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 불법점거 사태가 50여일 만에 해결됐다. 현대체절은 13일, “이날 오전 당진제철소에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입회하에 현대제철, 사내 협력사, 협력사 노조 등 3자간 특별협의를 개최하고 노조는 최종합의와 함께 통제센터 불법점거농성을 즉시 해제하고 퇴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1일, 지분 100%를 출자해 당진(현대ITC), 인천(현대ISC) 포항(현대IMC) 등 3개 지역에 계열사를 출범시키면서 5000여명의 사내 협력사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한 바 있다. 이는 국내 민간 제조업체가 자회사를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을 정규직화한 첫 사례다. 사측은 “기존 협력사 체제보다 임금 및 복지수준 등 처우개선을 통해 향상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통제센터 불법점거농성 사태 해소와 함께 공장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 출범한 계열사들 또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고 시행 초기임에도 큰 문제없이 공장들이 정상가동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0조 6100억원, 영업이익은 3조1100억원을 기록했다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53%, 364.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긴 건 1968년 창사 이래 53년 만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기 회복 움직임에 철강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이 회복되면서 견조한 수요 속 제품 단가 인상도 수익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5일 3분기 기업설명회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황태자’로 불리던 정기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로써 정기선 사장 현대중공업 지휘봉을 잡고 그룹경영의 최일선에 섰다. 이번 정 사장 승진 조치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어오던 그룹의 전통을 깨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또 정 사장은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에도 올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실상 3세경영의 신호탄을 쏜 셈이다. 다만, 오너 경영을 완성하기 위한 지분 승계는 상속세가 걸림돌로 분류된다. 정기선 신임 사장의 경영 능력은 흑자 전환 여부에 달렸다.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늘면서 수주 훈풍이 불고 있지만 높은 원가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밖에 끊이지 않는 산업재해와 마무리되지 않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경영 부담을 키우는 대목이다. ◆소유-경영 분리 깨는 현대重, 지분 정리는?=국내 주요 대기업이 오너 경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현대중공업그룹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이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1대 주주로 있지만 그룹 내 공식 직함이 없다. 대신 권오갑 회장을 전문 경영인으로 세우며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권 회장은 창업주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중소기업의 친환경·스마트화 기술 혁신 성장을 위해 올해 140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1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행사에는 김상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오프라인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진행됐다. 포스코그룹은 앞선 8월, 중소기업의 저탄소 사회 구현과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분야 112건, 스마트화 분야 476건 총 588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특허 공개에는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총 6개사가 참여했다. 이중 올해는 ‘이산화탄소 회수장치 기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기술’ 등 총 140건의 특허를 88개 중소기업에게 무상 양도하고 기술지도 및 컨설팅을 포함한 후속 사업화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기술나눔을 통해 241개 중소기업에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정기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신임 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이로써 정 신임 사장은 권오갑 회장과 현대중공업지주의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정기선 사장을 승진시키며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함으로써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계열회사 간 시너지 창출 및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 중심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년보다 일찍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마무리 지음으로써 2022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각 사별 경영역량을 집중하여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사장은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 대리로 입사해 2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달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을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의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은 사내에 산재해 있는 기술지식과 기술정보를 임직원 누구나 손쉽게 습득하고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되었다. 이를 통해 전사 임직원이 기술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소비하던 시간을 줄이는 한편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집단지성을 통한 창의적 성과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은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임직원 각 개인의 PC에 보관된 기술자료 중 본인의 노하우로 작성한 양질의 자료를 공유하는 ‘지식창고(Organized Information)’, 외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유하는 ‘정보창고(Keeping Information)’, 기초적인 기술 용어부터 전문적인 기술 분야까지 전문 연구원들의 지식을 기반으로 해답을 제공하는 질의응답(Ask&Answer), 업무 추진 과정에서 기술적 개선이나 솔루션이 필요한 부분을 과제로 제안할 수 있는 과제제안(whY) 등 총 4가지 기능으로 구성되며 이를 줄여 ‘OKAY플랫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탄소중립이라는 전세계 철강사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개최한다. 전세계 철강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포스코의 제안에 대해 세계 철강업계가 적극 공감해 성사된 이번 포럼은 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전세계 주요 철강사,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수소공급사 등 유관 업계와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각국 철강협회 등 29 곳을 포함 48개국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다.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포럼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철강산업이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반갑고, 그 최초의 하이스 포럼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는 수많은 위기를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왔고,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과제 역시 국경을 넘어 손을 맞잡고 이뤄낼 것”이라며 “철강산업의 비중이 큰 한국이 먼저 행동하고 세계와 협력하겠다”고 밝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와 쌍용 C&E(구 쌍용양회)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제철부산물 사용확대 및 이를 활용한 친환경 시멘트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와 쌍용C&E는 5일, 서울중구 쌍용C&E본사에서 ‘탄소배출 감축 및 ESG경영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준현 쌍용C&E 전무와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시멘트 생산공정에 제철 부산물인 수재슬래그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시멘트 개발 및 수요 기반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시멘트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나아가 철강 및 시멘트산업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시멘트 1톤 생산 시 석회석의 열분해와 이를 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약 0.8톤의 탄소가 발생한다. 포스코가 공급하는 수재슬래그는 용광로에서 쇳물과 함께 배출되는 부산물을 모아 물을 이용해 급랭한 것으로 시멘트와 성분이 유사하다. 그동안 시멘트 업계는 수재슬래그 등 제철부산물을 첨가하면 그만큼 석회석 사용량이 줄어들어 원가절감과 함께 탄소저감 효과를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 선박 관련 기술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간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 스마트십 플랫폼인 DS4(DSME Smartship Solutions)가 미국 선급 ABS사로부터 사이버 보안(CyberSafety)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PDA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PDA(Product Design Assessment) 인증은‘제품 인증’으로 실제 선박에 즉시 적용 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강화된 요구 조건들을 충족시켜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존에 확보한 사이버 보안 수준은 제품 컨셉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형식 인증(AIP/Approval in Principal)’단계였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PDA 인증은 자체 스마트 플랫폼 사이버 보안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현재 이 분야에서 획득 가능한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평가다. 조선해양업계에서는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스마트십 기술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특히, 최근 해상의 선박과 육상을 연결하는 체계가 날로 발전하면서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통합 브랜드인 ‘그린어블(Greenable)’을 론칭하고 시장 선도에 나선다. 그린어블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 저장시 적용되는 전문적인 철강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브랜드로 2019년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2020년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e Autopos)’에 이은 포스코의 세번째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저탄소 시장 요구에 맞는 친환경·고기능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에너지의 지속적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어블은 친환경을 대표하는 단어인 ‘Green’과 ‘가능하게 하다’를 뜻하는 ‘Enable’의 합성어로 친환경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철강의 역할을 강조했다. 가운데 원(圓) 이미지에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해 철강제품을 만들고 이렇게 생산한 철강제품은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로 다시 사용되어 친환경 선순환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린어블 브랜드의 주요 제품은 ▲태양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