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597억원,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6억원에서 적자 전환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여름휴가, 추석연휴 및 잦은 우천으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줄었지만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 등으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 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77억달러)의 119%인 91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100억 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3년 이상의 조업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070억원, 영업이익 29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0%, 248.3% 상승한 수치다. 동국제강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성 확대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판매 확대 및 신규 라인(S1CCL) 조기 안정화, 고난도 후판(극박재, LP-plate 등) 시장 개발, H형강 신제품(H700*300) 상업화 등의 시장 개척 전략이 주효했다.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는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에 따라 약 23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가동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사측은 “CSP는 브라질 내수판매 제한 해지와 미국, 유럽 등 슬라브 수요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15일, 모잠비크 해상에 투입될 FLNG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코랄 술(Coral Sul)'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액화·저장·하역까지 할 수 있는 바다 위 LNG 플랜트를 뜻한다. '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17년 6월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선체 설계에서 시운전까지 전 공정과 생산 설계, 제작을 담당했으며 삼성이 수행한 금액만 25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공사다. 이 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거행된 명명식에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과 이탈리아·프랑스 대사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건조와 출항을 축하했다. '코랄 술'은 총 중량 21만톤, 길이 432m 폭 66m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이며 ▲가스 분출 저감을 위한 저 소 배출 기술이 적용된 가스터빈 발전기 ▲폐열회수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었음.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코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는 지난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친환경차 수요 대응과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부터 약 1조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연산 30만톤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현재 포스코는 연간 10만톤의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4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기 및 자기를 응용한 기기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뜻한다. 변압기에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과 모터/발전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분류하, 무방향성 전기강판중 구동모터의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릴수 있도록 전력손실을 대폭 개선한 제품을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이라 한다. 포스코는 공장 신설로 기존 대비 폭이 넓은 제품은 물론 두께 0.3mm이하의 고효율 제품과 다양한 코팅 특성을 가진 제품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수요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온실가스도 연간 약 84만톤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친환경차의 점유비가 올해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32만 톤의 탄소를 저감키로 했다. 11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링연구소장, 황계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박종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CO2 포집 및 전환 기술 실증’ 사업의 가속화를 위하여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비해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가스 속 이산화탄소를 생산 공정에서 다시 활용하고자 개발한 CCU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보는 것으로 고로, 전로, 파이넥스 용융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에서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한 후 코크스 오븐에 취입해 부생가스발전의 열원으로 활용하는 COG(Cokes Oven Gas) 가스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인 저탄소 친환경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코크스 오븐 하나 당 연간 3~5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인증을 취득하고 친환경 철근, 형강 생산 공정 및 제품 보유를 인증 받았다. GR인증(GR: Good Recycled)은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정부 인증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하여 산업기술혁신 촉진법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친환경 녹색 제품 품질 기준 충족 및 국내 재활용 자재 사용 비율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부여한다. 동국제강 인천, 포항, 신평 3개 공장이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로 공법을 기반으로 3개 공장에서 철근과 형강을 생산한다. 전기로는 철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새로운 철강 제품을 만들어내는 공법으로, 석탄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고로 대비 25% 수준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376만톤의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총 350만톤의 철근과 형강을 만들었다. 정부는 동국제강이 순환 자원인 철 스크랩을 주 원료로 친환경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국내산 철 스크랩 활용도가 높아 내수 시장 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인증을 부여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 친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4867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인연이 다시 한 번 더 조명을 받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2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만 무려 36척의 선박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에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투자전문 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도 출자에 참여하며 펀드 운용기간은 10년이다. 양사는 펀드 조성을 통해 원격 의료,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서울아산병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디지털 헬스 및 바이오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벤처기업들의 신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신규 사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무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1만4000명 등 총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10일 오후 3시 경,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 SK, LG 등 다섯 번째 파트너십으로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신설 부문 인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벤처,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원,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같은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원 등 총 536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의 확대 운영을 통해 3년간 5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취업 아카데미 연 1200명(기존 800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연 200명(기존 100명)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 연 300명(기존 200명)으로 각각 증원하여 3년간 총 5100명에 대해 취업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포스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가 너무나 어려운
[FETV=김현호 기자] 지난달 국내 조선사가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3만CGT 중 112만CGT(52%)를 수주하며 중국 81만CGT(38%)를 14%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에 복귀했다. 10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4099만CGT로 전년 동기(1563만CGT) 대비 162% 증가하여 2013년 (4698만CGT)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황 호조에 힘입어 전 세계 수주잔량은 8903만CGT로 늘었으며 한국은 2016년 3월(2938만CGT)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인 2882만CGT를 확보했다. 한편, 10월 말 신조선가지수는 올해 1월(127.11포인트) 대비 약 20% 오른 152.28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신조선가지수가 150포인트를 넘은 것은 조선 호황기였던 2009년 6월 이후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