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전북 지역이 추진하는 제3 금융중심지 프로젝트가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보류’ 판정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3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판단했다. 추진위는 금융연구원의 ‘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보고서, 이를 검토한 금융위의 의견을 토대로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추진위는 전북 지역이 추진한 제3 금융중심지 프로젝트에 대해 현재 여건으로 봤을 때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기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시 말해 제3 금융중심지로 지정할 만큼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전북 혁신도시가 금융중심지로 발전하려면 ▲종합적인 생활·경영여건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농생명·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모델을 논리적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런 여건이 갖춰지면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문제는 앞으로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중심지 지정절차 절차를 개시하는 문제에 대해선 전북 혁신도시 등 잠재 후보 도시의 금융중심지 여건 성숙도
[FETV=오세정 기자] 수출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83.36으로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수출물가는 2월(0.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번 오름폭은 지난해 7월(2.5%) 이후 가장 크다. 원/달러 환율이 한 달 전보다 0.7% 오르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3.6% 상승한 영향이다. 공산품 수출물가가 석탄 및 석유제품(4.4%), 화학제품(1.2%) 상승에 힘입어 0.5% 올랐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한 달 전과 같았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14.0%), 경유(3.7%), 제트유(1.8%), 나프타(7.2%) 등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공산품 중에서도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가는 0.5% 하락했다. 특히 D램 수출물가는 5.2% 내려 작년 8월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램 수출물가는 1월
[FETV=오세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폐쇄를 둘러싸고 정부 차원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달 말에는 폐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를 비롯한 지역 지점과 출장소의 폐쇄 정책 철회를 위한 논의가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말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장관회의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점·출장소 폐쇄를 철회하는 안건이 통과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점 및 출장소 폐쇄가 국가 금융정책의 실패에 따른 한국수출입은행 적자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지역에 고통을 전가할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들에게도 “여야 위원들이 초당적으로 대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폐쇄를 두고 구미지역 기업인과 시민은 반발하고 있다.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원 늘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5분의 1 수준이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가계대출이 5조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수준으로, 올해 2월보다도 증가폭은 3000억원 작아졌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졌지만, 제2금융권이 감소 행진을 이어가 이를 상쇄한 결과다. 은행 가계대출은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월별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5조4000억원에서 올해 1월 1조1000억원으로 줄었고, 2월에는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4조3000억원)보다 작고, 재작년(2조9000억원)과 같다. 금융위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취급액 5000억원이 기금이 아닌 은행 재원으로 분류된 영향이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증가폭은 더 줄어든다고 말했다. 버팀목 전세대출을 제외한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2조3000억원, 기타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2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이런 정책자금을 포함한 주택담보대
[FETV=장민선 기자] 금융당국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투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매매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의 진위를 가리고자 한국거래소에 심리를 요청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단 한국거래소가 심리를 벌인 뒤 조사 필요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금 당장 조사할 계획은 없지만 추가로 증거가 나올 경우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로선 조사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 외에 추가로 새로운 증거가 나오거나 국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는 조사 여부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한국거래소는 심리를 통해 주식 거래 내역을 조사한 뒤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된 혐의가 포착되면 금융위나 금융감독원에 정식 조사를 요청한다. 경찰 수사 절차와 비교하면 거래소의 심리는 일종의 '내사'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청했다. 이 후보자는 남편인 오모 변호사
[FETV=오세정 기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혁신성장산업에 9조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은 행장이 지난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방문하고 혁신성장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2차전지 보호회로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및 LG화학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이날 은 행장은 “최근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기술선점과 시장확보를 위해 지원 방식을 다변화해 업체의 적기 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자 혁신성장산업에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9조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은 행장은 파워로직스 방문에 이어 수은 청주지점을 찾아 혁신성장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수은은 혁신성장산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수출형 혁신성장산업’을 자체 선정해 금리와 대출금액을 우대하고 있다. 수은은 지난달 출범한 정부
[FETV=길나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 즉 추경안 규모가 7조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경안 편성을 위해 아직 사업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추경규모에 대해 재원 등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대응을 포함해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추경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한 축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강원산불과 관련해 진화는 물론 예방을 위한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산불 대응 헬기 구매 비용 등에 추경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9일 문 대통령에게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 방안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민생경제 긴급 지원 계획 등이 담긴 추경 예산안을 보고했다.
[FETV=길나영 기자] 정부가 실업자와 재직자들의 직업 훈련 비용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인 ‘평생내일배움카드’를 추진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제10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람 투자 10대 과제’와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교육 훈련 기회의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실업자·재직자 내일배움카드를 ‘평생내일배움카드’로 개편하고 실업자나 재직자 구분없이 누구나 직업훈련을 받게 한다. 기존 내일배움카드는 실업자와 재직자가 대상이다. 재직자는 대부분 중소기업 노동자나 비정규직으로 유효기간은 실업자는 1년, 재직자는 3년으로 정부 지원 규모는 1인당 200만∼300만원이다. 반면 평생내일배움카드는 누구나 장기간에 걸처 직업 훈열을 받을 수 있다. 대상도 특수고용형태 종사자, 자영업자로 확대한다. 다만, 공무원, 사학연금 대상자, 재학생 등은 제외된다. 평생내일배움카드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정부 지원 규모는 1인당 300만∼50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신 자부담 비율은 평균 25%에서 35%로 올라간다. 아울러 정부는 평생내일배움카드 발급자의 내년 목표치를 60만명으로 잡고 있으머ㅕ
[FETV=길나영 기자]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교육연수원은 ‘여신금융사 금융소비자보호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여신금융교육연수원은 이날 연수원 12층 대강의실에서 여신금융사 기획 및 소비자 보호 실무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금번 교육은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및 감독방향,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주요 실무사례를 공유하고 소비자분쟁과 민원해결 가이드라인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유관기관, 협회, 업계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여신금융교육연수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법제도 제·개정 현황과 최근 여신금융업권 관련 소비자 분쟁사례 및 해결방안 등 실무중심의 내용으로 현업업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담당자들의 소비자보호 실무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TV=오세정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9년 은퇴금융 아카데미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강의는 ▲은퇴준비와 재무설계 ▲자산과 부채관리 ▲세금관리 등 은퇴준비에 필요한 금융지식과 ▲응급처치 교육 ▲금융사기 예방 등 생활정보 관련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법률·세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과정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18일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경기·부산·광주·대전 등지에서 열린다. 순천·안동·제주 등지에서는 공사 직원들이 노인복지관이나 지방자치단체로 방문해 강의하는 ‘찾아가는 은퇴금융 아카데미’도 운영될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주택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이 강좌를 통해 은퇴를 앞둔 분들이나 은퇴 후 삶을 위해 유용한 금융지식 및 생활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