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길나영 기자] 국민연금에 대한 일반인의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부부가 둘 다 가입하더라도 노후에 연금은 한 명만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은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정보”라고 설명했다. 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가족 단위로 가입하는 제도가 아니라, 가입자 개인별로 노후 위험(장애, 노령, 사망)를 대비하도록 보장하는 사회보험이다.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했다면, 보험료를 낸 기간에 따라 남편과 부인 모두 노후에 각자 생을 마칠 때까지 연금을 받는다. 2018년 국민연금 급여지급 현황 자료를 보면,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9만8733쌍(59만7000명)에 달했다.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함께 준비한 부부 중 부부합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연금액을 받는 부부는 월 327만8000원을 받고 있었다. 서울에 사는 남편 A(63세) 씨는 국민연금제도 시행 첫해인 1988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27년 6개월간 가입해 2018년 말 현재 월 165만6000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부인 B(62세)씨 역시 지난 1988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8년 2개월간 가입해 월 162만200
[FETV=오세정 기자] 시중은행들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금리 측면에서 적지 않은 이득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올 2월 2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최근 대만 자본시장에서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포모사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지속가능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에너지재생, 담수전환, 중소기업 수출입금융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관리체계를 검증받아야 한다. 또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사전에 정한 용도에만 사용해야 하고 그 사용 내역과 영향을 주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시중은행이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해 10월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당시 국민은행은 3억달러 규모로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이후 올 1월엔
[FETV=정해균 기자]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한국경제가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우려해야 할 시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8일 밝혔다. 조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적인 물가안정은 통화당국 이외에 감당할 수 있는 정책당국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위원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그는 한은이 2017년 11월과 2018년 12월 금리를 인상했을 때도 동결 소수의견을 내왔다. 조 위원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한다면 장기금리가 연 0%대에서 멀지 않은 수준까지 하락해 전통적인 금리정책을 활용하지 못하는 일본과 유사한 상황이 우리에게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없이 장담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길나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제5회 화폐박물관 어린이 희망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초등학생 및 동등 연령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글짓기 대회는 생활속 화폐(돈)와 관련된 에피소드나 생각, 교훈 등을 주제로 한다. 산문과 운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최우수상 1명(한국조폐공사장상, 문화상품권 30만원) ▲우수상 1명(대전시교육감상, 문화상품권 20만원) ▲장려상 7명(화폐박물관장상, 문화상품권 1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 어린이들에게는 8월중 가족과 함께 조폐공사의 화폐 제조현장(경북 경산시 소재)을 견학할 기회가 주어지며,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된다. 선정된 작품은 조폐공사 사보와 화폐박물관 홈페이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는 화폐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일까지 선착순으로 200명 접수받는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글짓기 대회는 어린이들의 화폐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5월을 맞아 글솜씨도 뽐내면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락고 말했다.
[FETV=길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기업과 함께 금융분야 최신 AI(인공지능) 기술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캠퍼스 특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A.I.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는 서울에 소재한 4개 대학(연세대 5월9일, 단국대 5월15일, 서울대 5월22일, 명지대 5월28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강연에는 아마존(AWS), 블룸버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IT기업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적용 중인 최신 A.I. 금융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답변 등을 통해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신기술에 대한 습득과 활용력이 높은 청년들에게 최신 핀테크 트렌드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함으로써 미래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ETV=정해균 기자] 반도체 등 주력 수출상품 부진 여파로 올해 1분기(1∼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상수지는 112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는 2012년 2분기(109억4000만달러)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소 규모다. 반도체와 석유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96억1000만 달러로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1분기 상품수지 흑자는 2014년 1분기(170억6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은 137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4% 줄었다. 분기별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6년 3분기(-3.9%)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1분기 수입이 1178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6%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를 유지했지만,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 양상을 보였다. 3월 경상수지는 48억2000만 달러로 8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품수지 악화 영향으로 흑자 폭은 작년 3월(51억달러)보다 줄었다. 상품수지가 악화하는 상황
[FETV=길나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경제 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하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안은 타이밍과 속도의 문제”라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추경안과 주요 민생·경제법안들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안이 5월을 넘겨 확정될 경우 그만큼 경기 선제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추경효과도 저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또 “최저임금법과 근개정안도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면서 “최저임금법 개정이 지연돼 기존 방식으로 심의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합리적 구간 검토, 시장수용성 고려 등 이번 제도개편 취지가 최대한 감안되도록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아울러경제활력 제고의 관건인 민간활력 회복에 최우선 방점을 두겠다면서 민간과 더 긴밀히 소통해 투자활성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며 3단계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도 적극 발굴하고 조속히 구체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낸 3곳 가운데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청자는 신청서류가 부족한데다, 금감원의 보완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기본적인 기본적인 자본금·주주구성도 제대로 밝히지 않는 등 사실상 지원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신청서가 반려됐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신청 반려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는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키움컨소시엄'과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주도의 '토스컨소시엄'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됐다. 금융위는 남은 2개 신청인에 대해 향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감원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FETV=정해균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정기적으로 만난다. 윤 원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이도동 63빌딩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지주사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지주사 요청에 따라 3개월에 한 번 정도 만남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와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공동으로 초청하면 윤 원장이 화답해 참석하는 형태이다. 윤 원장은 취임 1년을 맞는 소회에 대해선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잘 마무리하고 내실을 기하겠다"고 했다. 과거 중소기업에 큰 피해를 입혔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문제와 관련해선 "다음 달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면서 "분쟁조정위 판단은 법원과 별개로금감원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찬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FETV=오세정 기자]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한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향후 경기 흐름 전망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이 경기 흐름이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반면 경제 성장률 둔화가 본격화되기보다는 점차 안정화되거나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 ‘2019년도 제7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4월 18일 개최)’을 보면 금통위원들은 지난 1분기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성장세를 보완하겠으나 세계 경제 둔화가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당시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5%로 낮추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동결했다. A 금통위원은 “추경안이 어느 정도의 보완역할은 하겠으나 세계경제의 둔화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대외 불안 요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면 하반기 경제성장에 상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 위원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