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액화천연가스(LNG)선 독점을 우려한 결과다. ‘빅딜’ 무산이 현실화 될 것이란 위기감이 높아졌는데 현대중공업그룹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LNG선 발주량이 크게 확대돼 EU의 요구 조건을 들어줄 필요가 없고 조선산업이 회복 국면에 진입해 인수 명분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빅딜 무산되나...“EU, 현대-대우 인수합병 거부방침”=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매출이 발생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 EU, 싱가포르 등 6개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없이 사업 진행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지난해 승인을 받았지만 3개국에선 여전히 심사가 진행 중이다. 가장 높은 벽으로 분류되는 EU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 만큼 인수합병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양사의 기업결합을 거부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독점 우려 완화를 위한 구제조치를 제출하라 했는데 한국조선해양이 건조 기술 이전 및 조선소 일부 매각 등의 방안을 제시했지만 반(反)독점 당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그룹사와 함께 성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성금은 포스코가 80억원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강판, 포스코SPS, SNNC, 포스코엠텍 등 8개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2004년부터는 그룹사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까지 총 172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소방관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에코백과 사랑의재봉틀봉사단이 손수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 굿보이스봉사단이 녹음작업에 참여한 오디오북, 캘리그래피봉사단의 응원 메시지 카드 등을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임직원이 직접 기부처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고(故) 박태준 회장을 추모하면서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참배 행사를 가졌다. 대한민국 ‘철강왕’이라 불리는 박 명예회장은 포스코 창업 시절부터 최고경영자로 활동하며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시킨 인물이다. 최정우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10년전 마지막으로 당부한 말을 떠올리며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자 한다”며 “‘원칙에 철저하고 기본에 충실하라’, ‘안전은 생명이다’라는 말은 지금도 포스코에 중요한 가르침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동안 축적해온 위기극복의 DNA를 바탕으로 어떠한 위기와 도전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18년에는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제철보국을 넘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였다”며 “이를 토대로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포스코는 이를 발판삼아 오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키우겠다는 각오다.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신설되는 포스코홀딩스는 투자형지주회사로 세워 이차전지와 수소, 니켈 등 포스코의 신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철강 사업은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포스코가 맡는다. 회사는 이번 분할로 ‘상장’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동안 시장에서 바라보는 포스코의 기업가치는 저평가였다. 역대급 실적에 이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신통치 않았다. 이는 ‘철강회사’로 강하게 굳혀진 기업 이미지가 반영된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민영화 21년 만에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 또 주주의 70%에 달하는 '개미군단'을 설득하는 해법도 찾아야한다. 포스코 경영진이 예전보다 더욱 분주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물적분할 선택한 포스코, “상장은 없다”=지주사 체제는 인적분할이 아니다. 인적분할은 분할 비율에 따른 신설법인의 주식을 기존 지분율대로 나누기 때문에 주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물적분할은 존속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13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부사장, 주세돈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 전무, 김대헌 한급선급 연구본부장 전무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기술개발’완료 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공동연구 개발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주관하에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가 참여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잠항 시 깊은 수심의 외부 압력을 견디며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위한 안전 공간이다. 잠수함은 일반 전함과 달리 작전 중 잠항과 부상을 반복해야 한다. 이 같은 운항 조건은 선체에 수시로 변하는 압력을 받으면서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압력선체에 발생한 작은 결함은 잠수함과 승조원의 생존을 좌우할 수 밖에 없어 피로설계 기술은 잠수함 성능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필수 기술이다.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년간의 연구 끝에 ▲피로설계 선도 개발 ▲피로해석 절차 개발 ▲파괴역학 기반 평가 등 3개 대과제 및 10개 세부과제를 수행했다. 3사 전문인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격변하는 철강 시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되어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되는 구조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상장 존속법인으로 유지되며 철강회사 ‘포스코’는 비상장 신설법인으로 운영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식으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적분할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포스코는 “기존의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주회사와 자회사 주주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철강 사업을 포함해 향후 설립될 신규 법인들 역시 비상장을 유지하여 각 자회사의 성장 가치가 온전히 포스코홀딩스의 주주가치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물적분할로 포스코는 표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의 주요 주주로는 국민연금(9.75%), 씨티은행(7.30%)이다. 두 기관 모두 10%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주주총회에 분할안이 상정될 경우 표대결이 불가피한 것이다. 소액주주 비중은 70%에 달한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크게 ▲미래 사업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물적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0일,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인‘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며 지주회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는 구조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되어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된다. 철강 사업회사 뿐 아니라 향후 지주사 산하 신규 설립되는 법인들도 상장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사업으로 선정했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같이 핵심 사업별 경쟁력 제고를 통해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10일 물적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2448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5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LNG운반선 3척 수주에 이어 이날 1척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한 주만에 1조원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79척, 120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치(91억 달러)의 132%를 달성했다"며 "올해 마지막까지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임.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운반선 21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을 확보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10일,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사의 2만7000톤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은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방현우 하이덱스 스토리지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항기원제, 선박공개행사, 하역시스템 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수주한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로 850명의 승객과 487대의 승용차, 65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2노트(약 43㎞/h)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저중량, 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 시 복원성을 극대화했으며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상탈출설비(MES),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또 선체 내부에는 90여 개의 고급 객실과 함께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선셋 테라스, 마사지 라운지, 편의점, 키즈존, 펫존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층을 위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