절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5조3435억원으로 전년(4조518억원)보다 31.9% 늘었다. 일평균 이용 건수도 7462만건으로 1년 전(5866만건)보다 27.2%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대출신청 금액은 일평균 1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030억원)보다 41.8% 증가했다. 일평균 대출신청 건수도 1만2400건으로 전년(1만200건)보다 21.4% 늘었다.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총 이용 건수(조회 서비스, 자금이체, 대출신청)는 1억1897만건으로 25.3% 증가했다. 계좌 잔액 조회 등 조회서비스(1억858만건)는 25.4% 늘었다.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2조1557억원으로 19.9% 증가했다. 이 중 자금 이체(52조98억원)는 19.9% 늘었다.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