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한 번에 살펴보고 신청까지 가능한 대출비교시스템이나 자동차를 탄 채로 현금인출이나 환전을 하는 등 혁신금융서비스가 이르면 내달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하는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공식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4월부터 발효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첫 번째 수혜를 누리게 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최장 4년간 시범 운영해보는 것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지정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9건을 추가 지정했다. 이날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도 1차와 마찬가지로 금융소비자의 생활을 바꿀 새로운 기술이 담겼다. 세부 내용을 보면 핀다(FINDA)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비자가 금융회사별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조건을 한 번에 확인하고, 원하는 조건을 선택·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비바리퍼블리카와 NHN페이코 역시 여러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비교·확인하고 대출 신청까지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핀다와 비바리퍼블리카는 6월부터, NHN페이코는 9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범 가
[FETV=오세정 기자] 은행권 중심으로 시행돼 온 ‘계좌이동 서비스’,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금융서비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전 금융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일 오전 카드·계좌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인포’를 운영하는 금융결제원을 방문해 금융결제원, 여신금융협회, 은행연합회, 각 카드사와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민 체감형 금융거래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5년 7월 이후 은행 계좌의 자동이체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하고, 간편하게 계좌를 이동하는 서비스가 개시되는 등 금융소비자들의 편의 제고를 위한 서비스가 추진돼왔지만, 은행권 위주로만 한정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들 서비스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올해 하반기 계좌이동 서비스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제2금융권에 도입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은행-제2금융권 간 이동도 가능해진다. 그간 제2금융권 이용 고객들은 주거래 계좌를 바꿀 경우 자동납부 계좌를 일일이 바꿔야만 했는데, 새로 도입될 서비스를 통해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또 카드사에
[FETV=오세정 기자] 한국, 중국, 일본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역내 금융안전망에서 아시아 통화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2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2일 오전 피지 난디에서 제19차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일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중국 류쿤 재정부장(재무장관), 첸 위루 인민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한중일 3국은 이날 최근 역내·세계 경제 금융 동향, 3국 간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중일 3국은 공동선언문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긴급자금) 공여 시 역내통화 활용에 관한 일반지침을 환영하며 CMIM 미래방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CMIM은 지난 2000년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이 역내 국가에서 금융위기 발생 때 빚어질 수 있는 외환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아세안+3 회원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CMIM을
[FETV=오세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인하기대를 낮췄지만 원/달러 환율이 2일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65.6원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1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리 인하기대는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 둔화가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어느 방향이든 기준금리를 움직여야 하는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를 섣불리 내리지 않겠다는 연준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기대 차단은 달러 강세 재료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한 영향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45.6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8.94원)보다 3.33원 내렸다.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던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4월 들어 주춤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4월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3월과 같은 67을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3월 지표는 2월(62)에 비해 5포인트 뛰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들어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70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3월과 같은 59를 보였다. 내달 업황전망은 5포인트 상승한 64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업체 611개(응답 558개 업체)를 대상으로 4월 15∼22일 이뤄졌다. 경영 애로 주요요인으로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30.3%)과 ‘자금 부족’(13.7%),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5.2%)을 꼽았다고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밝혔다.
[FETV=오세정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예상에 부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에 따라 올해 미국의 금리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1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2.25%~2.5%로 동결했다. 연준은 강력한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의 견조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을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금리를 어느 방향이든 움직여야 할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의 정책 입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려를 갖고 어떤 정책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관련)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금융시장에서
[FETV=오세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예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FOMC의 결정에 대해 "크게 예상에 어긋나지 않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미 연준은 1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2.25%~2.5%로 동결했다. 또 향후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FETV=오세정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FR은 미국의 정책금리로서 각종 금융 거래에서 준거 금리로 활용된다. 연준은 강력한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의 견조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을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3월 FOMC 회의 이후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노동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의 인플레이션은 감소했고 2%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
[FETV=길나영 기자]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의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6% 상승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비)은 올해들어 1월 이후 넉달 연속 0%대 상승률에 머물러 있다. 이렇게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국제유가와 채소류 가격 하락으로 풀이된다. 석율류 가격은 지난달보다는 3.5% 올랐지만, 작년 4월에 비해서는 5.5%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4월 채소류는 전년동월대비 11.9% 하락하면서 올 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곡물류 등을 포함한 농산물 가격은 전년비로는 전월비 1.4%, 전년비 0.7%씩 올랐다. 축산물 가격은 전월비 3.8%, 전년비 1.8% 상승했다. 수산물 가격은 전월비 0.4% 올랐지만, 전년비로는 1.2% 내렸다. 개인서비스 가격도 상승폭이 전년비 1.7% 수준으로 낮아졌다. 전월비로는 0.2%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비 0.7% 상승했고 전월비로는 0.2% 올랐다. 생활물가는 전년대비 0.4%, 전월비 0,3%씩 올랐다.
[FETV=오세정 기자] 30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1168.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9.7원 오른 11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20일(1169.2원)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59.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중국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자 오전 10시께 1164.4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뚫고 올라섰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 예상치(50.9)를 하회했다. 양호한 미국 경기지표와 달리 중국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자 글로벌 강달러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들어서는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역외 달러화 매수 물량에 원/달러 환율은 장을 마감할 때 1168.2원까지 올라 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지만 1200원선을 뚫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1200원선 근처까지 올랐을 때는 미국 경제에 탄력이 붙어 있던 상황이었다"며 "지금은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