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형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와 함께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상생 경영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일, 거제삼성호텔에서 국내 중형조선사인 대선조선, 케이조선(옛 STX조선), 한진중공업, 선박 엔진 제조사인 HSD엔진과 공동으로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수근 사장(대선조선), 장윤근 사장(케이조선), 홍문기 사장(한진중공업), 고영열 사장(HSD엔진) 등 각사 대표이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선형 및 제품 ▲스마트십·디지털 선박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 대응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기술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중·대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간 기술 협력 강화가 주된 내용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선도적 기술개발을 통해 확보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과 더불어 스마트십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 선박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에너지저감장치(ESD Package) 등 독자 기술의 보급 확대를 통해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 임직원에게 배정된 우리사주가 완판됐다. 삼성중공업은 우리사주조합 조합원(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이 117%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물량 2억5000만주 가운데 관계법령에 따라 발행 주식의 20%인 500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9월27일부터 9월30일까지 청약을 접수한 결과 9679명의 약 93%인 9008명이 신청했으며 개인별 추가 청약분을 포함한 청약 신청 주식수는 조합에 배정된 5000만주를 17% 초과한 5871만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최종 확인한 뒤 개인별 주식수를 확정하고 주식대금 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28일 삼성중공업에 우리사주 청약을 하게 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초과 청약은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한 조선시황 회복에 대한 확신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후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10월25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며 ▲10월28일~29일 구주주 청약 ▲11월 2~3일 실권주
[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 심사가 늦어지자 KDB산업은행이 현물출자 및 투자계약' 기간을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당시 현대중공업)과 지난 2019년 3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 심사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 본계약 체결 이후 2년6개월이 넘었지만 글로벌 심사가 원할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측의 계약 기한 연장은 이번이 네 번째다. 기업결합은 6개국을 통과해야 한다.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중국은 합병을 승인했지만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서 승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 특히 EU는 합병에 가장 큰 난관으로 분류된다. 합병심사를 미루고 있는 EU는 합병 이후 컨테이너선과 LNG(액화천연가스)추진선 등을 현대중공업이 독과점 할 수 있는 우려를 제기한 상태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30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착공식에는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전무,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창화 부문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설립한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폐전지에서 이차전지소재의 필수 원료인 니켈, 리튬 등을 추출해 판매하는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이 착공한 공장은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되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블랙파우더(Black Powder)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 블랙파우더는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 및 선별 채취한 검은색의 분말로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을 함유한다. 폐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친환경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성장과 함께 2040년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9593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64척, 86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91억 달러의 95%를 달성했다. 단독 협상중인 쇄빙 셔틀탱커 규모를 감안하면 올해 한 차례 높인 수주목표(78억달러 → 91억달러)의 초과 달성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 해 90억불 이상 수주는 2013년 133억불 기록 이후 최대 규모"라며,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주의 질(質)을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탄소배출 저감, 지역 중소업체와의 상생 등 ESG경영을 위해 물류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철강업계의 물류부문 탄소중립 활동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양사는 포스코센터에서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 서명진 현대제철 구매물류담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부문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화운송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생산한 열연코일을 1만톤급 전용선을 이용해 순천항까지 운송·하역 후 이를 광양 제품부두로 이동시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코일을 싣고 다시 당진항까지 운송하는 것이다. 이 때 운송된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일은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용하게 된다. 두 번째로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열연코일을 평택유통기지까지 운송·하역한 후 코일로로선(Coil RO-RO)이 빈 배로 돌아갈 때 현대제철 순천공장으로 보내는 코일을 선적해 광양항 로로부두까지 운송하는 것이다. 광양 로로부두에서 현대제철 순천공장까지는 트레일러로 운송한다. 현대제철은 당진-순천 구간에서 연간 180만톤의 열연코일을 전용선(5000톤~1만톤급)과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9일, 지난해 6월 수주해 최초로 건조중인 LNG-FSU의 화물창 블록 선적 및 탑재 공정에 신공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경남남부세관의 행정 협조로 건조비용 절감은 물론 안전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는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있는 LNG터미널이다. 그동안 선박 등의 건조는 해상크레인으로 블록을 들어올려 블록을 도크까지 이동시켜 탑재해 왔다. 하지만 최근 건조에 들어간 LNG-FSU는 기존 LNG운반선의 두배가 넘는 36만㎥급으로 건조시 블록의 크기가 웬만한 아파트 한 동 크기와 맞먹은 길이 50m, 폭 60m, 무게만도 3500톤이 넘는다. 건조를 위해서는 해상크레인 2대를 병렬로 연결한 뒤 인양을 위해 수십억원 규모의 전용 장비를 제작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어려운 공사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경남남부세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법 발상전환을 시도했고, 외국에서 블록을 싣고 오는 전용선박인 자항선을 이용해 도크에 블록을 탑재하는 공법 검토에 들어갔다. 가장 큰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전 세계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및 LNG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DSME Webinar 202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약 40여개 선사의 주요 인사들이 실시간 접속하여 참여했으며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 등 각 지역 시간대에 맞춰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뿐만 아니라 LNG 관련 최신 기술까지 총망라하여 Green Technology와 LNG Technology의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대 선주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기존처럼 선주들과 대면해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기가 어려워져 이번 비대면 형식의 웨비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력을 선주들에게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것에 주력했다. 또 최근 열린 가스텍 일정 직전에 행사를 개최해 가스텍 기간 동안에도 다수의 선주 및 가스 메이저들과 같은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 신조 발주 기회도 확대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의 에너지효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 준공을 기념하여 부산공장에서 ‘S1CCL 준공식’을 열었다.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컬러강판 글로벌 1위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 R&D, 서비스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2020년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한 후 약 300억원을 투자하여 1년여에 걸쳐 S1CCL을 증설했다. S1CCL은 가동을 위한 각종 인증을 마무리하고 올 9월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기존 2CCL부터 9CCL까지 총 8개의 라인 7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톤 분량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S1CCL에 약 50년간 축적해온 동국제강만의 컬러강판 R&D 역량과 노하우를 담았다. S1CCL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강판과 자외선(UV)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mm규모의 광폭 생산라인이다. 라미나는 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 무늬,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라미나 기법이 적용된 컬러강판은 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혹은
[FETV=김현호 기자] 올들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수주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선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값 비싼 가격에 건조되는 LNG(액화천연가스)추진선 부문에선 조선 3사의 전체 물량 싹쓸이가 예견되고 있다. 조선업계가 원자재 가격 급등에 지난 2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올해 4분기에는 카타르발(發) LNG선 발주가 예측되고 있어 조선업 호황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슬롯(선박을 만드는 공간) 계약을 맺은 조선 3사 입장에선 1년3개월 만에 첫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 이들 조선 3사는 총 23조원 규모의 선박을 나눠 건조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간 정치적 문제로 수주 물량이 적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치솟는 LNG수요에 이 같은 우려는 단순한 기우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힘을 얻고 있다. ◆수주훈풍 분다...선가는 10년 만에 최고=조선업계는 수주 훈풍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