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자산 평가손실 발생에 직격타를 맞았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합산액은 2조8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8289억원에 비해 258억원(0.9%) 감소했다. 이 기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회사별로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395억원에서 1조4497억원으로 6102억원(72.7%) 증가했다. 이와 달리 한화생명은 1조2306억원에서 7499억원으로 4807억원(39.1%), 교보생명은 7588억원에서 6035억원으로 1553억원(20.5%)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업계 1위사 삼성생명과 2위 경쟁사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희비는 3분기(7~9월) 실적에서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금융당국에서 제시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회계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소급 적용하면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10억원 줄었다. 14일 현대해상이 정정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4970억원으로 정정 전 5780억원에 비해 810억원(14%) 감소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8월 일부 보험사의 실적 부풀리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제시한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소급 적용한 데 따른 결과다. 현대해상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적용 방법으로 소급법을 선택하고, 5개 항목 중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을 소급 적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최선추정부채는 약 1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5000억원 감소했다. 손익은 항목별로 ▲CSM 상각 및 위험조정(RA) 수익 약 120억원 ▲보험금융손익 약 180억원 ▲신계약 손실비율 약 510억원 등 총 810억원 감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선추정부채 규모 증가에 따라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CSM 규모 감소에 따라 상각수익이 감소했다”며 “보수적인 가정 적용에 따라 실손보험 신계약 손실비용 역시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하와이 산불사고 등 해외 자연재해의 여파로 50% 감소했다. 14일 코리안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479억원에 비해 239억원(49.8%)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2111억원에서 1조7153억원으로 4958억원(22.4%), 영업이익은 620억원에 357억원으로 263억원(42.4%) 줄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감소한 데에는 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연재해가 큰 영향을 미쳤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하와이 산불, 이탈리아 우박 등 해외 재연재해 사고 발생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149억원에서 올해 2929억원으로 1780억원(155%)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5조7866억원에서 5조1164억원으로 6702억원(11.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75억원에서 3786억원으로 2311억원(156.7%) 늘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 동반 호조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나란히 증가해 총 3조원을 돌파했다. 두 회사는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건강보험을 비롯한 고(高)수익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4일 삼성생명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1조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8395억원에 비해 6102억원(7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2937억원에서 1조6433억원으로 3496억원(27%)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까지 벌어들인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생명의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089억원에서 올해 4756억원으로 2667억원(127.7%) 급증했다.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 역시 3398억원에서 4282억원으로 884억원(26%)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실제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70% 이상 증가했다. 14일 삼성생명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1조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8395억원에 비해 6102억원(72.7%)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9조58억원에서 23조3321억원으로 5조6737억원(19.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1477억원에서 1조7965억원으로 6488억원(56.5%) 늘었다.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089억원에서 올해 4756억원으로 2667억원(127.7%)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0조5551억원에서 7조590억원으로 3조4961억원(33.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713억원에서 5964억원으로 3251억원(119.8%)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것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로 보험서비스 이익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올해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7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7009억원에 비해 578억원(8.2%) 증가했다. 특히 보장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전용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14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GA채널 보장성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지난해 55억원에서 올해 85억원으로 30억원(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생명은 전통 영업채널인 지역 농·축협채널과 함께 GA채널을 통한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GA채널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년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전용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GA 시장에서의 성장은 영업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라며 “미래 성장 채널인 GA채널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생명은 GA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20일까지 세종시 농협생명 교육원에서 보험설계사 초청 행사 ‘휴(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상반기까지 나란히 호실적을 이어가던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3분기부터 실적 부풀리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본격 적용되면서 ‘진짜 성적표’가 나왔다.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30%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업계 1위를 차지한 반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13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경영실적을 종합하면 삼성화재,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4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1조4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629억원에 비해 866억원(6.4%)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DB손보와 KB손보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이들 대형 손보사는 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상반기까지 나란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3분기부터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 이후 일부 보험사가 통계적 근거 없이 낙관적 가정을 사용해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 5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남겨 손해보험업계 1위에 올랐다. 13일 메리츠화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4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3842억원에 비해 1121억원(29.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6701억원에서 2조7555억원으로 854억원(3.2%), 영업이익은 5270억원에서 6625억원으로 1355억원(25.7%)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삼성화재(4282억원), DB손해보험(3699억원), KB손해보험(1551억원) 등 다른 대형사의 당기순이익을 웃돌아 최대 규모다. 메리츠화재는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1조542억원에서 올해 1조3353억원으로 2811억원(26.7%)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위 삼성화재(1조6433억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DB손보(1조2624억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호실적은 과열된 영업 경쟁에 무리하게 동참하지 않으면서 우량계약 중심의 질적 성장과 보수적인 자산운용에 매진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결과”라고 설명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해외 자연재해와 금리 상승, 회계적 가정 변경 등 ‘3중고’로 인해 20% 이상 감소했다. 13일 DB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3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4652억원에 비해 953억원(20.5%)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조58억원에서 4조7463억원으로 2595억원(5.2%), 영업이익은 6205억원에서 4824억원으로 1381억원(22.3%) 줄었다. 이에 따라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조3755억원에서 올해 1조2624억원으로 1131억원(8.2%) 감소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3조2456억원에서 13조5085억원으로 2629억원(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8416억원에서 1조6644억원으로 1772억원(9.6%) 줄었다. DB손보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데에는 해외 자연재해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DB손보 관계자는 “괌 태풍과 하와이 산불사고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해 약 7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정가치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FVPL)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을 예고했다. 실손보험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보험료를 인상한 3세대 실손보험의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클 전망이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 이상혁 상무는 13일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요율 인하 수준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금융당국에서 상생금융을 명분으로 간담회를 통해 올해보다 높고 빠른 수준의 요율 인하를 요청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보험료 인하 시 고려해야 할 요인에 대해 “각 보험사의 인하 여력이 다르고, 중소형사는 작년보다 적자 폭이 커지고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절기는 통상 사고량이 증가해 손해율이 상승하고, 내년 보험물가에 영향을 미칠 정비수가 협상도 아직 타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당국에 합리적 수준에서 요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상품개발팀장 권기순 상무는 실손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2·3세대 실손보험은 인상 요인이 있다”며 “특히 3세대는 지난해 최초로 요율을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