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미래 신성장 사업 기술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15일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온가스로(HTGR)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TGR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해 흑연을 감속재로 사용해 750℃의 고온열을 생산하는 원자로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노형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이전, 인력지원, 실증사업추진 및 수출 기반 상용화 등 전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HTGR은 1600℃ 이상에서도 방사능이 방출되지 않는 삼중피복입자 핵연료(TRISO)를 사용해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외부전원이 상실되거나 운전원 조치가 불가능한 극한 사고에서도 자연냉각만으로 원자로의 안전성이 확보된다. 이는 다시말하면 무탄소 고효율 전력생산, 공정열 공급 및 수소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4세대 원자로다. 포스코이앤씨는 작년 원자력사업단 조직을 개편해 원자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FETV=박제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선과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연구용역 기간은 8개월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만간 '분양가 상한제 관리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발주에 앞선 사전규격 공고를 통해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주택 건설 관련 기준 등을 현실성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는 아파트 분양가를 심의에 따른 분양 가격 이하로만 정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규제다. 2005년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것으로 도입했다가 2017년부터 민간 택지더라도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 공급되는 주택까지 적용되도록 확대했다. 현재는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강동)와 용산에 조성되는 공동주택이 공공택지에 조성된 공동 주택과 함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국토부는 최근 변화된 주택공급 여건을 고려한 제도 운용과 분양가 데이터베이스(DB) 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을 통해 분양가 상한제 실적과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른 분양가를 비교하고 재건축·재
[FETV=박제성 기자] K-원전이 체코를 상대로 15년만에 대형원전 수주의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프랑스와 2파전 구도다. 해당 프로젝트 비용이 무려 30조원(4기 기준) 규모로 전망해 물러설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고 있다. K-원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라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 등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로 터빈, 주기기 등 핵심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원전 발전소에 필요한 건설시공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체코 수주 결과에 따라 K-원전의 위상이 다시한번 제2의 르네상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유럽은 K-원전에게 그간 러브콜을 보내왔다. 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체코 수주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원전 거점으로 통한다. 체코 정부는 원전 프로젝트를 위해 총 30조원 규모를 투입해 각각 1.2GW(기가와트) 규모의 두코바니 5·6호기와 테멜린 1·2호기 등 신규 원전 4기를 지을 예정이다. 한편 K-원전이 체코 수주에 성공할 경우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무려 15년 만에 해외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FETV=박제성 기자] 해외건설의 명가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최대 규모 종합병원 공사를 준공해 한국형 병원건설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HC)’에서 개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김웅기 회장, 김기명 부회장과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김인수 대표 등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싱가포르 리센룽 전총리와 보건부 옹예쿵 장관, WHC 병원장 제이슨 치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원식은 △기념식 △기념식수 행사 △커뮤니티 벽화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싱가포르 리센룽 전총리는 이 자리에서 WHC 공식 개원을 축하하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의 약 7만6600㎡ 부지, 연면적 38만 6730㎡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 병상 규모로 병상 수 기준 싱가포르 최대 규모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조성됐다. 총 공사비는 약 1조 6000억원으로 6년만에 준공했다. 주관사인 쌍용건설
[FETV=박제성 기자] SK에코플랜트 신임 대표이사로 김형근 사장이 선임됐다. SK에코플랜트는 1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최종 의결했다. 김 사장은 임시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로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199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했다. 2016년 SK주식회사 재무1실장을 역임했고 2020년에는 SK에어가스 대표로 경영을 도맡기도 했다. 이후 2021년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부문장, 2023년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 5월 23일 SK에코플랜트 사장으로 내정됐다. 김 대표는 SK그룹 내 전략 및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역량과 재무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CEO로 꼽힌다. 환경 및 에너지 중심으로 비즈니스모델 전환에 성공한 SK에코플랜트의 안정적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SK에코플랜트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의 행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론으로는 차별적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특히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AI시대 대응
[FETV=박제성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 다대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다대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다대동 37번지 일대 2만5838㎡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7층 4개동, 69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공사금액은 2143억원이다. 다대 3구역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낫개역 역세권에 있으며 주변에 대형마트와 공원 등이 있어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입주 시 부담금 90% 납부 등의 조건을 제시, 조합원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서울 신반포 16차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대우건설은 마포구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정비사업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이 최근 단독 입찰을 통해 모아타운 1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FETV=박제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3일에 열린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장안동 일대에 연면적 3만8077평, 지하 3층~지상 29층, 총 7개 동 746가구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공급하는 2742억 규모의 사업이다. 장안동 현대아파트는 단지 바로 앞에 휘경여중·고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자연 친화적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배봉산과 중랑천 수변공원 사이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민을 위해 주변 배봉산과 용마산의 조망을 극대화해 리조트형 고품격 테마 조경과 호텔식 통합로비, 스트리트형 상가와 스포츠에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 도입 등 주거 품질을 대폭 개선한 대안 설계를 제시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40년 전 장안동 현대아파트를 시공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HDC현대산업개발을 믿어주신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최고의 품질과 특화설계로 선보일 새로운 아이파크로 조합원님의 기대와 보내주신 성원에 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FETV=박제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고용노동부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그늘·휴식’을 바탕으로 무더위로 인한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한여름에는 과도하게 더위가 느껴지거나 어지러움, 두통 등이 발생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전 교육시 안내하고 더위로 인한 작업중지권 사용시 즉시 해당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평택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하룻동안에만 해당 지역 6개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46건의 작업중지권이 사용됐다. 삼성물산은 즉시 해당 작업을 중지해 야외 작업의 시간을 조정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체감온도가 33℃ 이상시 매시간 10~15분씩 휴게시간을 보장한다. 환기가 어렵거나 복사열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지는 실내 작업 시에도 현장에서 온·습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근로자에게 휴게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휴게 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해 최대 인원의 20% 이상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체 규정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하루 만여명의 근로자가 근
[FETV=박제성 기자]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3년 5개월(2021년 1월 5769건)만에 5000건을 돌파,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서울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는 총 2만3328건이 거래된 가운데 53.1%(1만2396건)가 9억원 초과 거래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리 대출상품 출시와 금리인하 기대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해 3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후 거래량이 계속 증해 9억원 초과 거래는 6월 한달 동안 2976건으로 전체 거래의 58.4%를 차지했다. 새아파트의 선호와 고급주거지의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지에 쏠림 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년 상반기 서울 9억 원 초과 거래 건수는 1만2396건으로 지난해 하반기(7964건) 대비 55.7% 증가해 가격대별 거래 구간 중 가장 많이 늘었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37%,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21.2% 증가했다. 반면 3억
[FETV=박제성 기자] 공공택지 해약금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행사나 시공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동주택 사업 용지를 분양받았는데 대금을 연체해 계약을 해지한 사업장 때문이다. 14일 LH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급 계약이 해지된 공동주택 용지는 총 13개 필지(9522억원)에 달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로부터 시행사나 건설사가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받은 뒤 대금 연체 등으로 계약이 해지되는 사업장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고원자재값 여파로 시공사 등이 공공택지 공사의 속도를 조절을 하기 위해서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 해약 금액(1필지, 222억원)의 약 43배, 동년 연간 해약 금액(5개 필지, 3749억원)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관련법규상 LH는 토지를 분양받은 업체가 대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다만 LH는 사회 관념상 6개월 이상 연체되더라도 분양받은 시공사 등이 사업의지가 있으면 바로 계약을 해지않지 않는다. 그런데 시공사 등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계약금을 포기하고 토지를 반납하게 된다. 다만 계약을 해지할 경우 용지를 분양받은 시행사나 건설사는 공급 금액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