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은행연합회는 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와 상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우즈베키스탄 은행과 은행협회 직원들을 초청해 정보기술(IT),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관련 연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한국 핀테크 주간'(Korea Fintech Week 2019)에 초청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는 은행연합회와 국내 은행 직원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연수할 경우 현지에서 필요한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국빈방문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협력에 나서는 한편, 사회공헌사업 등을 계속 추진해 국내 은행권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길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유명 유튜버들과 SNS를 통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금감원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유명 SNS와 연계해 젊은 층들이 주로 피해를 입는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소개하는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맞춤형 홍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인식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기관 사칭형 전화(45%)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장 등 개인금융거래정보 요구(25%), 대출사기형(23%)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부기관에서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고 잘못 알고 있는 젊은 층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19일 유튜버 디바제시카가 밤 12시에서 새벽 1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금요사건파일’을 통해 보이스피싱 내용 및 피해예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메신저피싱’과 젊은층의 피해가 큰 ‘정부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수법·피해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금감
[FETV=오세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수출과 투자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를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말했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다만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월의 2.6%에서 2.5%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1.4%에서 1.1%로 낮췄다. 이 총재는 경제전망 하향조정 배경에 대해 “1분기 중 수출, 투자의 흐름을 점검해 본 결과 당초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돼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다만 “앞으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재정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1분기 부진했던 수출과 투자의 부진이 앞으로는 완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정부의 추경안이 확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경제전망치 조정에 추경 효과를 반영하지 않았다. 추경 효과는 7월 경제전망보고서 발표 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날 5월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경
[FETV=오세정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수출과 투자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에 예상했던 2.6%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1분기 중 수출과 투자의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재정지출 확대, 수출과 투자 부진 완화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회의 후 낸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현 경기상황에 대해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 데다 설비 및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됐다”며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성장률 전망 수정치 2.5%는 정부나 국제통화기금(IMF),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전망치보다 조금 낮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2.6∼2.7%로 제시했고, OECD는 지난달 초 2.6%로 전망했다. 가장 최근 보고서를 낸 I
[FETV=오세정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다.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한차례 인상 이후 올해 들어 동결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날 금통위 결정은 시장의 예상대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동결’ 응답률은 97%였다.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한 영향을 받아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고 금투협회는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기조를 보이면서 현재 0.75%포인트인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더 커질 가능성은 일단 줄었다는 것이다. 올 들어 국내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점도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까지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 연속,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정부의 ‘9·13 대책’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 한은이 2017년 이후 두 차례 금리 인상의 근거로 내세웠던 ‘금융불균형’
[FETV=길나영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기금운용으로 62조 원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김성주 이사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성주 이사장은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수익률 7.26%에 41조 수익을 올렸고 지난해 6조 원가량의 손실을 봤지만, 올해 2월 현재 27조 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결과적으로 2년 2개월 동안 총 62조 원의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은 지난 1988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수익률은 5.24%, 운용수익금은 294조원에 달해 총 적립금액 638조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운용실적이 우수한 편이라고 김 이사장은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단기 수익을 좇기보다는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올해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산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금 손실 평가액은 5조9000억원으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
[FETV=오세정 기자] KT가 케이뱅크의 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해 거쳐야 하는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중단되면서 케이뱅크가 추진하던 유상증자에 적신호가 커졌다. 금융위원회는 KT가 제출한 케이뱅크 주식보유 한도 초과보유 승인 신청에 대한 심사를 중단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정례회의 의결을 통해 승인 심사절차를 중단하고 조사 등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승인 처리기간(60일)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승인 심사절차 중단 사유로 KT가 현재 정부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 등을 꼽았다. KT는 이른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규제가 완화돼 케이뱅크의 지분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으나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선 금융위의 주식보유 한도 초과보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말 현재 KT의 지분율은 10.00%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금융위, 공정위, 국세청, 검찰청, 금융감독원 등에 의한 조사·검사 등이 진행되고 있고, 그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의 내용이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이 기간에 금융당국은 한도 초과보유 승인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 특히 금융위의 이번
[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인수가 확정되면서 그룹 비(非)은행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가 제출한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는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나게 됐다.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42개다. 신한금융은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오렌지라이프생명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신탁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아시아신탁 최대 주주인 정서진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를 1934억원에 우선 인수하고 잔여지분 40%는 2020년 이후 경영 성과에 따라 최종 매각가를 결정하는 언아웃(EP) 방식을 적용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원 규모로 부동산신탁 업계 5위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신탁회사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그룹 내 흩어져 있는 부동산 부문을 매
[FETV=오세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박삼구 회장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세간의 관측을 일축했다. 이는 박삼구 전 회장이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다시 사들이려는 ‘꼼수 매각’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반응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2019 지식재산금융 포럼’ 직후 기자들을 만나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를 살리기 위해 평생 일군 기업을 매각하기로 결단했는데 그런 결단이 존중돼야 하고 그 진정성에 대해 추호의 의문도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박삼구 전 회장이 박찬구 회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다시 인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의문을 갖는 것은 박삼구 회장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다. 금호산업(33.47%)이 1대 주주이고 금호석화가 11.98%로 뒤를 잇는다. 금호석화가 제3자와 손을 잡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이는 결국 일종의 ‘꼼수’ 매각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역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박삼구 회장의 진정성이
[FETV=길나영 기자]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지식재산금융 포럼을 발족시키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고 나섰다. 또 시중은행들은 이를 계기로 지적재산(IP)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금융위와 특허청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19 지식재산금융 포럼’을 창립하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주요 은행의 부행장, 벤처캐피탈(VC)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IP 담보·보증을 활성화하고 회수 리스크를 완화하며 평가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지적재산은 일반적으로 특허권과 상표권, 디자인권 등을 의미한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을 실천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식재산이 기업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은 이번 포럼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IP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최근 IP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국민은행과 농협도 조만간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일괄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