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체 친환경 인증제도인 에코파트너십(ECO partnership)을 시행하며 친환경 경영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제도와 관련해, 지난 23일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2개 업체에 에코파트너십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 현대제철 에코파트너십은 친환경 경영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정부의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작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에코파트너십 인증업체로 선정된 협력사는 인증패 및 현판을 수여받으며 선정 후 3년간 업체 정기 평가시 가점 적용, 장기 공급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곳은 ‘효준정밀’과 ‘케이씨코트렐’로 이들 업체는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절감, 설비 효율성 및 내구성 개선 등 제품의 사용가치 증대까지 고려한 제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효준정밀은 특수강 연주공장에서 냉각수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배관 연결방식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상수도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냉각수 누수에 따른 설비교체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는 22일, 철강사업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해 김학동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지주사 체제하에서 ‘안정속 변화’를 지향한다는 방침하에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신사업 및 신기술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철강사업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해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사상 최대 성과에 걸맞게 임원 37명의 신규 보임 및 48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제철소 현장중시와 안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현장 생산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무보급 전체 승진 인원의 약 40%는 현장 출신으로 이뤄졌다. 제철소 현장 과장급 이상 직원의 승진 규모를 전년대비 10%이상 대폭 확대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하에서의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신사업∙신기술 R&D를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하고, 관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는 22일, 철강사업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해 김학동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21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이하 FLNG)에 적용 가능한 '원 사이드 스프레드(One-side Spread)' 계류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계류시스템은 초대형 부유식 설비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거나 생산된 LNG를 LNG운반선에 하역할 때 강한 바람 이나 조류에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원 사이드 스프레드(One-side Spread)' 계류시스템은 한쪽 측면에 고장력 로프를 걸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LNG운반선의 안전한 접근과 접안이 용이하고 ▲FLNG가 안정적으로 가스전 해상에 머물게 하는 운동 성능을 확보한 기술이다. 기존 FLNG 계류시스템으로 탑재되어 온 터렛(Turret) 방식은 제작 및 설치 난이도가 높아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왔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다 FLNG 건조 실적을 기반으로 축적된 엔지니어링 역량으로 설치가 쉽고 경제적인 새로운 계류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 터렛은 최대 높이 50미터, 둘
[FETV=김현호 기자] 주요 원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동국제강에겐 큰 악재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전기로를 사용하는 동국제강 입장에선 원자재 가격이 상승은 곧장 철스크랩(고철)값 추격 인상이 우려되는 등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철광석 가격이 오르고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는데 발맞춰 고로사들이 고철 사용량을 늘린 영향이 컸다. 최근에는 철광석 가격도 다시 올라 고철값이 ‘금값’이 되는 악순환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동국제강이 원자재 상승을 강하게 우려하는 이유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20일 고철 가격은 톤당 61만6000원을 기록했다.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지만 현재 가격은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 오른 상태다. 고철은 폐차나 철거된 건물에서 수거해 재활용하는 것으로 주로 전기로 업체에서 사용한다. 철광석 가격이 오르자 고로사에서 사용량을 늘려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또 친환경 정책 강화로 고철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철광석을 쇳물(조강)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철광석내 산소를 빼내야 한다. 고로사들은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유연탄(석탄)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고철을 원료로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의 명명식을 갖고 미래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입증할 자율운항 시험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 DSME Autonomous Navigation-Vessel)’ 는 경기 시화호와 영종도 서해상에서 실증 작업을 거쳐 올 연말까지 시흥R&D캠퍼스 내 스마트십 육상 관제센터와 연동해 AR, VR, 원격조종 등 자율운항 및 안전운항 관련 기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단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에 단비 역할을 기대하는 임직원의 희망을 담고 있다. 회사는 안전운항 주요 기술을 서울대와 함께 개발하는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MOU도 체결한 바 있다. 자율운항선은 ‘바다의 테슬라’로 불리울 만큼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전도유망한 미래기술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선박은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자율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자율주행차, 드론과 함께 무인 이동체의 한 축으로 평가 받아 운항 안전성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우분(牛糞; 소의 배설물)으로 고로(高爐)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熱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200만톤 정도가 발생하지만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선언 이후 처음으로 2030 리튬 사업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포스코는 16일,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3000만 달러(약 9500억원) 수준이며 포스코아르헨티나에 증자할 예정이다. 생산공장은 연산 2만5000톤 규모로 내년 상반기 아르헨티나에서 착공할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2만5000톤의 리튬 생산 능력을 갖춘 2단계 증설 투자도 추가 검토 중에 있다.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염수, 광석, 폐배터리 모두에서 리튬을 추출해 자체적으로 리튬을 상업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수산화리튬의 원료는 아르헨티나 염호처럼 물에 용해된 염수리튬과 광산에서 채취하는 광석리튬으로 나눌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리튬 생산 기술 개발에 착수한 후, 염수와 광석 모두에서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추출하는 기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6000억원에 달하는 통상임금 소급분을 노동자에게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6일, 노조가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낸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관련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른바 ‘신의상실’에 어긋났다는 판결로 법원은 현대중공업이 통상임금 소급분을 주더라도 기업 경영상의 어려움이 초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기업이 일시적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사용자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경영 예측을 했다면 그러한 경영상태의 악화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들어 근로자의 추가 법정수당 청구를 쉽게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상여금을 근로자에게 1년에 600%, 연말 100%, 명절마다 50%씩을 합해 총 800%를 지급했다. 노조 측은 이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하는데 회사가 이를 제외하고 법정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했다며 수당 차액을 수령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소송을 냈다. 사측은 800%의 상여금 가운데 명절 상여금만 재직자에 지급했다. 최
[FETV=김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하도급업체의 기술 보호를 위한 절차 규정을 위반하고 취득한 기술자료를 취득 목적에 벗어나 사용하거나 제공한 대우조선해양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91개 수급사업자에게 617건의 기술자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하도급법에 따라 교부하여야 하는 기술자료 요구서면을 교부하지 않거나 기술자료를 수령한 이후에 기술자료 요구서면을 교부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선주의 특정 납품업체 지정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8년 5월부터 1년 여간 세 차례에 걸쳐 기존에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고 있던 수급사업자의 제작도면을 유용했다. 공정위는 “대우조선해양은 선주의 요청에 따라 수급사업자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실수였다고 주장했지만 요청이 있었더라도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행위가 위법하다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공정위는 대우조선해양이 향후 정당한 사유가 있어 기술자료를 요구하더라도 반드시 사전에 서면을 교부하고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유용하는 행위를 다시하여서는 아니된다는 시정명령과 함께, 6억52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